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계사 입문 (독서)/3.인류문명사 45

인류 최초의 문명과 이스라엘 (2022) - 고대근동 3천 년

책소개인류 최초의 문명, 고대근동 3천 년을 한눈에 보다인류 최초의 문명인 고대근동 문명은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 일부를 아우르는 넓은 지역에서 3천여 년이나 지속되었고,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직접적 배경이며 고대 인도 종교에 끼친 영향도 적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의 지성계는 이토록 중요한 고대근동 세계에 대해 놀랍도록 무지했고 지적 갈증을 달랠 수 있는 마땅한 자료도 없었다. 이 책은 ‘그리스 이전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역사적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면서도 그 해석과 의미를 쉽고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한국 최초의 시도다. 10여 년간 ‘고대근동의 종교’를 강의한 저자의 경험이 살아 있는 이 책은 고대근동 세계의 문학, 종교, 사회, 역사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수메르 문명과 히브리 신화 (2022) - 신성결혼이 부활로 이어진 인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책소개히브리 창세기의 기원은 수메르, 그 신화에서 답을 찾다크레이머 교수의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를 읽은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크레이머 교수는 인류의 정신문명이 수메르에서 시작된 39가지 사실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세상의 창조, 에덴동산, 인간창조, 노아의 홍수, 신의 죽음과 부활 등 성경의 중심 내용이 수메르 신화의 모방 내지는 표절이라는 점이었다. 그때부터 필자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히브리, 그리스 신화에 매달려 기독교의 핵심인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역사가 까마득하게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필자는 신화만이 아니라 신화에 영향을 끼친 정치·경제·사회적인 배경도 함께 탐구하여 수메르인의 삶과 죽음의 테크닉을 조명하려고 노력하면서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를..

오리엔트 문명과 예수 신화 (2024) - 신의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여 죽음에서 해방되는 이야기

책소개산 자에게나 죽은 자에게나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다.산 자에게는 죽음이 오지 않았고,죽은 자는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캠벨은 구약에서 여호와신의 천지창조, 인간창조, 노아의 홍수, 바벨탑까지를 신화의 시대라고 보았다. 런던대학 종교학교수를 역임한 후크는 신약에서 예수의 탄생,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신화라고 보았다. 신화(神話)는 말 그대로 초자연적 존재인 신과 관련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관점에 따르면 부활과 천국을 꿈꾸는 기독교인은 지금도 신화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불이 꺼지듯이 살아 있는 것은 반드시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지금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면서 인간을 살육하고 있다. 이 전쟁..

이주하는 인류 (2024) - 인구의 대이동과 그들이 써내려간 역동의 세계사

책소개바이킹에서 메이플라워 호까지, 콜럼버스에서 일론 머스크까지세계사의 주역은 언제나 이주민들이었다!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성이 강한 동물이다. 오랜 시간 인류는 모두 유목민이었고, 일부는 여전히 이주하는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집을 짓고 도시를 세우고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고작 1만 2천 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국경이 그어지고 여권이 만들어진 것은 훨씬 더 최근의 일이다. 깊고 복잡한 인류 이주의 역사를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선사시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 그리스 로마의 정착지 건설, 북유럽의 바이킹,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이주, 노예무역, 황색 위협, 유대인, 남북전쟁, 이주 노동자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이주와 이민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

이집트에서 중국까지 (2024) : 고대문명 연구의 다양한 궤적

책소개인류 고대문명 연구의 역사를 소개한 『이집트에서 중국까지: 고대문명 연구의 다양한 궤적』이 단국대학교 고대문명연구서 연구총서 1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인류문명 형성 과정 이해는 19세기 유럽에서 연구 중심대학들이 설립된 이래 세계 학술계의 핵심 연구과제로서 학술적 관심의 대상이었고, 방대하고 풍부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 학계의 사정은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출발한 자생적 근대학문 방법론에 의한 고대 문명연구가 한반도와 중국 지역 및 동아시아 지역에 한정되어 우선적으로 진행되었고, 이제 그 관심의 영역이 중앙 유라시아 지역으로 확장되어 가는 시점에 이르러 있는 것이 지난 70년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학문 발전의 과정이 이제 세계 학술계의 보편적 관심사로 연구의 영역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2023) - 어디에도 없는 고고학 이야기

책소개 한국 고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인욱 교수, 인류 삶의 다양한 ‘기원’을 찾아 떠나는 시공을 초월한 지적 여정으로 우리를 초대하다! 흔히 고고학이라고 하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스릴 넘치는 모험의 장면을 떠올린다. 어떤 이들은 고고학을 지금 우리의 삶과는 멀리 떨어진 시대를 연구하는, 현실과 다소 유리된 학문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두 가지 생각 모두 고고학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세간의 오해와 편견이 빚어낸 것이다. 고고학은 현장에서 발굴한, 때로는 형태가 온전치 않은 유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신중히 귀를 기울여 고대인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복원함으로써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은 인류 역사의 여백을 차츰차츰 메워가는 학문이다. 이와 같은 고고학자들의 발굴과 연구 덕분에 옛사람들의..

The Mediterranean and the Mediterranean World in the Age of Philip II: Volume I (1996)필립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 세계: 1권(1996)

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위대한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 출판저널 선정 “21세기에도 남을 20세기의 빛나는 책들” 100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현대 역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이 1923년에 집필을 시작하여 1949년에 출간한 20세기의 위대한 고전 『지중해』! 방대한 스케일, 엄청난 자료, 참신한 해석의 틀 등이 압도하는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부분은 그 자체로 총체적인 설명을 시도한다. 시간적으로는 펠리페 2세 시대, 곧 16세기 후반기 50여 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연구 대상이지만, 공간적으로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레반트 지역에 이르는 거대한 지중해의 바다와 육지 세계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지중해 세계와 연결되는 내륙의 나라들과 지역들..

A History of Knowledge(1992): Past, Present, and Future

책소개 A one-voume reference to the history of ideas that is a compendium of everything that humankind has thought, invented, created, considered, and perfected from the beginning of civilization into the twenty-first century. Massive in its scope, and yet totally accessible, A HISTORY OF KNOWLEDGE covers not only all the great theories and discoveries of the human race, but also explores the socia..

루시의 발자국 (2021) - 소설가와 고생물학자의 유쾌하고 지적인 인간 진화 탐구 여행

책소개 우리의 현재와 과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스페인을 흥분시킨 유쾌한 지적 탐험 문학의 거장과 스타 과학자가 풀어낸 인간과 진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서사 『루시의 발자국』은 스페인의 소설가 후안 호세 미야스와 고생물학자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가 인간과 진화를 주제로 이야기한 책이다. 2020년 스페인에서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고생물학자가 이야기하는 인류의 생물학적 토대, 인류 전체의 사회사를 소설처럼 풀어낸 세련된 교양서로 평가받는다. 두 사람이 풀어내는 서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실에서의 대담이 아닌 21세기 우리 삶의 현장이 배경이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인간과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로 의기투합한 후 초기 인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굴, 성터에서부터 놀이터, 시장, ..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2021) - 인류가 잃어버린 25개의 오솔길

책소개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강력 추천 잃어버린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를 찾아 나서는 역사 탐험 현재와 미래의 길을 찾기 위한 문명의 내비게이터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 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하랄트 하르만은 문화학, 언어학, 종교사, 인간유전학 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하여,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해제를 쓴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목차 서문. 세계사의 불가사의한 의붓자식들 1. 쇠닝겐 창의 비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사냥 문화 2. 곰, 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