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지)/3.수원.경기

수원종로교회

동방박사님 2017. 3.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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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종로교회

  종로교회는 수원읍교회로 출발하였다. 1899년 미 감리교 스크랜턴 선교사가 수원에 스테이션을 세우고자 서울에 영향력 있는 신자 몇 가정을 이주시키면서 교회가 시작되었다.  1900년 선교사 스웨러(W.C. Swearer) 부부가 북문안 보시동에 기와집 10여 칸을 매입하여 복음 전파를 시작하였다.  1901년 선교부의 파송을 받은 이명숙 전도사가 북문 안에 13칸 짜리 초가를 구입, 개축하고 가족을 이주시켰다. 이로써 정착 선교가 가능해졌다. 1902년 스크랜트 대부인이 여학교(현 매향여자중학교 및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를 세우고 1903년에는 교회안에 사숙(私塾)(현 삼일학교)을 설립하였다.

  1907년 교회를 보시동(북수동) 116번지에서 북수동 386번지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1913년 예배당을 새로 건축하였다. 미국 뱁콕 부인(Mrs. Althera Babcocks Teither)이 자기 모친을 위해 기념예배당을 지으라고 150달러(300원)을 버딕(George M. Burdick, 변조진) 선교사에게 주었는데 이 돈과 보시동 교회를 매각한 돈을 합쳐 함석지붕의 예배당 40평을 신축한 것이다. 

  이 예배당터는 본래 관가의 소유로서 천주교인들을 처형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1923년, 1932년 두 번에 걸쳐 교회 증축과 개축을 하였으며 1969년 현재의 예배당을 신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