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독교 신학연구 (독서)/2.신학의이해

성경 속 왕조실록 이야기 (2018) - 역사신학, 열왕기서 새로 읽기

동방박사님 2023. 9. 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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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류호준 교수, 정근두 목사, 이우제 교수 추천
브런치 연재 190만 조회수, 팔로워 5470명
미래목회 참고도서

인류 최초의 역사서, 이스라엘 400년 왕조사 새로 읽기
패망사를 기록한 뜻, 역사 경영자의 관점을 찾아서

현대적인 내레이션으로 열왕기서 각 장의 주제를 시대적 담론으로 제안한다. 삶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인문학적 통섭으로 거짓과 배반, 법과 질서, 욕망과 멸망, 심판과 회복, 정치와 통치 등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로 전달하는 집필방식이 흥미롭다. 오늘도 횡행하는 가짜 뉴스에 가려진 눈과 귀를 열어 인간의 이해는 물론 하나님의 관점에 참여하게 한다.

다윗이 죽은 후 남유다가 멸망할 때까지 400여 년의 이스라엘 신앙사를 적실성있게 풀어냈으며, 사실보다 거룩한 해석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멸망의 그루터기에서 책망과 희망을 말하고, 고대 선지자의 말, 왕들의 사건과 교훈을 다시 주목하게 한다. 브런치 연재 190만 조회수이며 미래목회 필독서이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이야기 역사신학, 열왕기서 새로 읽기

제 一 부 솔로몬 통치 시대

018 한 세대는 가고 · 열왕기상 1장
022 다윗의 유언대로 · 열왕기상 2장
026 어떤 지도자가 좋은가? · 열왕기상 3장
030 솔로몬의 하루치 식량 · 열왕기상 4장
034 성전 건축이 소원이었다 · 열왕기상 5장
039 성전, 금으로 뒤덮이다 · 열왕기상 6장
043 솔로몬 시대 다시 해석하기 · 열왕기상 7장
048 언약궤를 잊지 말라 · 열왕기상 8장
052 욕망과 멸망 사이 · 열왕기상 9장
057 무기 장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 열왕기상 10장
063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 · 열왕기상 11장

제 二 부 분열왕국 시대 전기

074 우파 르호보암 좌파 여로보암 · 열왕기상 12장
081 벧엘 선지자의 거짓말 · 열왕기상 13장
089 역사의 허물을 기록한 이유 · 열왕기상 14장
095 아사는 마아가를 폐위하였다 · 열왕기상 15장
100 여전히 숨죽이고 있다니 · 열왕기상 16장
106 여호와 신앙 회복하기 · 열왕기상 17장
112 창조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 열왕기상 18장
119 역사의 주관자는 누구인가? · 열왕기상 19장
125 니느웨 백성처럼 회개하라 · 열왕기상 20장
133 하나님의 토지법, 이스라엘의 토지법 · 열왕기상 21장
141 혼용무도한 통치자의 특징 · 열왕기상 22장

제 三 부 분열왕국 시대 후기

152 왜 바알세붑에게 가느냐? · 열왕기하 1장
158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본 자 · 열왕기하 2장
165 전쟁사를 왜 기록했을까? · 열왕기하 3장
171 기적은 책망과 희망 · 열왕기하 4장
177 엘리사가 그립다 · 열왕기하 5장
182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 · 열왕기하 6장 1~23
188 패망사를 기록한 뜻 · 열왕기하 6:24~7:20
195 수치스러운 역사 바로 보기 · 열왕기하 8장
200 세속사에서도 하나님을 만난다 · 열왕기하 9장
205 선지자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 · 열왕기하 10장
211 정치하시는 하나님 · 열왕기하 11장
215 요아스의 목표는 왕권강화 · 열왕기하 12장
221 말씀이 율법인가? · 열왕기하 13장
226 여로보암 시대는 영광의 시대였을까? · 열왕기하 14장
232 공정한 역사는 없다 · 열왕기하 15장
238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파수꾼이어야 · 열왕기하 16장
244 다크 투어를 떠나자! · 열왕기하 17장 008

제 四 부 잔존왕국 유다 시대

254 먼저 종교부터 개혁하자 · 열왕기하 18장
261 히스기야의 기도는 위대하다 · 열왕기하 19장
266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 열왕기하 20장
273 나쁜 리더에 대하여 · 열왕기하 21장
278 개혁적인 리더, 요시야 · 열왕기하 22장
284 율법책은 개혁의 토대 · 열왕기하 23장
289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 열왕기하 24장
294 멸망사의 그루터기, 희망 · 열왕기하 25장
 

저자 소개 

저 : 배경락
 
기독교인문학연구소장이며 백석대학원에서 미래목회를 가르쳤다. 배양찬 목사와 한옥수 사모 사이 맏아들로 태어난 저자는 목사가 되기를 원했던 부모의 뜻을 따라 믿음과 기도로 엄격하게 성장했다. 사춘기에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불교, 허무적 실존주의 등 비기독교적 사상에 심취하고, 문학과 철학에 심취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섭렵하였다. 총신대학교에 아버지의 강요로 입학한 저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보수적인 신학에 답답함을 느끼...

책 속으로

사마천이 역사를 보는 관점에도 배울 점이 있고,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도 배울 점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도 유익이 있다. 그러나 세상 어떤 사람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역사를 어떻게 경영하는지 배우는 것보다 귀한 것은 없다.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분석력을 갖출 때 비로소 현실을 보는 눈이 열린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제 1 부 솔로몬 통치 시대

유대인에게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그에 대한 소유와 지배 관계가 세워졌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늘의 별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시147:4) 그것은 하나님의 소유를 뜻한다. _024쪽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삶의 의미와 희망을 두었던 성전은 무너졌다. 하나님께서 약속한 가나안 땅은 모두 빼앗겼다. 그 아픈 역사를 다시 기록할 때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어야 했다. 단지 ‘과거 조상들이 아름답고 멋진 건물을 지었다’는 기록은 의미가 없다.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던 성전은 왜 무너졌을까? 열왕기서를 기록하는 저자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_045쪽 중에서

역사는 해석이다.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기록한 저자가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였는가를 살펴보고 그 뜻을 헤아려 해석하는 것이 오늘날 설교자의 몫이다._051쪽 중에서

솔로몬이 일 년에 거두어들인 세금은 금 666달란트였다.(왕상10:14) 구약에서 숫자를 의미 있게 사용하는 것은 알지만 여기 나오는 666을 상징적으로 풀고 싶지는 않다. 오늘날 무게로 환산하면 금 25톤이다. _063쪽 중에서

… 제 2 부 분열왕국 시대 전기

북이스라엘 10개 지파도 처음부터 나라를 가르고 분리 독립할 생각은 없었다. 그들도 한 나라를 이루고 싶었다. 단지 솔로몬 치세 40년 동안 부과하였던 과중한 세금과 혹독한 강제 노역을 경감시켜달라고 요청할 뿐이었다. _080쪽 중에서

[제네바 아카데미] 교수로서 종교개혁자 칼빈, 베자, 파렐과 더불어 라틴어 교수였던 앙투안 소니에, 칼빈의 스승 마튀랭 코르디에가 있었다. 제네바 아카데미에서 양성하려고 했던 목회자는 인문학적 소양과 능력을 충분히 갖춘 목회자였다. 칼빈은 결코 “무조건 믿습니다”를 외치는 맹목적 신앙인을 양성하지 않았다. _091쪽 중에서

남유다가 망할 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울면서 참된 의인 한 명을 찾았다. 북이스라엘이 가장 부패할 때 엘리야 선지자 한 명은 목숨을 걸고 바른 소리를 하였다. 지금 이 시대 우리는 역사로부터 어떤 교훈을 받을 수 있을까? _109쪽 중에서

열왕기상 17장은 단순히 에피소드를 몇 개 나열한 본문이 아니다. 이 본문은 풍요로움을 목적으로 삼은 대도시의 허상과 그들 가운데 눈물흘리며 겨우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을 대조하여 보여준다. _115쪽 중에서

세상의 토지법에는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신학적 구호로 그칠 뿐 실질적으로 땅의 주인은 왕이나 제사장, 귀족 등이다. 하지만 성경의 토지법은 세상 제국의 토지법과는 다르다. _138쪽 중에서

… 제 3 부 분열왕국 시대 후기

열왕기서 전체 역사는 약 400년에 해당한다. 그중에 오므리왕조의 역사는 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45년이다. 놀랍게도 열왕기서 전체 분량 중 삼분의 일이 오므리 왕조 이야기다. (왕상16장~왕하 12장) 왜 오므리왕조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썼을까? 그것도 정사를 쓰듯이 왕이 정치, 경제, 군사를 어떻게 지도했는지는 하나도 쓰지 않고 역사의 뒷이야기를 썼다. _160쪽 중에서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엘리사는 자신이 똑똑히 보았음을 큰소리로 외쳤다. 하나님의 손에 의해 들림 받은 역사는 구약성경에 에녹, 모세, 엘리야 세 사람인데, 그 역사적 광경을 본 사람은 엘리사 한 사람뿐이다. _165쪽 중에서

열왕기서는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 교훈을 주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왜 다 이긴 싸움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퇴각해야 했을까? 하나님의 뜻은 평화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지 모압을 폐허로 만들면서 제국을 세우려는 것은 아니다._174쪽 중에서

포로로 끌려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어린 계집종은 믿음이 있었다. 그녀가 가진 믿음과 확신은 결국 나아만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였다. 엄청난 황금과 은과 옷을 가지고 와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선지자가 있었다. 그들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 신앙이 있었다. 결국 믿음이 모든 것을 이긴다._185쪽 중에서

간혹 패자의 역사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다. 이스라엘 역사가 대표적이다. 열왕기서는 이스라엘 패망사다.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자신들이 왜 망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왜 그들은 자신의 수치스러운 역사를 기록했을까? 다시는 이런 수치를 당하지 말자는 뜻이 일차적이다. 그런데 어떻게 수치를 당하지 말자는 것일까?_192쪽 중에서

여호나답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 산속으로, 광야로, 수도원으로 숨어들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상에 살면서도 그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비판적으로 보라는 뜻이다. 세상이 추구하는 목적과 세상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살아가면서 그들에게 하늘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_214쪽 중에서

이스라엘 역사상 40년 동안 다스린 왕은 다윗과 솔로몬에 이어 요아스가 처음이었다. 한 왕이 40년 동안 통치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된 시기라는 뜻이다._221쪽 중에서

요나는 여로보암 2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영광이 다시 회복될 것을 꿈꾸었다. 그는 여로보암이 이룬 국방, 경제, 영토만 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드디어 이스라엘을 영화롭게 하시고 크게 세우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나가 편협한 민족주의·국수주의·보수주의 시각을 가지고 있음은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이유도 알 만하다. _234쪽 중에서

유대인의 시각으로 볼 때 그것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다. 성경적 시각으로 볼 때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아무튼 어머니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열왕기 저자는 열심히 어머니의 이름을 거명한다. _241쪽 중에서

… 제 四 부 잔존왕국 유다 시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파수꾼으로 세웠듯이 오늘 이 시대 그리스도인은 파수꾼이어야 한다. 정교분리를 외치며 사회와 정치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제자의 삶이 아니다. 칼빈주의 개혁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가 영역 주권을 가르쳤듯이 기독교인은 각기 자기 영역에서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한다._246쪽 중에서

열왕기 저자는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을 7절부터 41절까지 길게 설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이스라엘이 망한 첫 번째 원인은 우상숭배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의 온갖 잡신을 섬겼고, 주변 강대국의 우상도 받아들였다. 그들이 다른 나라의 신들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그들 나라를 의지하고 기댔다는 뜻이기도 하다._251쪽 중에서

요시야 왕은 인간적으로 준비할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처음 왕으로 세워준 지지기반을 버리고 새롭게 개혁적 성향을 가진 인물을 모았다는 측면에서 그는 훌륭한 왕이다. 열왕기서 저자도 그를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 최고로 평가하였다.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왕하22:2) _286쪽 중에서

열왕기서는 절망적인 멸망사이나 암울하지 않다. 4절의 짧은 구절로 열왕기 저자는 희망을 노래한다. 하나님은 그루터기를 남겨놓으셨고, 하나님이 계시는 한 절망 속에도 희망이 있다. _303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역사는 거울 같아서 자주 볼수록 자신들을 제대로 가꾸어 갈 수 있다. 대하 이스라엘 신앙사인 열왕기서 읽기를 통해 독자들은 죄와 벌, 심판과 회복, 배반과 신실, 역사와 하나님의 섭리와 같은 주제들을 이야기 형태로 듣고 배우게 될 것이다.
- 류호준 (교수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열왕기를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각 장에 기록된 이야기의 의미와 시사하는 바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열왕기를 이해하게 한다. 열왕기의 입문서로, 혹은 열왕기 묵상 자료로 적극 추천한다.
- 송병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저자의 방대한 독서와 성경에 대한 진지한 묵상 그리고 삶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탁월함은 성경의 여백을 멋지게 채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대목이다.
- 이우제 (교수 |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원장)
『성경 속 왕조실록』은 이전의 열왕기서를 읽을 때 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새롭게 보게 될 뿐만 아니라, 섬뜩하리 만큼 우리 현실에 대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성경의 올레길을, 바로 오늘을 걷는 생생한 특권을 맛보길 바란다.
- 정근두 (목사 | 울산교회 담임목사)
어떤 사건의 해석과 교훈을 함께 전개하는 배경락 목사의 집필 흐름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고, 다음 내용이 어떠할지 흥미로워서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은 목회자가 설교에 적용할 수 있고, 교회나 소그룹에서 시리즈로 교육하기에 아주 용이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 차종율 (새순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