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지)/3.수원.경기

화성 제암리교회 순국기념관

동방박사님 2017. 3. 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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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교회

경기도 화성시 향납읍에 위치한 제암리는 속칭 "두렁바위"로 불리는조선후기 전형적인 씨족마을로, 특히 순홍안씨가 많았다. 3. 1운동이 있었던 즈음 이곳에서는 전체33가구 가운데 2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순흥 안씨 였을 정도 였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청년 안홍후는 한학을 배우기위해 서울을 왕래하던중 헨리 아펜젤러를 만나 에수를 영접하였다. 하지만 얼마뒤 신앙의 스승인 아펜젤러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고 말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 속에서도 그는 아펜젤러가 남겨준 신앙의씨앗을 싹 틔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마침네 1905년 8월5일 자기집 사랑방에서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그것이 바로 제암리교회의 시작이다.  

이곳은 3.1운동 당시 가장 격렬한 시위운동이 일어난 곳 이며 일제에 의해 집단학살이 행해진 비극적인 장소이다. 1919년 4월15일 일본 육군중위 아리다도시오가 이끄는 일본군이 제암리에 들이닥쳐 주민들을 제암교회에 몰아넣고 방화와 함께 무차별사격을 가해 23명이 희생되었던 것이다. 당시스코필드를 비롯한 선교사들에 의해 이 만행사건이 전세계로 알려 졌다. 현재 이곳에는 제암교회, 합장묘역 제암리 3.1눈동 순국기념관. 3.1운동순구기념탑 등이 있다. 제암교회는 190년 감리교인 안종후의 사랑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배당는 제암리 학살 당시 불타 없어 졌으나 1938년 기와집 에배당으로 다시 지었다. 1970년 일본 기독교계와 양심적인 사회단체 등이 보내온 1천만 엔의 성금으로 새로 건축했으나 2001년 정부가 이 일대를 순국유적지로 지정하면서  지금의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지었다.옛 초가 에배당과 일본인의 성금으로 지어진 옛건물은 순국기념관 전시관에 마련된 모형으로 볼수 있다. 제암교회 뒷편 언덕에 있는 묘역은  제암리 학상 사건당시 학살된 23인의 유해가 발굴됨으로서 1982년 합장 묘역으로 조성된 것이다. 2001년 정부는 제암교회자리에 교회와 함게 3.1운동 순구기념관을 세워 이 일대를 공원형태의 성역으로 조성하였다. 순국기념관 제1전시관은 제암리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역사적 자료를 총 10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제 2전시관은 경기도와 전국의 3.1운동에 관한 자료를 8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제암리 옆 마을인 수촌리에서도 3.1운동 당시 격렬한 만세운동이 일어 났고 일제는 이마을의 가옥에 불을 질렀고 이때 수촌교회도 전소 되었다. 수촌교회는 1905년 김응태의 주도로 정창하의 집에서 7명이 예배를 본 것을 시작으로 1907년 초가 15칸을 매입하여  에배당으로 사용하였다. 1922년 선교사의 도움으로 초가 8칸을 건립하여 예배당으로 사용하였고, 1932년 수촌리의 현재 위치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674)로 이전 하였다. 현재교회로 사용되는 건물은 1965년 미국인의 후원으로 건립된 것이며, 그옆에 1986년 화성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된 원래의 초가형태로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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