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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 (2023.1.23)

동방박사님 2023. 1. 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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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진 (閔福鎭, 1927 ~2016)

1927년 경기도 양주 장흥에서 태어난 민복진은 1952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하여 1953년부터  본격적으로 윤효중에게 조각을 배우기 시작하여 조각에 입문하였다. 홍익대 재학시절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무제> <1953>를 출품해 입선하며 민복진은 일찍이 조각가로서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졸업 후에는 전업 작각로 녹우회, 한국 구상조각회, 신상회 등 여러 미술단체에서 활동하며 한국조각 미술 발전에 힘썼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1979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에 <염> <19778>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전시에 다수 초청되었다.

민복진은 어머니, 가족, 인간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추상과 구상을 절충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이다. 평생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반복하고 탐구하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게를 구축한 민복진은 그의 삶과 예술을 통해 사람을 향한 믿음과 인류에 대한 긍정의 힘을 보여 주었다.  

민복진에게 조각은 무생물인 돌에 생명을 불어넣는 행위이며 이 행위는 어머니와 아들이 맺고 있는 원초적 사랑과 등가의 것으로 그의 삶과 예술의 집약이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고 현재 우리의 삶에 던지는 사랑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민복진의 인간애적 예술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