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5.대한민국대통령

윤석열 약속을 지키려면 (2022)

동방박사님 2023. 6.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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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윤석열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국민을 설득하며 약속한 말들을 정리한 책이다. 시간상으로는 2021년 6월 29일 ‘출마선언문’부터 2022년 3월 10일 ‘당선인사’까지 약 9개월 동안 후보가 한 말을 책의 2부에서 ‘윤석열의 약속’이란 제목을 달고 정리했다. 정리한 순서는 시간을 거꾸로 달렸다. 즉 가장 최근에 한 말이 먼저 나오고, 가장 과거에 한 말이 뒤에 나오도록 배열했다.

목차

머리말-《윤석열, 약속을 지키려면》 출판 이유?류석춘

1부. 약속을 지키려면

(1) 윤석열 집권 초반 성공전략?전광훈

1. ‘통합·화합’ 주문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2. 이승만 건국 대통령 경우를 알아야 합니다
3. 윤석열 정부에 대책은 있는가?
4. 윤석열 지지한 1,700만 유권자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가요?
5. 김영삼 집권 초반의 상황을 참고해야
6. 안철수 대우는?
7. 집권 20일 후 치루는 지방선거 대책은?
8.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모든 것입니다

(2) 윤석열의 말과 인수위?김대호

1.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중요한 것을 빠뜨려
2. 메시지 총괄 기획·관리 단위(Control Tower)가 있어야
3. 메시지, 국정비전, 국정과제와 주요 공직인사는 서사(敍事) 정립에서부터!
4. 윤석열 정부가 딛고 설 서사: 개화-독립-건국-산업화-민주화 다음 자유화인가? 선진화인가?
5. 자유와 공정으로 선진문명국가를!
6. 타산지석, 문재인 정부의 시대인식-국가비전-국정목표와 전략
7.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비전하우스

2부. 윤석열의 약속

(1) 당선인의 약속

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선 인사 (2022. 3. 10)

(2) 본선 토론 약속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1. 선관위 초청 3차 토론회 (2022. 3. 2)
2. 선관위 초청 2차 토론회 (2022. 2. 25)
3. 선관위 초청 1차 토론회 (2022. 2. 21)
4. 신문사 초청 토론회 (2022. 2. 11)
5. 방송사 초청 토론회 (2022. 2. 3)

(3) 본선 연설 약속

1. 공식 선거운동 피날레 유세 연설 (2022. 3. 8)
2.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유세 연설 (2022. 2. 15)

(4) 국민의힘 당내 경선 약속

1. ‘경북을 살리는 선대위’ 출범식 연설 (2021. 12. 29)
2. 중앙선대위 출범식 연설문 (2021. 12. 6)
3. 후보 수락 연설문 (2021. 11. 5)
4. 1:1 맞수토론 3차 (원희룡, 2021. 10. 29)
5. 1:1 맞수토론 2차 (유승민, 2021. 10. 22)
6. 1:1 맞수토론 1차 (홍준표, 2021. 10. 15)

(5) 정치를 시작하며 한 약속

1. 출마선언문 (2021. 6. 29)
 

저자 소개 (1명)

광화문연구소는 이사장 전광훈 목사와 소장 류석춘 교수를 중심으로 앞으로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관을 전하기 위해 2022년 2월 출범하였다. 현재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들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자료와 교육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유통일당의 싱크탱크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를 자랑스러워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길 기원한다. 특히 젊은 세대가 그리되어야...

책 속으로

윤석열을 다시 승리의 흐름으로 끌고 간 힘은 후보 스스로가 경북 안동 국학진흥원에서 2021년 12월 29일 격정적으로 쏟아 낸 ‘경북을 살리는 선대위 출범식 연설’이었다. 지지층이 식상해하던 김종인 선대본부장의 타협적 노선을 벗어나 ‘자유주의 우파’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사자후(獅子吼)와 같은 명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메모한 종이 한 장 달랑 들고나온 윤석열은 즉흥적으로 그래서 본심이 가감없이 드러난 연설로 지지층을 감동시켰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신에 입각해, 민주화 운동을 많은 분이 해올 때, 거기 끼어가지고 좌익혁명 이념 그리고 북한의 주사이론을 배워 민주화운동 대열에 낑겨, 마치 민주투사인 것처럼 지금까지 끼리끼리 서로 도와가며 살아온 그 집단이 이번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p.9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은 후보 시절 무슨 ‘말’을 어떻게 했길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가? 또한 그 ‘말’을 통해 국민에게 한 약속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를 파악해 ‘자유 우파’ 정치가 성공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도록 만든 책이다.
--- p.15

선거에서 진 세력이 주장하는 ‘통합과 화합’은 진 세력이 이긴 세력을 갈아엎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꼬투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들의 요구에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한 세력이 원하는 것에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지지층이 외면하는 정치를 하면 그 정치는 공중에 붕 뜨는 정치가 되고 맙니다. 배가 닻을 잃고 여기저기 표류하며 떠다니는 상황과 다를 바 없게 됩니다. 그러다가 지지층마저 떠나면 무슨 수로 5년을 버틸 수 있겠습니까? 지지층이 원하는 ‘공정과 상식’을 버리고 저들이 원하는 ‘통합과 화합’으로 나가는 순간 권력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 p.29∼30

고장난 자동차와 길 잃은 운전자의 문제는 당연히 자동차를 수리하고 운전자를 교체해야 해결된다. 1987년 체제를 떠받드는 정신문화, 정치세력, 법제도의 수명이 다한 지금 시대는 불법 단죄와 정권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악법, 즉 합법적 제도적 불의 혁파가 필요하다.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과 정치조직과 정치담론이 필요하다. 사실 이것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다.
--- p.93

윤 당선인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려다 무도한 집권 세력에 의해 당한 고초와 그 과정에서 보여준 강단과 뚝심이 큰 감동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주요 경쟁자들에게는 없는 감동적인 서사가 있었기에 일천한 정치경력과 협소한 국정경험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후보가 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로 치면 이재명도 있다. 물론 그 추악한 일면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야 하겠지만…. 한동훈 인사(법무장관 지명)가 특별히 큰 논란과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한동훈이 자의반 타의반 구축한 서사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각료 인사에서 서사는 거의 실종되었다. 감동적인 고난과 승리와 희망의 서사를 가진 사람, 특히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긴 서사를 가진 사람은 한동훈 외에 거의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 p.99∼100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대선 출마 선언문(2021년 6월 29일)
--- p.440
 

출판사 리뷰

『윤석열, 약속을 지키려면』 출판 이유

윤석열 후보는 2022년 3월 10일 새벽 득표율 48.6%로 대통령 선거 당선을 확정했다. 대통령 취임은 5월 10일, 임기는 2027년 5월 9일까지다. 47.8%의 지지를 얻은 여당 후보 이재명을 야당 후보 윤석열이 단지 0.8% 차이로 이겼을 뿐이다. 표 수로는 겨우 25만 표 차이다.…

이 책은 윤석열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국민을 설득하며 약속한 말들을 정리한 책이다. 시간상으로는 2021년 6월 29일 ‘출마선언문’부터 2022년 3월 10일 ‘당선인사’까지 약 9개월 동안 후보가 한 말을 책의 2부에서 ‘윤석열의 약속’이란 제목을 달고 정리했다. 정리한 순서는 시간을 거꾸로 달렸다. 즉 가장 최근에 한 말이 먼저 나오고, 가장 과거에 한 말이 뒤에 나오도록 배열했다.

책의 1부는 윤석열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석한 두 편의 글을 실었다. 1부의 첫 번째 글은 전광훈 목사의 글이다. “윤석열 집권 초반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1부의 두 번째 글은 “윤석열의 말과 인수위”를 분석한 김대호 소장의 글이다. 두 글 모두 귀에 담아 들을 내용이 많다.

책의 2부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가 국민에게 드렸던 ‘윤석열의 약속’을 다음과 같이 구성해 정리했다. 2부의 첫 번째는 ‘당선인의 약속’이란 제목을 단 2022년 3월 10일 ‘당선인사’다. 이 글은 선거결과를 주시하며 밤을 새운 당선인의 소감을 짧게 밝힌 말이라 대단한 내용이 없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약속이라 판단해 책에 넣었다.

2부의 두 번째는 ‘본선 토론 약속’이란 제목을 단 윤석열 후보의 TV토론 중 발언들이다. 대통령 선거 과정은 온갖 매체가 생중계하는 ‘본선 토론회’를 5번 개최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3번 그리고 방송사와 신문사가 각 1번씩이다. 날짜로는 2022년 2월 3일, 11일, 21일, 25일, 3월 2일이다. 토론 중 나온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기에 그런 말이 나왔는지도 알아야 한다. 발언의 맥락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윤석열 당선자의 말을 이끌어 낸 토론 상대방의 말도 최소한으로 같이 정리했다. 윤석열 후보와 관계없는 후보들 간의 발언은 전부 건너뛰었다.

2부의 세 번째는 ‘본선 연설 약속’이란 제목을 단 공식선거운동 기간의 유세 중 한 연설이다. 당선자는 이 기간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유권자들이 모인 자리를 찾아가 수많은 연설을 했다. 2022년 2월 15일 청계광장 ‘출정식’에서부터 3월 8일 홍대 앞 ‘피날레 유세’까지 약 한 달간 윤석열 후보는 전국을 누비며 총 74회의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약이 빈번히 등장한다. 그러나 이를 모두 정리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또 바람직하지도 않다. 첫 번째 ‘출정식’ 연설과 마지막 ‘피날레’ 연설로 제한해 정리하여 분위기를 전하는 방식이 오히려 윤석열의 대국민 약속을 효과적으로 확인하는 생산적 방법이라 판단했다.

2부의 네 번째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약속’이란 제목을 단 내용이다. 이 부분에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상대 후보와 토론하며 당원과 국민에게 전한 말이 정리의 대상이다. 그러나 당내 경선 후보는 많을 때 12명, 적을 때 4명이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있었던 윤석열 후보의 토론은 대부분 상대를 바꿔가며 짧게 토론한 내용들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의 초점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정리하더라도 그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1:1’ 맞수토론을 한 홍준표(2021. 10. 15), 유승민(2021. 10. 22), 원희룡(2021. 10. 29)과의 논쟁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두 사람 간의 일대일 토론은 논쟁의 초점이 분명할뿐더러 심지어 재미도 있다.

이 과정을 거쳐 마침내 국민의힘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은 2021년 11월 5일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이어서 2021년 12월 6일 윤석열 후보는 당의 ‘중앙선대위 출범식 연설’도 했다. 그러나 이때는 앞서 설명한 혼선으로 인해 이미 지지율이 역전되는 국면에 들어선 때였다. 이 흐름을 반전시킨 연설이 2021년 12월 29일 안동에서 있었던 ‘경북을 살리는 선대위 출범식 연설’이다. 각각을 모두 정리했다.

2부의 다섯 번째 마지막 글은 2021년 6월 29일 정치에 입문하며 발표한 ‘대선출마선언’이다. 길지 않은 연설이지만 ‘자유주의 우파’ 정치인 윤석열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연설이다. 이 연설로 윤석열은 ‘자유주의 우파’ 유권자를 결집시키기 시작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의 정체성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이 연설을 통해 그는 불필요한 의심을 상당한 수준으로 잠재울 수 있었다.

『정치란 무엇인가?』(에이치 프레스, 2021)를 쓴 함재봉 교수는 여러 준거를 들면서 ‘말’이야말로 정치의 본질이라 정의한다. 정치인이 지지자를 열광시키고 또한 반대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수단이 ‘말’뿐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말은 지지자를 웃고 울게 만들고 또 화나게 만들 수도 있다. 반대자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수단 중 정치인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은 오직 ‘말’이 유일하다. 그러므로 정치의 알파와 오메가는 ‘말’이다.

1부의 첫 글을 쓴 전광훈 목사도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권력자의 말 한마디가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권력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는 대통령은 대중과 말로 소통하는 정치심리학에 정통해야 합니다. ‘아, 내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전 국민이 밥 안 먹어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구나.’ 이걸 정치인은 깨달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깨달아야 합니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은 후보 시절 무슨 ‘말’을 어떻게 했길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가? 또한 그 ‘말’을 통해 국민에게 한 약속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를 파악해 ‘자유 우파’ 정치가 성공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도록 만든 책이다.-머리말 중에서(류석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