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인문교양 (독서)/2.에세이 84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2021)

책소개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정치적 동물,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등의 저서에서 일상의 진부함을 넘어선 참신하고 자유로운 사유를 보여준 김영민 교수, 그가 이번 신간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에서는 인간과 정치를 관통하는 날카롭고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당연해 보이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해 보이지 않을 때, 당연한 듯한 현실의 그늘에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위태롭게 존재하는 이들이 보일 때, 정치는 시작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은 정치의 시작과 끝, 정치의 잔혹함과 비루함, 권력, 참여, 일상과 정치, 공화국의 의미까지.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정치적 동물, 인간이 마주해야 할 다양한 정치적 논의를 다룬다.목..

공부란 무엇인가 (2022)

책소개“이 수업은 여러분들의 지적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김영민 교수‘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리드미컬한 조언들추석이란 무엇인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는 근본을 꿰뚫는 질문 하나로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정체성을 따지는 질문은 대개 위기 상황에서 제기된다”고 말하는 그는 ‘추석이란 무엇인가’란 물음 이외에도 성장이란 무엇인가, 위력이란 무엇인가, 한국이란 무엇인가 등을 질문하며, 꾸준히 대한민국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교수가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돌아왔다. 공부에 관한 논의가 입시 ‘제도’에 대한 토론으로 축소된 오늘날,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김영민 교수가 신작 『공부란 무엇인가』에서 이야기한..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2024) - 세월호참사 10년, 약속의 자리를 지킨 피해자와 연대자 이야기

책소개“이곳에서 기억은 빛을 잃지 않았다”팽목항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세상의 곳곳에서노란 리본의 약속을 지켜온 사람들, 그 10년의 여정“‘기억의 방’은 한을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고,상처가 아문 자리에 새살이 돋아나는 신생의 방이다.” - 김훈(소설가)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참담한 소식과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우리는 거리로, 광장으로 나와 함께 외쳤다. 그 연대의 힘으로 특별법을 제정했고, 선체를 인양했으며, 무책임한 정부를 탄핵했다. ‘한국 사회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처럼, 세월호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광장에 모였던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갔고, 기억을 약속했던 공간들은 하나둘 사라져 갔다. 진상규명은 여전히 미완, 책임자들은 속속 무죄를 판결받았다...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2024)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책소개“오늘 밤 당신이 떠난다면 지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200만 독자가 사랑한 김작가의 인생 인사이트!유튜브 200만 구독자, 분야 조회수 1위, 누적 조회수 7억! 4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기계발 분야의 독보적인 저자 김도윤. 그는 전문 인터뷰어로서 특유의 친화력과 돌직구 질문으로 13년 동안 세상에서 내로라하는 인물 1,000명을 넘게 심층적으로 인터뷰하며 인생에 대한 수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그 내용을 대중에게 알려 왔다.그러나 ‘세상에서 소중한 것’에 대한 대답은 저마다 달랐고, 이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러다 한 심리학과 교수와 인터뷰를 하고 나서 알게 된다. 사람들은 죽기 전 ‘내가 더 못 벌어서’, ‘내가 더 못 가져서’, ‘내가 더 못 누려서’를 후회하지 않지 않는다는 것을. 이 ..

불멸의 문장들 (2022)

문/장/수/집/자/로 활자 탐독 여행을 하면서 현대문학사 산문을 찾아 인터넷 오디오 방송을 즐겨하는 출판기획자 팟캐스터 윤작가의 새책 『불멸의 문장들』이 나왔다. 이미 지난 2021년 『느낌 그게 뭔데, 문장』에서 45편의 매력적인 산문 앤솔로지를 출판하였던 윤작가. 이번에도 32년간 중·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살면서 글짓기반 교지반 신문반 방송반을 지도하던 열성과 감식안으로 48명의 작가 48편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1898년부터 1956년 이전에 활자화되었던 현대사의 문장을 찾아 캐낸 보석 같은 매력적인 산문들 48편. 6개의 주제 - 시처럼 아름다운 산문, 느낌 있는 산문, 여행자의 기록, 우리말 사랑, 문단 이면사, 예술가의 첫사랑 - 속에 뽑아낸 48편의 문장과 작품의 탄생하는 과정..

경성에서, 정월. (2024) - 여성, 화가, 지식인 나혜석이 그린 여러 정체성의 나날

책소개 식민지시대 여성 지식인 나혜석, 자아와 행복을 그리다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0세대 페미니스트, 최초의 여성 세계 여행가, 교육자, 독립운동가, 그리고 여러 소설과 산문으로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작가… 다방면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그만큼 다양한 정체성으로 강렬한 발자취를 남긴 정월(晶月)나혜석의 산문집. 그가 남긴 수많은 산문 중에서 화가로서·여성으로서·지식인으로서의 나날들과 그에 얽힌 사색이 잘 드러난 작품을 엄선하였다. 〈경성에서, 정월.〉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지는 나혜석의 생각과 일상을 접하다 보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화가로 어머니로 어머니로서 모(母) 된 감상기 부인으로서 이혼 고백장 이혼 고백서(속) 화가로서 미전 출품 제작 중에 나를 잊지 ..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 (2023)

책소개 일등칸을 탄 식민지 여성, 나혜석 삼등칸을 탄 제국 여성, 하야시 후미코 이 여행기는 여행이란 남성만이 누리던 시절, 민족과 계급이 다른 두 ‘여성’의 기록이다. ‘여성’은 한일 근대기에 형성된 하나의 계급이었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에 태어난 새로운 여성이란 누구인가. 화가와 작가라는 자신만의 세계와 일을 가진 여성이다. 여행이 가능한 여성이다. 나혜석(1896~1948)과 하야시 후미코(1903~1951)는 똑같은 여정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중국을 통해 만주로 들어가 시베리아 열차로 파리까지 여행한다. 식민지 한국과 피식민지 일본의 근대 시기를 대표하는 여성 나혜석과 하야시 후미코는 같은 시대에 태어나 4년이라는 차이를 두고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횡단하여 유럽을 다녀왔다...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2018)

책소개 100년을 앞서간 페미니스트 나혜석의 아름다운 투쟁 “여자이기 전에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영페미니스트를 위한 새로운 나혜석 선집 나혜석에게 글쓰기는 ‘사회적 실천’ 한국 근대 페미니즘 작가 나혜석의 페미니즘 걸작선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열일곱 편의 소설, 논설, 수필, 대담을 가려 뽑고 현대어로 순화한 이 책은 나혜석의 삶을 나혜석 자신의 글로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보다 나은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근대 여성 지식인의 삶과 사상을 연구하고 있는 장영은 성균관대학교 한국학연계전공 초빙교수가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하는 해설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나혜석의 논설은(논설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인터뷰 역시) 지금 영페미니스트의 시각에서 보아도 전..

부디 계속해주세요 (2018) -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책소개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한창때를 맞은 문화인 다섯 쌍의 대화, 한국과 일본 동시 출간 어순도 단어도 엇비슷한 말을 쓰고 비행기로 날아 두 시간이면 족히 닿을 거리에 있으면서도 한없이 멀고 다른 한국과 일본. 정치에서 ‘다름’은 긴장의 다른 말이지만 문화에서라면 이해, 위로, 격려, 공생, 긍정적인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누구보다 열려 있고 대화의 맛을 아는 열 명의 문화인이 모여 영화, 상상력, 일러스트, 건축, 문학, 사진, 연극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책이다. [여배우는 오늘도]로 당당히 영화감독의 명함을 단 배우 문소리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태프로 시작해 이제는 일본의 독보적인 감독이 된 [아주 긴 변명]의 니시카와 미와 /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

헤르만 헤세 인생의 말 (2024)

책소개 “너만의 길을 걸어라” ‘어떻게 살 것인가’로 고민하는 청춘을 응원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세의 눈부신 문장들 『헤르만 헤세 인생의 말』은 일본 역대 최다 2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편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독일판과 일본 번역판을 총망라해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시, 편지, 일기, 여행기, 산문에서 헤세의 문학적 사상적 정수를 엄선해 갈무리했다. 헤세의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인간 본성의 탐구와 자아 찾기, 자연과 예술 등 삶에 대한 통찰과 정곡을 찌르는 ‘인생의 말’ 196편을 엮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문장들이 많다. “너만의 길을 걸어라”, “지금의 자신이 진짜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