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화예술 입문 (독서)/4.영화세계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세트 (2019)

동방박사님 2024. 4. 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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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천만 관객의 영예를 동시에 거머쥔
2019년 최고의 화제작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영화의 계획’을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으로 만나다!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100주년인 2019년, 대한민국 영화계와 영화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안겨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콘티집)가 각각의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의 명연과 봉준호 감독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허를 찌르는 상상력, 보는 이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충격적 스토리로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최초 발간되는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은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각본, 직접 그린 스토리보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어떻게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서 구성되었고, 또 스케치 되었는지를 탐구해가는 특별한 과정에 동행하게 될 것이다.

목차

각본집
Part. 1 감독의 말
Part. 2 각본
Part. 3 장면
Part. 4 대화: 봉준호 감독 인터뷰 (글 -이다혜 작가/씨네21 기자)

스토리보드북
Part. 1 감독의 말
Part. 2 스토리보드
Part. 3 기생충을 위한 스케치 (봉준호 감독의 그림들)

저자 소개

저 : 봉준호
 
연세대 사회학과 시절 단편영화 〈백색인〉(1993)을 연출했고, 1994년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로 입학하였다. 〈프레임 속의 기억〉(1994)과 졸업작품으로 단편 <지리멸렬>을 만들어 홍콩영화제와 밴쿠버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장편 데뷔작은 이성재, 배두나가 주연했던 바로 <플란더스의 개>. 비록 흥행엔 실패했지만, 2000년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책 속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시나리오를 쓰고,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촬영을 하고, 편집과 녹음을 한다. 이 단계들을 꾸준히 일곱 번 반복한 것이 지난 20년간 나의 삶의 전부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위의 과정들을 반복할 수만 있다면, 삶에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이처럼 반복되는 나의 삶의 주기 중에서 두 개의 순간,
즉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의 시간들을 칼로 자르듯 베어낸 단면이 바로 이 책이다.
어찌 보면 내가 가장 외롭고 고독할 때의 기록이자,
촬영장의 즐거운 대혼란을 관통하기 이전의, 고요하고 개인적인 순간들이다."

- 본문 中 '봉준호 감독의 말' 부분

출판사 리뷰

“봉준호가 돌아왔다
가장 뛰어난 형태로” (버라이어티 VARIETY)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각본, 직접 그리고 구성한 스토리보드
세계적 거장 봉준호 감독의 창작 과정과 영화 세계를 묻는 심도 깊은 인터뷰까지!
[기생충]의 시작이 된 ‘봉준호의 계획’을 낱낱이 살펴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그간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괴물 같은 작품들로 한국 영화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겨온 봉준호 감독은 이번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는 마침내 장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새삼 인정 받았다.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기생충] 각본은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봉준호 감독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허를 찌르는 상상력, 코미디와 스릴러, 호러 등 각종 장르가 버무려져 보는 이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서는 아쉽게 편집되어 만나볼 수 없는 미공개 씬도 보너스처럼 들어있다.

각본집에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영화전문기자이자 작가인 이다혜 씨네21 기자가 진행한 이 인터뷰에는 ‘각본’이라는 문학적 장르와 ‘글 쓰는 사람 봉준호’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각도에서 그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꿀 만큼 만화광이었고, 대학 시절 학보에 만평을 연재하기도 했던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직 봉준호란 명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기생충]은 어떻게 봉준호 자신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기생충]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와 인물의 동선 등 봉준호 감독이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긴 세부적인 디테일에 관한 메모도 고스란히 살아 있어, 영화를 공부하는 이들은 물론 좀 더 영화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영화팬들에게 흥미로운 읽을 거리가 될 것이다.

이처럼 봉준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과 스토리보드, 인터뷰와 영화 스틸로 풍부하게 구성된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은 한 편의 명작이 탄생하기 전 감독은 어떤 스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 배우와 스태프들은 그 스케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세계를 놀라게 한 예술 작품으로 완성시켜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하고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추천평

“이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다른 여러 개의 장르 속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그리고 한국을 담은 영화지만 동시에 전 지구적으로도 긴급하고 우리 모두의 삶에 연관이 있는 그 무엇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재미있고 웃기게 이야기한다”
- Alejandro Gonzalez Inarritu (영화감독/ 제7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단일 카테고리로 정의할 수 없는 장르 변주의 신!
봉준호가 돌아왔다. 가장 뛰어난 형태로”
- 버라이어티(Variety)
“활력 있고 타이트하게 조율된 코미디!
봉준호 감독이 매우 한국적인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을 찍으며 돌아왔다!”
-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살인의 추억] 이후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
-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당신의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와 이빨을 박아 넣는 영화”
-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이것은 공식적인 의견이다. 봉준호의 [기생충]은 칸 최고의 작품이다”
- 비욘드 페스트(Beyond FEST)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현실적인 희비극!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 인디와이어(IndieWire)
“당신은 [기생충]을 보며 웃고,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톱을 물어뜯게 될 것이다”
- BBC
“봉준호가 풍성한 볼거리와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로 칸에 귀환했다”
- 더 가디언(The Guardian)
“현실에 대한 발언을 영화에 담아 온 감독 봉준호.
‘가족영화’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다양한 천재성을 발휘한다”
- 르몽드(Le Mo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