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심리학 연구 (책소개)/2.심리학필독

마틴 셀리그만의 낙관성 학습 (2012)

동방박사님 2023. 9.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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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낙관성이 저명한 긍정심리학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은 30년 이상 낙관적인 사람들과 비관적인 사람들을 연구했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나쁜 일은 자기 잘못 때문에 일어나며, 오랜 기간 지속되고,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믿는다. 또 스스로를 무력한 존재로 느끼고 우울증에 빠져들기도 한다.

오늘날 우울증은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반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실패는 일시적인 시련이나 어려움일 뿐이며 그로 인해 자신이 무너지는 일은 없다고 믿는다. 셀리그만은 새로운 인지 체계를 습득함으로써 “비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울증을 이겨내고 막아낼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갖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3분의 2는 비관성과 낙관성, 학습된 무기력(자신은 뭔가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여기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 설명 양식(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스스로에게 습관적으로 설명하는 방식), 우울증, 그리고 이런 것들이 행복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긍정심리학적인 논의가 차지하고 있다. 셀리그만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저자 서문
머리말

1부: 낙관성 탐구

1. 삶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2. 학습된 무기력
3. 불행에 대한 변명
4. 극단적 비관성, 우울증
5.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법

2부: 낙관성과 삶

6. 낙관적인 사람이 직장에서 성공한다
7. 어린시절의 설명양식이 평생을 좌우한다
8. 낙관적인 학생이 성적도 좋다
9. 낙관적인 운동선수가 승리한다
10. 낙관적인 사람이 비관적인 사람보다 오래산다
11. 새로운 역사심리학의 시도

3부: 낙관성의 실천

12. 비관적인 사람에서 낙관적인 사람으로
13. 자녀의 비관성 키워주기
14. 낙관적인 조직으로의 변화
15. 유연한 낙관성의 실천
 

저자 소개

저 : 마틴 셀리그만 (Martin E. P. Seligman)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은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로 '동기'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이자 '학습된 무기력' 분야의 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그는 동물들의 '숙달된 무기력'을 실험하던 도중 이 원리가 인간의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셀리그만 박사는 20여 년간의 숱한 실험과 현장 조사 연구를 통해, 비관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상황 해석과 언어 표현...
 
역 : 우문식
 
우문식 한국긍정심리연구소 소장은 2003년 긍정심리학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으며, 지난 20여 년간 오직 긍정심리학과 회복력, 행복 연구 및 확산에만 몰두해오고 있다. 안양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긍정심리) 박사, 안양대학교 글로벌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 KERNEL UNIVERSITY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안양대 교수와 KERNEL UNIVERSITY 대학원 상...
 
역 : 최호영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구성주의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주된 관심 분야는 이론심리학과 인문학 기반의 학제적 마음 연구다. 주요 저서로는 『인지와 자본』(공저), 『동서의 문화와 창조』(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앎의 나무』, 『지혜의 탄생』, 『뇌의식과 과학』, 『옳고 그름』, 『사회적 뇌』, 『감정은...

책 속으로

남편은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기기만 하면 최악의 경우를 상상한다. 예를들어 세무조사를 받게되면 파산하거나 감옥에 갈 것을 연상하고 아내와 말다툼을 하면 이혼을 생각하며 사장이 눈살만 찌푸려도 해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 노심초사 한다. 쉽사리 우울해지고 한동안 매사를 귀찮아하며 그 때문에 건강까지 영향을 받는다. 그와 반대로 아내는 나쁜일이 닥쳐도 부정적인 쪽으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나쁜 일은 그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모든 일은 이겨낼 수 있고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뜻밖의 일을 당해도 금세 털어버리고 곧 원기를 회복하는 그녀는 건강상태도 매우좋다. ---「1장 삶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중에서

비록 프로이트의 이론이 미국인들 특히 맨해튼 사람들의 상상력을 많이 자극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이것이 어처구니 없는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이론은 사람들로 하여금 멀고도 어두침침한 과거에 관해서 수년동안 일면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강요한다 하지만 이런 대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문제란 대개 몇 달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는 것이다. 우울증의 90퍼센트 이상의 사례가 일시적이다. 생겼다가는 다시 사라지며 증상의 지속 기간은 3~12달정도다. 게다가 지금까지 수천명의 환자가 수십만 번의 치료시간을 가졌음에도 정신분석의 우울증치료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1장 삶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중에서

나는 책임의식을 또다시 약화시킬 어떠한 전략도 지지하고 싶지않다. 나는 사람들이 무조건 내적 설명양식을 외적 설명양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변화가 절실히 필요할 때도 있다 그 것은 바로 우울증에 시달릴 때마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나쁜일에 대하여 적정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책임감을 느끼곤 한다. ---「3장 불행에 대한 변명」 중에서

우울증은 세 종류로 나눌수 있다 첫 번째는 이른바 정상 우울증이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잘아는 종류의 것으로 인간이 미래에 관해 생각할 줄아는 지성적 동물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과 상실에서 비롯한다. 살다보면 원하던 일자리를 얻지못할 수도 있고 주식시세가 떨어질 수도 있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버림받거나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날 수도 자신의 강의가 실망스럽거나 자신이 쓴책이 탐탁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실을 경험했을 때 그다음에 일어날 일은 충분히 규칙적이며 예측가능하다. 이럴때 우리는 슬픔과 무기력을 경험하고 매사에 수동적이 되며 둔감해 진다.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지고 그것을 반전시킬 능력이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떠오르며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자주 결근하게 될지도 모른다. 평소 즐기던 활동들도 시큰둥 해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잘 수도 없다. 그러나 신비하고도 자애로운 자연의 힘에 의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다시 나아지기 시작한다. 정상 우울증은 매우 흔한 현상으로 이것은 우리의 마음이 자주 걸리는 감기와도 같다 늘 우리 주변의 약25퍼센트의 사람들이 경미한 형태로나마 정상 우울증을 겪고 있음이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되었다. ---「4장 극단적 비관주의 우울증」 중에서

우리는 그뒤 2년에 걸쳐 신규직원들의 활동을 관찰했다. 그결과 정규 인력가운데 낙관적인 사람들은 입사 첫해에 비관적인 사람들보다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겨우 8퍼센트 더 많은 실적이었다 입사 2년째에는 낙관적인 사람들이 31퍼센트를 더 많이 팔았다. 다른 한편 특수인력의 실적은 훌륭한 것이었다. 이들은 입사 첫해에 정규인력 가운데 비관적인 사람들보다 21퍼센트 더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그리고 2년째에는 57퍼센트를 더 많이 팔았다. 게다가 이들의 실적을 정규인력의 평균과 비교해 보아도 입사한지 2년에 걸쳐 27퍼센트 더 많은 실적을 올린수치였다. 실제로 이들은 최소한 정규인력 가운데 낙관적인 사람들 만큼 좋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우리는 그밖에 실적향상에서도 낙관적인 사람들이 이 비관적인 사람들보다 더 낫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왜 그럴까? ---「4장 극단적 비관주의 우울증」 중에서

대체로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비교적 우울한 편이며 하루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낙관적으로 바뀐다. 하지만 이것에 덧붙여 휴식과 활동의 기본주기도 영향을 미친다. 앞 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기본 주기는 대략 오후 4시와 다시 오전4시에 최저점에 이른다 반 면에 최고점은 늦은 아침과 이른 저녁에 찾아온다. 물론 정확한 시점은 개인마다 다르다. 휴식과 활동의 기본주기가 최고점에 있는 동안에 우리는 평소보다 더 낙관적이다. 이 때 우리는 모험적인 계획을 세운다. ---「6장 낙관적인 사람이 직장에서 성공한다」 중에서

부모의 다툼이 늘어나거나 부모가 별거하기로 결정하는 시점은 자녀가 우울증과 비관성으로 빠지는 것을 막고 학교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자녀에게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바로 이 시점에 아이는 교사와 부모의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럴때 부모는 자녀와 매우 가까워지도록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녀와 긴밀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한다면 부모의 다툼으로 인한 피해가 틀림없이 크게 완화될 것이다. ---「8장 낙관적인 학생이 성적도 좋다.」 중에서

스물 두 번의 대선에서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더 낙관적인 연설을 한후보를 열여덟 번이나 선택했다. 후발 주자가 역전에 성공했던 대선의 경우 그 주자는 예외없이 더 낙관적인 후보였다. 대선의 표차는 후보들의 비관반추점수차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상대 후보 보다 훨씬 더 낙관적이었던 후보는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렇게 지난 대선결과들을 예측하는 데 성공한 해럴드 줄로우와 나는 이제 미래를 예측해 보기로 작정했다. ---「11장 새로운 역사심리학의 시도」 중에서

낙관성이 건강에 중요한 셋째 이유는 살면서 겪는 시련의 횟수 자체와 관계가 있다 통계적으로 볼때 인생의 어느 시기에 나쁜 일들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병에도 더 자주 걸린다. 똑같이 6개월을 살더라도 그안에 이사하거나 해직당하거나 이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염병과 심장마비 그리고 암에 걸릴위험이 더 크다. ---「10장 낙관적인 사람이 비관적인 사람보다 오래산다」 중에서

자기 자신의 부정적 생각을 반박하기는 모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삶의 기술이다. 배운기술들이 모두 그렇 듯 이것도 처음에는 사용하기가 약간 어색 할 것이다. 테니스를 처음 배울때 백핸드로 치기가 얼마나 어색할지 상상해보라. 여러분 자신의 생각을 반박하기도 이것과 마찬가지다. 연습을 거듭하면 백핸드도 자연스러워지듯 자신의 생각을 반박하기 역시마찬가지로 자연스러워 질것이다. 이 기술을 이른 나이에 익힐수록 비탄에 빠지는 일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13장 자녀의 낙관성 키워주기」 중에서

당신이 직장에서 부닥칠수 있는 가장 힘든 상황을 생각해보라. 일이 정말로 절망적으로느껴지고 벽돌담을 들이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때를 생각해보라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스티브프라스퍼는 생명보험영업사원이다. 거의 일저녁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그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쌀쌀한 통화를 해야만 한다. 그는 자기일 중에서 이부분이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는 시카고에 사는 부부들 가운데 최근에 아기를 낳은 부부들 전체명단에서 전화 할 사람의 이름을 고른다. 그의 저녁시간은 흔히 다음과 같이 흘러간다. 그가 첫 번째 잠재 고객에게 전화를 걸자 상대방은 15초만에 전화를 끊는다. 두 번째 잠재고객은 필요한 보험들을 이미 모두 들었다고 말한다. 세 번째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다. ---「14장 낙관적인 조직으로의 변화」 중에서

낙관성이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된 만큼 타고난 낙관성은 이제 자유로워졌다. 그도 자신의 가치관과 판단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 불길한 생각을 반박하는 매우 유효한 습관을 지금은 자제할 때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다. 지금은 조심할 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그는 낙관성의 혜택과 대가를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반박기술을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낙관성의 혜택은 무한한 것이 아니다. 비관성도사회전체 에서든 우리 개인의 삶에서든 나름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비관성이 귀중한 전망을 펼쳐보일 때 우리는 용감하게 비관성을 감내해야 만 한다.
---「15장 유연한 낙관성의 실천」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낙관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한다
선거와 운동경기에서도 상대 보다 더 낙관적인
후보와 선수가 이긴다


낙관성이 저명한 긍정심리학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은 30년 이상 낙관적인 사람들과 비관적인 사람들을 연구했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나쁜 일은 자기 잘못 때문에 일어나며, 오랜 기간 지속되고,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믿는다. 또 스스로를 무력한 존재로 느끼고 우울증에 빠져들기도 한다. 오늘날 우울증은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반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실패는 일시적인 시련이나 어려움일 뿐이며 그로 인해 자신이 무너지는 일은 없다고 믿는다. 셀리그만은 새로운 인지 체계를 습득함으로써 “비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울증을 이겨내고 막아낼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갖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3분의 2는 비관성과 낙관성, 학습된 무기력(자신은 뭔가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여기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 설명 양식(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스스로에게 습관적으로 설명하는 방식), 우울증, 그리고 이런 것들이 행복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긍정심리학적인 논의가 차지하고 있다. 셀리그만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낙관성 테스트도 포함시켜 놓았다. 뭔가를 성취하는 것은 능력보다 그가 갖고 있는 낙관적 혹은 비관적인 사고의 정도와 더 관련이 있다는 것을 메트라이프 생명보험회사외 직원들의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놀라운 사실은 대통령 선거에서 낙관성이 ‘비관반추 점수’ 측정으로 당선자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 후보보다 더 낙관적인 후보가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낙관적인 운동팀과 선수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 리그와 프로농구 NBA, 서울올림픽 수영 5관왕 매트 비온디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모든 사람에게 지침이 되어줄 설명양식과 ABC 키우기를 통해 비관적인 사고를 낙관적으로, 비관적인 사람을 낙관적인 사람으로 바꾸는 기술을 안내한다.

성취, 건강, 우울증은 낙관성을 학습해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영역들이다.

사람은 하루에 5만 번에서 6만 번의 생각을 한다. 그 생각 중에 긍정과 부정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부정의 비율이 85퍼센트이다. 부정의 비율이 85퍼센트라는 것은 그만큼 낙관적인 생각보다 비관적인 생각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왜, 오늘날 우리 사회가 긍정보다 부정이, 낙관보다 비관적인 생각들을 많이 할까? 현실적으로 처한 환경탓도 있지만 대부분 긍정을 대변하는 긍정적 정서와 낙관을 대변하는 낙관성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다.

부정과 비관의 시초는 인류가 동물로 나타난 빙하시대였던 홍적세洪積世때이다. 이 시기에 추위와 열기, 가뭄과 홍수, 풍요와 갑작스런 기근이 십만 년에 걸쳐 번갈아 몰아친 파멸적인 이상기후가 있었는데, 이것이 인류의 정서적 특성에 영향을 끼친 가장 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홍적세를 이겨내면서 앞날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날씨가 화창해도 다가올 모진 겨울을 준비하는 등 염려하는 능력을 키웠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선조들의 뇌뿐만 아니라 좋은 일보다 궂은 일을 먼저 보는 능력과 함께 비관성의 잔소리도 물려받았다. "성공은 한순간이다. 이내 위험이 닥칠 것이다. 비극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낙관하는 것은 오만한 짓이다… " 그러나 빙하시대의 가혹한 현실을 정확히 반영했던 이 두뇌는 이제 현대인의 덜 가혹한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다.

낙관성은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이며, 미래의 일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펼쳐질 것이라는 전반적인 기대이고, 자신의 행동과 노력으로 인해서 추구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낙관적인 사람은 자신의 역경을 일시적이고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비관적인 사람이 어려움에 빠지면, 자신은 그 문제를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문제가 영원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망쳐놓을 거라고 믿는다. 대부분 무기력 학습으로 무기력에 빠지며 심한 우울증을 겪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우울증, 성취, 건강은 낙관성을 학습해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영역들에 속한다.

낙관적인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보다 질병에도 덜 걸리고 수명도 더 길다

낙관적인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보다 질병에도 덜 걸리고 수명도 더 긴 것으로 연구결과 알려졌다. 미네소타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에 근무하는 심리학자들은 40년 동안 진료를 받아온 환자 839명을 대상으로 ‘낙관성이 인간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이 병원은 환자가 입원할 때 건강 검진은 물론 몇 가지 심리 검사를 함께 실시하는데, 그중 하나가 낙관성 검사다. 이 환자들 중에서 2000년까지 200명이 사망했는데, 그들의 예상 수명을 기준으로 볼 때 낙관적인 사람이 비관적인 사람보다 19%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적인 사람들이 병에 덜 걸리고 오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낙관성은 사람들을 심장혈관 질환에 덜 취약하게 만들고, 비관성은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한다.

낙관적인 사람은 인내심이 강해서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이 높으며
성공할 확률도 높다


메트라이프 생명보험회사는 매년 6만 명의 응시자 가운데 가장 우수한 직원 5,000명을 뽑는다. 이중 1년이 지나면 50% 4년이 지나면 80%가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한다. 한사람 뽑는데 1인 당 3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하니 어마 어마한 손실이다. CEO인 존 크리톤이 이 책의 저자인 마틴 셀리그만에게 해결 방법을 문의 했을 때 셀리그만은 낙관성 검사를 제안했고 그 결과 이직율이 감소하고 실적이 상승했다. CEO인 존 크리톤이 셀리그만에게 한 하소연이다.

“가장 훌륭한 사원조차 하루도 빠짐없이 상당수의 사람들한테서 거절을 당합니다. 거절하는 사람들이 보통 줄지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평범한 사원이라면 의욕이 꺾이기 쉽지요. 그리고 일단 의욕이 꺾이면 거절당하는 것이 점점 더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다시 기운을 차려 그 다음 전화를 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지요. 그래서 전화를 미루게 됩니다. 전화나 방문을 미룰 핑계거리를 찾아 빈둥거리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지요. 그럴수록 그 다음 전화를 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집니다. 결국 실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사직에 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지요. 이렇게 벽에 부딪히면 이것을 어떻게 넘어설지 또는 돌아갈 수 있을지 대부분 망막해집니다.”

낙관성 검사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을 하고 낙관성 지수를 높여줌으로써 위기에 처한 메트라이프 생명보험회사를 정상위치에 다시 오르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낙관적인 사람은 인내심이 강하고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이 높으며 성공할 확률도 높았다.

낙관성의 설명 양식과 ABC확인하기로 비관적인 사람을 낙관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낙관성의 개인적 통제에는 아주 중요한 두가지 개념인 학습된 무기력과 설명양식이 있다. 학습된 무기력은 자신은 뭔가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여기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처음 경험한 동물들이 점차 수동적으로 변해서 역경에 맞서는 것을 포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초의 충격적인 사건을 무기력하게 경험하고 나면, 동물들은 그 후부터 경미한 전기 충격에도 그저 가만히 앉아 고통을 고스란히 겪으며 도망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충격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림. 첫 번째 경험에서 똑같은 강도의 전기 충격을 받았지만 도망칠 수 있었던 30% 동물들은 그 후에 무기력해지지 않았다. 그들은 학습된 무기력에 대한 면역이 생긴 것이다. 그것이 낙관성 학습으로 발전되었다.

설명양식은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스스로에게 습관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학습된 무기력을 크게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낙관적인 설명양식은 무기력을 없애고 비관적인 설명양식은 무기력을 퍼뜨린다. 일상 속에서 실패나 중대한 패배에 직면할 때, 과연 얼마나 무기력에 빠져들지 또는 다시 기운을 차릴지는 스스로에게 사태를 설명하는 방식에 달렸다. 설명양식이란 “마음속 세상”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아니야” 또는 “그래”라는 말을 품고 산다. 둘 가운데 어떤 말이 자기 마음속에 있는지 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낙관성 또는 비관성 수준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낙관성 학습은 설명 양식과 ABC확인하기로 비관적인 사람을 낙관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설명 양식은 개인적 차원(책임의 주체)으로 나쁜일은 “내탓(내부)”인가 “남탓 (외부)”인가?, 지속성 차원은 나쁜 일이 “항상” 일어나는가 “가끔” 일어나는가?, 만연성 차원은 나쁜 일이 “전부”를 실패했는가 “일부”를 실패했는가?, 희망과 절망 차원은 “절망적인 태도”로 보는가 “희망적인 태도”로 보는가? 가 있으며, ABC확인하기는 불행한 사건 (Adversity), 왜곡된 믿음(Belief), 잘못된 결론 (Consequence) 이다. 실제 사례와 예제를 따라서 하노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비관적인 사람에서 낙관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이 책은 마틴 셀리그만의 베스트셀러인 《마틴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플로리시》, 《낙관적인 아이》와 함께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초반이 발행된 지 15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가장 많이 읽히는 심리학, 긍정심리학 분야의 스터디셀러이다. 오늘날 긍정심리학이 짧은 역사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세계적으로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는 것도 학습된 무기력과 낙관적 학습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언론사 추천평

“덕분에 지독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나와 같은 온건한 비관적인 사람들이여, 이 책을 사라.” - 「뉴욕 타임스」
“골수 비관적인 사람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
 

추천평

금세기에 나온 가장 중요한 책 가운데 하나이다. 인간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돕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로버트 H. 슐러 (『고통의 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지만 강한 사람은 영원하다』의 저자)
셀리그만 박사는 낙관성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을 펼치고 있다. 당신도 배울 수 있고, 판단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으므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아론 T. 벡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