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 289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중국 (2009)

책소개한 · 중 · 일 3국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근대이행기를 총체적으로 살피는 「기획강좌:근대의 갈림길」 시리즈 제1권. 일국적 인식에서 벗어나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서로 엇갈리면서도 동시에 얽힌 하나의 지역사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1~3권이 한 · 중 · 일 각국의 개항에서 1910년 무렵까지를 개괄적으로 서술한다면 4권은 이를 비교하고 총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권 『근대와 식민의 서곡』은 한국의 식민화가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당시 나타난 여러 가능성들 가운데 하나가 실현된 것임을 보여주고, 2권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는 중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5000년이란 긴 역사 속에 위치시켜 파악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시각을..

중국 근현대사 4 (2013) -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 - 1971

책소개4권은 1945년부터 ‘문화대혁명’의 격동이 대륙을 뒤흔들고 있던 1971년까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랜 항쟁 끝에 승리한 뒤에 국공 양당의 회담이 1945년 8월부터 10월까지 충칭에서 열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정상회담을 거쳐 10월 10일자로 합의문(쌍십회담기요)이 공표되었다. 무역을 자유화하고 미국을 의지하여 전후 부흥을 해보려 애쓴 국민당 정권은 단기간에 벽에 부딪쳤고,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렸다. 그 과정에서 신민주주의를 내걸고 다른 당파의 협력을 얻어 정권의 자리에 오른 것은 공산당이었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의 시점에서는 중국이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지 않았다. 국민당 정권 아래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의 일각에 자국을 위치지우고 전..

중국공산당, 그 100년 (2024) - 천두슈부터 시진핑까지 초거대 집권당의 여정과 그 속성

책소개중국공산당은 어떻게 초거대 집권당이 되었는가?세계 제2의 경제력과 철저한 관리 사회인 중국을 지배하는 것은 중국공산당이다. 이 책은 중국공산당의 100년 여정을 따라가며 초거대 집권당이 되는 과정과, 이 조직의 핵심 속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다각적, 심층적으로 밝힌다. 저자 이시카와 요시히로는 중국공산당 연구의 독보적 학자이며, 이 책 『중국공산당, 그 100년』으로 '아시아 태평양 상'과 '시바 료타로 상'을 받았다.중국공산당은 외세가 중국을 침탈하던 1921년 50여 명이라는 소수의 혁명 집단으로 출발했다. 경쟁 정당인 국민당에 뒤지고, 일본군에 당하기도 했지만 창당 30년도 되지 않아 승자가 되어 중국을 차지하고, 70년 넘게 일당 지배하면서 세계사에 유래없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현대 중국의 군사전략 (2024) - 적극방어에서 핵전략까지

책소개미·중 전략 경쟁 시대의 필독서!미·중 전략경쟁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웃한 주요 강대국인 중국에 대한 이해, 특히 중국의 군사전략에 대한 이해는 매우 필요하며 중요하다. 이 책은 1949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모든 군사전략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처음으로 제공한다.저자는 중국의 군사전략이 전쟁 수행의 변화와 당의 통일성이라는 두 요인이 작용할 때 새로운 전략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한다. 전쟁 수행의 중대한 변화를 인식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당이 단합되어 있다면 군사전략도 크게 변화한다. 전쟁 수행이 크게 변화했지만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당이 단합을 유지하더라도 군사전략의 변화는 크지 않다. 또한 변화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당이 분열되어 있다면 군사전략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는다.1949년 이후..

중국문화 301테마 2 (2024) - 다양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중국문화 이야기

책소개오랫동안 함께한, 오래도록 함께할 우리의 이웃 중국!301가지 테마로 살펴보는 중국문화 입문서우리나라는 중국과 오랜 시간 이웃으로 지내오며 때때로 사납게 부딪히기도 하였고 때로는 함께 성장하기도 하였다. 지난한 역사 속에서 많은 상황을 겪어 왔으나 오늘날 양국에 만연한 반중(反中) 정서와 혐한(嫌韓) 분위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혐오’의 감정은 ‘이해’를 통해 옅어질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은 어깨를 맞대고 영원히 함께해야 할 이웃이다. 반중(反中)을 넘어 극중(克中)하려면 먼저 지중(知中)해야 한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중국문화 301테마 2』에서는 전편에 이어 테마 132~..

중국문화 301테마 1 (2024) - 다양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중국문화 이야기

책소개오랫동안 함께한, 오래도록 함께할 우리의 이웃 중국!301가지 테마로 살펴보는 중국문화 입문서우리나라는 중국과 오랜 시간 이웃으로 지내오며 때때로 사납게 부딪히기도 하였고 때로는 함께 성장하기도 하였다. 지난한 역사 속에서 많은 상황을 겪어 왔으나 오늘날 양국에 만연한 반중(反中) 정서와 혐한(嫌韓) 분위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혐오’의 감정은 ‘이해’를 통해 옅어질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은 어깨를 맞대고 영원히 함께해야 할 이웃이다. 반중(反中)을 넘어 극중(克中)하려면 먼저 지중(知中)해야 한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중국문화 301테마 1』은 크게 3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보이지 않는 중국 (2022) - 무엇이 중국의 지속적 성장을 가로막는가

책소개극심한 도시-농촌 격차와 거대한 교육, 보건 불평등중국, ‘중진국 함정’이라는 위기 앞에 서다!중국은 과연 ‘중진국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 중국 전역을 누비며 40년간 중국의 교육, 경제,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온 저자들은 중국이 고소득 국가로 성장하느냐, ‘중진국 함정’에 빠지느냐의 기로에 와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이 고소득 국가로 올라서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도시-농촌의 극심한 불평등이며, 여기에는 농촌과 도시를 구분한 ‘후커우 제도’가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후커우 제도는 도시와 농촌의 교육과 보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냈고, 이는 중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협할 주요한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중국의 오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한 이 책..

중국의 길을 찾다 한·중학계의 시각 (2021)

책소개‘사회주의 중국’의 부상과 미중 전략경쟁의 시대에 찾은 ‘중국의 길’한·중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과 평가그동안 ‘베이징 컨센서스’, ‘중국모델’, ‘중국경험’ 등 ‘중국의 길’을 둘러싼 많은 논의와 개념들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미중 전략경쟁이 본격화되고 신냉전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사회주의 중국’의 부상이 문제시되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중국의 길에 대한 논의도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되었다.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와 푸단대학 국제관계및공공사무학원의 연구자들은 중국의 길을 놓고 한중 각자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그 유사성과 차이점을 발견해보고자 했다. 이 책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지정학, 지경학, 지문학적 밀접성을 고려해 외교, 거버넌스, 문화, 경제발전, 지역 전략 그리고 한반도를 이슈 영역으로 설정했다...

국제질서의 대분화와 한중관계의 재구성 (2022) - 한·중 학계의 쟁점과 시각

책소개미중관계는 대결, 경쟁, 협력을 반복하면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구조적이기 때문이다. 비록 독자적 이데올로기, 진영에 기초한 경제블록, 안보딜레마를 심화시켰던 냉전이 그대로 재현되지는 않겠지만, 비냉전형 양극체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세계질서는 당분간 궐위(interregnum)가 나타날 것이다.그동안 한국은 중국의 부상과 미중 간 전략경쟁의 추이를 관찰하면서 선택의 딜레마를 피하기 위해 외교 유연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균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미래 한국의 대중국 정책은 신흥 선도국가의 정체성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미중 간 전략경쟁의 폭과 깊이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안별, 시기별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헤징 중심의..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수교 30년 (2022)

책소개한중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양국은 체제와 제도 그리고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해왔고, 중국이 그 무렵 수교한 외교관계 중에서 가장 모범적 사례로 일컬어져 왔다. 실제로 한중관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경제통상무역의 획기적 진전, 인문교류의 확대와 심화 등 성과를 보이며 전방위적이고 다층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관계발전에는 한중 양국의 국민, 기업인, 지방정부, 그리고 수많은 우호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 중에서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한중관계 발전의 초석을 닦았던 양국 정상의 회담 성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시간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은 실무적으로 판단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