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회학 연구 (독서) 393

미국이 만든 가난 (2023) - 가장 부유한 국가에 존재하는 빈곤의 진실

책소개그동안 우리가 알던 가난은 진실이 아니다!사람을 섬기는 자본주의는 가능한가?빈곤층을 착취하는 미국 부유층의 민낯끊임없이 이어지는 가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퓰리처상 수상 사회학자가 밝히는 빈곤의 해결책프린스턴대학교 사회학 교수이자 문화인류학자인 매슈 데즈먼드는 도시빈민가의 주거 문제를 다룬 『쫓겨난 사람들』을 통해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 20여 곳에서 2016년 최고의 작가로 극찬받으며, ‘지난 100년간의 최고 논픽션’ ‘역대 최고의 사회정책 도서’라는 수식어로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가난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가난한 사람들 너머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전작의 문제의식을 이으며, “어째서 이 풍요한 나라에 그토록 많은 가난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빈곤 문제를 사회 전반으로 넓혀 예리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2015)

책소개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2012년 개정판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자야티 고시가 서문에서 커스터스의 논의를 2011년 현재 상황으로 이어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커스터스의 기본 입장은 현대 자본주의와 여성의 노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맑스주의 이론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 곳곳에서 분업,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 노동일, 노동예비군 등의 맑스주의 이론과 개념은 여성의 생산 및 재생산 노동에 대한 착취를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마르크스의 부활 (2022)

목차1 자본주의_미하엘 크레트케2 공산주의_마르셀로 무스토3 민주주의_엘런 메익신스 우드4 프롤레타리아트_마르셀 판 데르 린덴5 계급투쟁_앨릭스 캘리니코스6 정치조직_피터 후디스7 혁명_미카엘 뢰비8 노동_히카르두 안투네스9 자본과 시간성_모이셰 포스톤10 생태학_존 벨러미 포스터11 성평등_헤더 A. 브라운12 민족주의와 종족성_케빈 B. 앤더슨13 이주_피에트로 바소14 식민주의_산드로 메차드라, 라나비르 사마다르15 국가_밥 제솝16 세계화_정성진17 전쟁과 국제관계_베노 테슈케18 종교_질베르 아슈카르19 교육_로빈 스몰20 예술_이자벨 가로21 기술과 과학_에이미 E. 웬들링22 여러 마르크스주의_이매누얼 월러스틴 저자 소개편 : 마르셀로 무스토 (Marcello Musto) 캐나다 토론토에 위..

자본주의 국가 (2015)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

책소개국가기관 대선 개입, 세월호 참사, 통합진보당 마녀사냥, ‘노동 개혁’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모는 정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국가란 무엇이고 누구의 편인가 하는 의문을 품고 있다.한편으로 최근 그리스 시리자의 집권, 제러미 코빈의 영국 노동당 당 대표 선거 압승, 스페인 포데모스의 급성장 등 세계적으로 좌파적 개혁주의가 부상하면서 급진좌파가 자본주의 국가를 활용해 사회 개혁이나 변혁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논쟁이 전 세계 좌파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다.이 책은 자본주의 국가의 작동 방식을 규명하고 효과적인 사회변혁 전략을 제안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글을 묶은 것이다. 1부는 자본주의 사회 국가와 자본의 관계를 역사적·변증법적으로 분석하며 자본주의 국가의 작동 방식과 그 형태를 ..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2023) - 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책소개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 그것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의 폭력 속에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증오를 품은 이를 위한 변명 (2023) - 증오의 사회학, 그 첫 번째

책소개“어쩔 수 없는 구조가증오의 싹을 틔운다”개념과 기원, 대상과 주체, 작동방식과 그 해법까지총체적으로 모색해본 증오의 사회학계몽과 관용이란 관습적 해결방식의 한계 넘어이해와 공존의 섬세한 문제의식으로 풀어나간사회가 만드는 보편적 질병, 증오의 실체에 대하여“증오는 사회구조가 만들어내는 보편적 질병”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현대의 증오론이다. 사회학의 한 흐름인 갈등론에서 갈등이 이미 일반적 현상으로 간주되는 것처럼, 갈등의 한 양상인 증오 또한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더는 낯설지 않다. 이 책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증오현상들에 대해, 용납할 수는 없지만 이제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란 문제의식 속에서 보다 섬세한 사회학적 접근을 시도해본 문제작이다.기독교 서구사회에 대한 증오를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컬트 (2024) -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책소개왜 사람들은 컬트에 빠져들까? 그 내부에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컬트 지도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총다운로드 수 5500만 건을 기록한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를 토대로 한 이 책은 20세기 이후 세상을 경악하게 한 집단 광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찰스 맨슨부터 마셜 애플화이트까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악명 높고 기괴한 컬트 집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분석은 각종 이단과 사이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목차서론제1장 수치: 찰스 맨슨과 패밀리제2장 수치: 아돌포 데 헤수스 콘스탄소와 마약악마숭배파제3장 착취: 바그완 슈리 라즈니쉬제4장 착취: 짐 존스와 인민사원제5장 가학성: 로크 테리오와 개미 ..

기계 속의 유령 (2024) - AI, 인류 운명을 좌우할 양날의 칼

책소개“인류와 AI의 공존을 위한 고민”AI의 괄목할 발전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AI의 역사와 함께 담아낸 책이다.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능을 장착한 컴퓨터는 단순히 문명의 이기에 머물지 않고 이제 문명 발전의 파트너로 등극했다. 저술과 강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해온 저자는 AI 혁명을 탄생시킨 인류 문명사를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을 넘나들며 들려준다. 이는 곧 AI를 만들고 사용하고 발전시켜 온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AI의 핵심에 다가갈수록 비상한 지적 능력과 신비로운 공감 능력을 지닌 욕망 가득한 존재 ‘인간’의 실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단순한 AI 이론서를 넘어 하나의 ..

Silent Spring (2024) - 번역서 침묵의 봄

책소개환경/생태학 분야의 고전이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 중의 하나. TIME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인 저자. 아무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40년전에 저자 레이첼 카슨은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일깨웠다.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 재앙에 대한 경종을 울려 준 고전.The essential, cornerstone book of modern environmentalism is now offered in a handsome 40th anniversary edition which features a new Introduction by activist Terry Tempest Williams and a new Afterw..

경쟁 공화국 (2020) - 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 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

책소개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열심히 산다.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학교와 회사에서 경쟁에 시달린다. ‘민주 공화국’이 아니라 ‘경쟁 공화국’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까닭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남보다 잘 살기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은 이러한 경쟁적 현실 뒤에 깃든 근본 논리와 본질, 모순과 문제를 차근차근 따져 보고, 깊은 성찰이 결여된 채 맹목적으로 잘 살기 경쟁에 동참한 결과 어떤 파국적 상황이 다가오는지 짚어 본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잘 살 수’ 있는 현실적 조건들은 무엇인지 살핀다.목차프롤로그 · 41부 | 초등생 꿈이 ‘공무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