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계국가의 이해 (책소개)/5.중동이슬람

이슬람,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 (2007)

동방박사님 2023. 10.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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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주 특별한 상식NN』시리즈는 세계화, 기후변화, 세계의 빈곤처럼 복잡하면서도 중요한, 전 세계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각 주제와 관련된 주요 논쟁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사실, 도표와 그래프, 각종 정보와 분석을 풍성하게 수록했으며 관련 단체들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놓았다. 또한 더 읽을 만한 자료는 무엇인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도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했다. 우리 시대의 핵심 주제들을 짧은 시간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시리즈에는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가 지난 30년간 쌓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문장들은 역동적인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서구 사회가 이슬람에 대해 지닌 오해와 편견은 아시아에 사는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주노동자를 통해, 큰 도시마다 있는 이슬람 사원을 통해 우리에게도 이슬람은 더 이상 낯설기만 한 종교는 아니다. 여덟번째 편 『이슬람,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편견과 선입견 속에 오해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이슬람에 대해서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균형 있는 시각을 지닌 두 사람의 저자가 오랫동안 소통하면서 정리한 글은 체계적이면서도 생동감이 있어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 준다.

목차

1장 쿠란과 시라

2장 이슬람이란 무엇인가?
이슬람의 다섯 기둥 / 전승 / 세계관 / 분배 정의

3장 정통 칼리프
아부 바크르 / 우마르 / 우스만 / 알리 / 케르발라 / 시아파

4장 팽창과 제국
중국 / 인도 / 동남아시아 / 아프리카

5장 문명과 학문

6장 이슬람과 서구
식민주의 / 오리엔탈리즘 / 협력

7장 개혁 운동

8장 현대 이슬람의 쟁점들
근본주의 / 이슬람 법 / 여성의 권리 / 민주주의

9장 난국을 넘어서
 

저자 소개 

공저 : 지아우딘 사르다르 (Ziauddin Sardar,サ-ダ-, ジアウッディン)
 
과학 저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자발적으로 자기 조직하여 텔레비전 리포터, 미래학자, 이슬람 전문 연구가, 문화 비평가, 과학 정책에 관한 방문 교수가 되었다. 주기 배가 과정을 통해 많은 전문서와 대중서를 썼다. 저서로는 『이슬람 문명의 미래』, 『이슬람의 미래』, 『수학』, 『마호메트』, 『문화 연구』, 『포스트모더니즘』(공저), 『포스트모더니즘과 그 반대편』, 『야만적 타인, 포스트모더니즘과 타자 ...
 
저자 : 메릴 윈 데이비스(Merryl Wyn Davies)
작가이자 인류학자이며, 비비시 방송의 종교 프로그램을 연출하기도 했다. 무슬림으로 개종한 웨일스 출신의 백인 여성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류학 소개 그리고 또 다른 지식―이슬람 인류학의 형성Introducing Anthropology and Knowing One Another―shaping an Islamic anthropology』『사람들은 왜 미국을 미워하는가?Why Do People Hate Americ...

출판사 리뷰

1. 《아주 특별한 상식 NN》이란?

이 시리즈는 2001년에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기 시작했다. ‘The NO-NONSENSE guide’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으나 한국판을 출판하면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특별한 상식’을 이야기해 보자는 뜻으로 《아주 특별한 상식 NN》이란 제목을 붙였다. 세계화, 기후변화, 세계의 빈곤처럼 복잡하면서도 중요한, 전 세계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각 주제와 관련된 주요 논쟁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사실, 도표와 그래프, 각종 정보와 분석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해당 주제와 관련된 행동에 직접 나서고 싶은 독자를 위해서는 관련 단체들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놓았다. 더 읽을 만한 자료는 무엇인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도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했다.
우리 시대의 핵심 주제들을 짧은 시간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시리즈에는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가 지난 30년간 쌓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문장들은 역동적인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다음 세대를 살아가는 데 알맞은 대안적 세계관으로 이끌어 줄 《아주 특별한 상식 NN》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명확한 주제 의식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시리즈가 완간된 뒤에도,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손으로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2. 1차분 다섯 권에 대한 뜨거운 반응

1권 『자본의 세계화, 어떻게 헤쳐 나갈까?』, 2권 『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 3권 『과학, 멋진 신세계로 가는 지름길인가?』, 4권 『기후변화, 지구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 5권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 모두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특히 『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는 이후 출판사의 다른 책 『가난한 휴머니즘』과 더불어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화제가 되었으며, 『기후변화, 지구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와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는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과 지구 생태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의 실천을 이끌어 내는 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논술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읽을 경우, 얄팍하게 기획된 논술 대비 수험서 몇 권 읽는 것보다 훨씬 나으리라”고 본다는 서평부터, “세계의 주요 쟁점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라는 호평에 이어 “무거운 주제들이지만 요약과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이슈 따라잡기에 유용”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3. 진보적 담론의 결정체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는 영국에서 30년 넘게 발행해 오고 있는 잡지다. 전 세계에 7만5천 명 이상의 독자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 인간의 권리와 세계 경제에 오랜 관심을 가지고 비판적 여론을 형성해 오고 있다.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많은 도표와 수치들로 해당 주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잡지의 편집진 또한 이런 것에 기꺼이 동의한 이들이며, 독자들에게도 이 잡지의 성격을 분명히 각인시키고 함께 행동하고, 세계 정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잡지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는 지구의 내일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http://www.newint.org

4. 《아주 특별한 상식 NN》, 무엇이 다른가?

1) 아주 특별한 구성

a) 입체적인 본문 구성―본문 가운데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것들은 ‘용어 풀이’ 형식으로, 등장인물 가운데 짚고 넘어가야 할 사람은 ‘인물 설명’ 형식으로, 좀 더 자세하게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깊이 읽기’ 형식으로 내용을 덧붙여 놓았다. 추가 설명을 통해 성인 독자는 물론,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b) 본문보다 풍성한 부록―표와 그래프, 통계 수치들을 담은 풍부한 자료와 책 밖에서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체들의 연락처, 저자가 꼼꼼하게 담아 놓은 주석과 참고 자료들, 《아주 특별한 상식 NN》의 주제를 담은 다른 책과 영화까지 담아 놓았다.

2) 아주 특별한 이슈―단 한 권도 놓칠 수 없다!

1차분으로 나온 세계화, 세계의 빈곤, 과학, 기후변화, 공정 무역은 물론 2차분으로 출판한 세계사, 민주주의, 이슬람, 테러리즘, 성적 다양성까지 문제의식을 지닌 이들이라면 누구도 지나칠 수 없는 주제들을 잘 갈무리해 놓았다. 어느 매체에서도 이만큼 깊이 있게 주제를 엄선해 올곧게 분류하고 전해 주는 친절한 길잡이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3) 아주 특별한 관점―탁월한 주제 의식

1차분에 담았던 주제들에 이어 2차분에도 역시 특별한 관점을 제시하는 책들을 엄선했다. 어째서 세계의 역사는 유럽과 백인 중심으로만 서술되어 있는지 늘 불만이었던 이들, 민주주의가 도대체 실체가 있는 이론인지 투덜댔던 이들, 국제 뉴스에 번번이 언급되는 이슬람 세계의 실체가 잡히지 않아서 고민했던 이들, 테러가 벌어지는 원인과 그 양상이 궁금했던 이들, 성 소수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무거웠던 이들에게 이 2차분 시리즈는 참으로 고마운 책일 것이다.
‘뉴 인터내셔널리스트’의 관점을 따라 읽다 보면, 엉켜 있던 생각들이 질서정연하게 정리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4) 아주 특별한 번역자들

관심 주제가 겹치는 이들이 번역을 맡았다. 그들은 전문 번역가는 아니지만, 자기 삶과 연결되는 주제들을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저자와 함께 분노하고 흥분하기도 하면서 한국 독자들에게 좋은 텍스트를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성적 다양성, 두렵거나 혹은 모르거나』를 번역한 김고연주는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책 『남성 페미니스트』를 옮기기도 한 사람이며 『민주주의, 약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를 번역한 서복경은 ‘한국 정당 체제의 기원과 변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국회도서관 입법 정보 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테러리즘, 폭력인가 저항인가?』를 번역한 이광수는 부산에 있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 공동대표로 있으면서 평화 교육과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지니고 있는 이다. 번역자들은 ‘깊이 읽기’ ‘용어 설명’ 따위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잘 녹여 넣어 독자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다.


1. 이슬람,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가 담고 있는 질문들

▶이슬람 사람들에게 『꾸란』이 지니는 의미는 어떤 것인가? 선지자 무함마드의 일생이 담긴 『시라』를 통해 무슬림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꾸란』과 『시라』는 비무슬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과 실제의 이슬람은 얼마나 다를까? 이슬람의 기본 교리, 무슬림들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규칙은 무엇인가?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이슬람의 세계관은 무엇인가?
▶이슬람의 통치권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나? ‘정통 칼리프’의 행동이 이슬람 전체 세계에 강력한 정통성을 지닐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슬람 세계의 분열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이슬람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는가? 인도,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뻗어 나갈 수 있었던 이슬람 제국의 번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무엇일까?
▶이슬람이 과학과 철학, 사상과 학문에 남긴 발자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슬람 문명이 갑자기 쇠퇴한 까닭은 무엇인가?
▶이슬람과 서구의 협력과 공존, 충돌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적대적인 태도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슬람 문명 몰락에 서양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
▶서구의 영향을 받은 이슬람 문명이 자성하기 시작하면서 변한 것들은 무엇일까? 이슬람 개혁 운동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잊혀진 이슬람 문명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오늘날의 이슬람 세계가 비난받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무슬림 세계의 현대적 민주주의는 실현 가능한가? 여성의 권리와 근본주의의 확산 같은 이슬람 내부의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무슬림 사회의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2. 이슬람을 대하는 균형 있는 자세를 알려 주는 길잡이

수많은 비무슬림들에게 2001년 9월 11일의 테러 공격은 이슬람을 폭력·독재·억압과 더욱 깊이 결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은 묻는다. 왜 무슬림은 그렇게 폭력적인가? 이슬람은 어떻게 알-카에다의 테러리즘, 팔레스타인의 자살 폭탄 공격,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법 아래 집행되는 참수형, 나이지리아의 간통죄인에 대한 투석형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왜 무슬림은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무시하는가? 왜 무슬림 세계는 유독 민주주의가 보편적으로 부재한가? 무슬림은 ‘서구의 이교도’들에 대해서 ‘지하드(정의의 전쟁)’를 선포했는가?
그러나 무슬림들은 이슬람이 평화와 정의의 종교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진짜 이슬람’은 무엇일까? 사르다르와 데이비스는 무슬림 세계의 생소한 개념들과 풍부한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러면서 이슬람 내부의 긴급한 개혁을 촉구하는 동시에 서구의 편협한 시각을 비판하고 있다.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