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28

한일회담 1965 (2022) - 전후 한일 관계의 원점을 검증하다

책소개이 책은 한일회담과 관련한 저자의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개된 한일회담 관련 일본외교문서를 추가하여 작금의 한일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65년 체제’, 즉 현대 한일 관계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일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역사인식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기본관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문제의 주요 원인인 청구권 문제,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 문화재와 관련한 문화재 반환 문제, 지금도 재일동포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 역사인식문제이자 영토 문제인 독도 문제 등 한일회담의 주요 의제이자 지금도 한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금의 한일 관계 ‘원점’을 확인할 수 있다.목차한국어판 서..

현대 한일문제의 기원 (2014) - 한일회담과 ‘전후 한일관계

책소개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판결을 빌미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으로 현재 한일관계는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국제학부 요시자와 후미토시 교수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 및 여러 협정이 체결되었음에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 청산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이 책에서는 1945년 8월 일본 패전 후의 한일관계를 ‘전후戰後 한일관계’로 부른다. 저자는 현재도 ‘전후 한일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 ‘전후’의 종결은 ..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2022) - 70년의 역사와 과제

책소개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70년 역사의 조명과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구축 과제에 대한 선제적 모색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인 미국을 비롯한 48개 연합국과 패전국인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대한 책임을 청산하고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951년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발효 70주년을 맞이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은 오늘날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역사와 영토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것은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통해 가해국임에도 최대 수혜국이 된 일본이 역설적으로 이 조약을 전제로 식민지책임과 전쟁책임을 부인하는 데서 제반 문제점이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70년의 역사와 과제를 조명한 국제 공동 연구성과로서, 조약 전문에서 명시한 유엔헌장 원칙의 준수와 ..

대일평화조약 (2023)

책소개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 발효하고 한 달 후에 마이니치(每日)신문사에서 발행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해설서이다. 이 책이 우리들의 주목을 끈 것은 책의 앞에 실려 있는 ‘일본영역도’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근거로 해서 작성된 이 일본영역도에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에서 분명히 제외되어 있다. 이를 인용하여 한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체결 직후 일본 정부도 당시 독도가 일본의 관할 구역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독도가 일본영토로부터 제외된 증거”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었다(https://if-blog.tistory.com/239). 이 책이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발효 직후에 발행되었고, 이 조약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

간도는 누구의 땅인가 (2004)

책소개간도 문제는 고구려사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것은 간도를 중국의 땅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 독도만이 한국의 영토문제가 아니라, 간도도 우리가 생각해야 할 영토문제이다. 이 책은 왜 간도를 중요시해야 하는지, 그리고 간도가 누구의 땅인지를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설명해 준 첫 책이다.목차프롤로그 : 간도 영유권 논쟁의 시작조선과 간도한ㆍ중 간 간도 영유권 교섭조선과 중국의 대 간도 정책간도 문제의 국제관계일본의 간도 진출간도 영유권을 둘러싼 중ㆍ일 간의 외교 교섭간도 협약의 효력문제에필로그 : 대한민국 헌법 제 3조와 영토문제저자 소개저 : 이성환 (李盛煥) 계명대학교 인문국제학대학 교수, 국경연구소 소장. 일본 쓰쿠바대학교(筑波大學)에서 일본정치외교를 ..

간도의 영혼, 이중하는 살아있다 (2022)

책소개우리가 다시 되찾아야 할 간도이중하 선생은 1846년에 태어나 1882년 과거에 급제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안변 부사로 재직하던 1885년 토문 감계사로 임명되어 청나라와의 국경 회담(제1차)에 조선 대표로 참석하였다. 이후 1887년에 재개된(제2차) 조선 측 협상대표를 지냈다. 그는 불리한 국제정치 상황과 청나라의 강압적인 요구 속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국익을 지켜낸 외교관이었으며 뛰어난 협상가였다.당시 간도 지역에는 조선인 수가 늘어나서 청나라와 마찰이 빈번했다. 청나라는 간도의 조선인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조선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그곳에 거주하는 조선인들을 청나라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조선 정부는 백두산정계비에 기록된 토문강과 두만강 사이의 간도가 조선 땅임..

한국 근대사 연구의 쟁점 (2023)

책소개한국 근대사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고찰하며, 새로운 연구방향 모색이 책은 2000년대 이후 양적으로 크게 증가한 한국 근대사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 보고 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한국 근대사는 그동안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 역사교과서 논란, 과거사 청산 문제 등 역사 인식과 해석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강제징용, ‘위안부’ 동원 등 일제 말기 이루어진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는 한일 간 역사 갈등의 핵심 주제이자 외교 문제로 비화된 지 오래다. 친일파 문제는 2000년대 초반의 국가적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 규명 작업 이후에도 여전히 논쟁적이며,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평가 등도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은 이제 학계를 넘어 대중..

일제의 간도 경제침략과 한인사회 (2008)

책소개이 책은 공간적으로 우리 역사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만주지역, 그 가운데 오늘날 연변조선족자치주인 북간도지역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침투와 일상 생활 속에 고단하게 살아가는 이주한인들의 생활을 연계하여 규명하고 있는 논저이다. 1930년대 이전 간도지역을 통하여 일본 세력의 침투와 러시아·중국의 방어 그리고 이주한인들의 항일운동과 일상사를 ‘돈의 침략’이라는 시각에서 풀어 쓰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을 몇 차례 답사하면서 생생하게 전해들은 한인들의 이주이야기를 함께 수록하여 현장감 있는 연구 결과를 제공해주고 있다.목차머리글서론Ⅰ. 韓人의 間島 移住와 일제의 통신체제 구축1. 한인 이주현황과 법적 지위1) 한인의 토지소유권과 이중국적문제2) 領事裁判權의 실시와 문제점2. 대륙침략 토대의 구축1) 統..

간도 역사의 연구 (2006)

책소개서북간도에서 한인의 이주개척을 비롯한 민족운동을 연구한 책. 간도한인의 이주개척과 한인사회의 성립을 비롯하여 그들의 민족주의 교육, 그곳에서의 3ㆍ1운동과 그를 이은 독립군의 봉오숭승첩ㆍ청산리대첩 등을 해명하고 그 의의를 밝히고자 했다. 아울러 봉오동승첩과 청산리대첩에 관련된 북간도 독립군의 중요 명부를 추적하여 해설하였다. 또한 북간도에서의 민족독립운동의 대표적 중요인물인 이동휘와 계봉우, 김정규 등의 민족운동과 저술 등을 규명하고 평론하고 있다.목차서문1. 조선인의 간도 개척과 조선인 사회2. 북간도의 민족주의 교육3. 서북간도에서 3ㆍ1운동4. 봉오동 승첩5. 청산리 대첩6. 북간도 독립군단과 '독립군명부'7. 이동휘와 계봉우의 민족운동8. 김정규의 생애와『야사』9. 결론부록1. 서북간도 항일..

간도의 용두레 우물에 묻힌 고구려 성곽 (2011) - 연변 고구려 유적 답사기

책소개3년 전 저자는 한국 「평화문제연구소」로부터 연변 고구려 성곽 답사 프로젝트의 진행을 제안 받았다. 허나 자료수집부터 답사 여정까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변지역의 고구려 성곽 자료는 혼선을 빚고 있었고, 저자는 3년 반 남짓한 시간동안 무려 7만 킬로미터를 왕복했다. 일부 성곽은 접근이 어려워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고, 한·중 간 역사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고구려'를 언급하는 것은 편한 일이 아니었다.그러나 저자는 결국 고대유적의 현주소를 확인하며 문헌기록에 없는 성곽들을 문자화하고, 성곽에 숨은 옛 기억들을 찾는 데 성공하였다. 이 답사기들은 「평화문제연구소」의 정기 간행물 월간 〈통일한국〉과 중국의 조선문 간행물 〈연변일보〉와 〈중국민족〉에도 일부 전재되었다. 학자들의 충고를 반영하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