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동양철학의 이해 (독서)/2.한국철학이해 87

해체와 연속, 근현대 한국의 유학사상 (2023)

책소개격변기이자 전환기인 근현대 시기 한국 유학의 사상적 모색과 전개 및 그 함의를 체계적 으로 정리하여 총 10권의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 총서』를 세상에 내놓는다. 근현대 시기에 주목한 것 은, 근현대 한국 유학계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사상적 모색과 실험들이 그 자체로서 매우 유의미하며 그 시 기 선각적 유학자들의 치열했던 학문적 탐구와 실천 적 노력들이 현재의 한국 사상계에 던지는 의미 또한 크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 학이라는 학문의 진로를 두고 이렇게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 시기는 일찍이 없었다. 흔히 ‘해체와 연속’ 의 시기로 규정하는 근현대는 한국사에서 하나의 사 상적 실험실과 같은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와 미래의 한국 사회를 염두에 두고 그들의 다양 한 ..

쾌락의 정원 (2018) - 동양의 에피쿠로스 이어의 『한정우기』

책소개동양의 에피쿠로스 이어의 『한정우기』 국내 초역동양 문화의 총수가 담긴 지식백과사전이자 양생기“삶을 건강하게 즐기는 법”에 대한 지식 총 망라청나라 초기에 쓰인 지식백과사전이자 양생서,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온갖 지혜와 철학, 실용적 지식을 담은 『한정우기閑情偶寄』가 국내 초역되었다. 이 시기와 분야 연구를 꾸준히 해온 김의정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한국어판 제목을 ‘쾌락의 정원’이라 붙이고, 부제에 ‘동양의 에피쿠로스’라는 구절을 넣은 것은 이 책이 독자에게 안겨줄 충격을 반영한 것이다. 한 사람이 삶을 가꾸고 즐기는 데 있어서 이 정도의 열정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책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이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자.‘이어李漁’라는 인물에 대하여명말 청..

한국의 철학자들 (2023) - 포함과 창조의 새길을 열다

책소개 한국철학을 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대화를 하듯 철학하기를 시도하는 책이다. 최치원과 원효로부터 가장 최근의 동학이나 생명평화운동에 이르기까지 2000년 한국철학사를 논구한다. 철학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철학자’의 철학하는 법을 견문하면서, 스스로 그리고 함께 ‘한국철학하기’를 도모한다. 한국철학은 중국에서 유래하는 유교, 불교, 도교 포함삼교와 접화군생의 풍류정신에 담아 조화함으로써, 한국인의 사유 방식을 드러내고 특유의 한국철학을 만들어 나갔다. 한국철학의 근본원리를 잘 이해하면, 오늘 K-POP과 같은 한류가 어떻게 세계적인 호응을 얻게 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대학 수업을 진행하듯이 전체 15강으로 구성하여, 이해의 깊이를 더하면서도, 결국은 내 철학함의 끈을 놓치지 않고 ‘내 철학’을..

한국현대철학사론 (2012) - 세계상실과 자유의 이념

책소개 우리나라 20세기 한국철학은 견디기 힘든 역사적 현실에 맞서 많은 사상가들이 고뇌하면서 분투한 흔적이자 스스로의 생명과 재산을 희생하면서 민족과 인류애에 헌신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최제우, 최시형, 이돈화, 김기전, 나철, 이기, 서일, 신채호, 이회영, 박은식, 전병훈, 박종홍, 함석헌, 신남철, 박치우를 포함한 15명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지금껏 우리 안에서 망각되어온 한국현대철학사의 맥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저자는 당시 국내 안팎의 상황 속에서 불온하거나 급진적이라는 이유로 전승되지 못한 우리의 사상에 주목한다. 당대 철학자들이 몸소 실천하며 이를 통해 증명해낸 사상이야말로 역사의 압박을 극복하고자 한 사유와 실천의 소산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상실된 세..

처음 읽는 한국 현대철학 (2015) - 동학에서 함석헌까지, 우리 철학의 정체성 찾기

책소개 우리에게도 ‘철학’이 있을까? 역사의 뒤편에 가려진 우리 철학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다! ‘우리’ 철학 혹은 철학자는 있는가? 이 책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우리 철학자’들은 전통 지성의 세례를 받았지만 격변의 역사 앞에서 스스로 달리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독자적인 사유의 흔적을 남기고자 애쓴 인물들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최제우, 나철, 박은식, 신채호, 박치우, 박종홍, 함석헌 등은 인간과 삶, 사회 및 역사, 자연과 우주 등, 현대철학의 주요 주제들을 진지하게 탐문하고 신중하게 답하여 실천함으로써, 종교지도자나 독립운동가로서의 정체성을 뛰어넘는 진정한 현대 ‘철학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의 출간은 한국 철학사에서 나타난 기나긴 ‘수용’의 역사를 따르지..

실학파 문학 연구 (2012)

책소개 연암을 비롯하여 이덕무(李德懋), 유득공(柳得恭), 박제가(朴齊家)와 성대중(成大中) 등 5명의 인물과 그들의 문학을 다루고 있다. 특히 각각의 인물들이 지닌 실학파 지식층으로서의 성격을 조명하면서 문예 방면에서의 특성을 고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현실 문제를 다룬 저작과 작품 이외의 대상에서 실학파 문학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방법론을 고민하면서 기존 연구의 공백이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목차 간행사.실학연구총서를 펴내며 연암 문학을 통해 본 인간관과 진정론 ' 이지양 ' 1. 머리말 2. 연암의 인간관(人間觀) 3. 연암의 진정론(眞情論) 4. 맺음말 아정 이덕무의 경제실용 사상과 창신·진경의 문학 ' 이현우 ' 1. 들어가는 말 2. 우국우..

목민심서 목민관 (2019) -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서

책소개 “백성이 하늘이다!” 『목민심서(牧民心書)』는 조선 정조와 순조 때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지은 치민(治民)의 지침서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제목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 ‘목민(牧民)’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으로 ‘목민관(牧民官)’이란 백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스리는 ‘지방 고을의 원(員)이나 수령’을 뜻한다. ‘심서(心書)’란 말 그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라는 뜻이다. 유배 중에 있던 그는 ‘목민할 마음만 있을 뿐 몸소 실행할 수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직접 밝혔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이 전라도 강진에서 18년간 귀양살이를 하고 있던 중에 집필하여 57세인 1818년(순조 18)에 완성했는데, 학문적으로 가장 원숙해가던 때에..

실학,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다 (2022) - 개혁을 열망했던 조선 지식인들이 꿈꾼 나라

책소개 세금, 토지제도부터 과학과 문학까지 12명의 전문가가 총체적으로 들여다본 실학의 실체 실학은 18세기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하지만 실학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실학의 정체성 논란에 대한 해답을 찾아 12명의 전문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실학의 진면모를 조명해보았다. 먼저 이 책은 실학의 정의가 무엇인지, 실학의 개념이 등장한 시기부터 실학에 대한 논쟁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본다. 이어 실학자들이 국가체제와 신분제, 토지제도, 세금제도를 어떻게 개혁하고자 했는지 알아보고, 실학자들의 국경인식, 역사인식은 어떠했으며 역사지리학이 학문으로 자리 잡아나간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중국 연행, 서양 과학의 전래와 영향, 실학자의 여성관과 여성 실학자에 이르기까지 ..

다산 정약용 (2005) - 유학과 서학의 창조적 종합자

책소개 금장태 선생님께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에 대해서 쓴 책으로 쉽게 다산 사상의 전모를 알 수 있고, 뒤에는 다산 저작물들의 핵심이 실려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글들만으로도 다산 정약용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목차 1부 시대 작가 사상 1장 다산과의 만남 만남의 계기 다산이 열어준 새로운 세계 오늘날 되새기는 다산 2장 다산의 시대와 삶 다산이 살았던 시대 성장과정과 청년시절 벼슬길에서 벌였던 활동 유배지의 생활과 학문적 업적 만년의 생활과 학문적 교류 3장 다산 사상의 핵심과제 학문의 방법과 체계 세계와 인간의 이해 민생과 백성의 재발견 4장 왜 지금 다산 사상이 중요한가 도덕적 합리성을 위하여 2부 다산 저작선 칼춤시를 지어 미인에게 주다 교지를 받들고 순찰하던 중 ..

주자의 사서학과 다산 정약용의 비판 (2020) - 논어의 인, 대학의 덕, 중용의 천명, 맹자의 심성에 대한

책소개 유교의 대표 경전인 사서(四書) 가운데 『논어』가 유학을 창도한 공자의 언행을 기록을 원 사료라고 한다면, 『대학』은 공자가 창도한 학문의 이념과 방법을 제시한 유학의 강령집이고, 『중용』은 그 강령에 따른 인간이 실천?완성해 나가할 도덕윤리(계율·율법)를 정립한 저작이며, 『맹자』는 다른 학파의 도전으로부터 유교의 교의를 증명·옹호한 논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서에 대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주석가인 주자(朱子)의 기본 관점과 해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다산 정약용의 비판적 대안을 살피는 것이다. 목차 서장 1장 _ 사서四書의 패러다임 전환 …… 14 1. 천명과 덕 …… 17 2. 덕과 윤리 …… 31 3. 사서, 천명의 도덕·윤리 …… 44 1부 논어 2장 _ 주자의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