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7.국립고궁박물관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가구

동방박사님 2019. 2. 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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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 왕가의 가구

가구는 리히텐슈타인 왕가에서 가장 먼저 수집하기 시작한 에술품 중 하나이다. 장식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카를1세 대공은 루돌프 2세 황제의 고문관이자 궁정 책임자로 지내면서 황실의 예술가들과 교류하였고, 이들에게 색이 있는 돌을 잘라 무늬를 맞추어 채워넣은 '피에트라두라" 기법의 가구 두 점을 주문했다. 카를 1세는 리히텐슈타인 왕가가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품을 소장하도록 초석을 마련 하였고 후대 대공에게 영향을 주어 문화 예술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도록 하였다.

알로이스 2세 (1796~1858)는 1937년 부터 1848년 까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방크가세의 돗궁전을 개조 했고, 건축가 피터 휴버트 데비뉴(1805~1857)와 라이스틀러 아래에서 계약관게로 일했던 미하엘 토네트 (1786~1857)와 라이스틀러 아래에서 계약관계로 일했던 미하엘 토네트(1796~1871)등 지역 장인들이 가구를 제작했다. 주로 영구 동판화에 그려진 가구를 견본으로 하여 제작한 다양한 가구들은 궁전의 화려한 실내분위기를 고조 시켰고 웅장한 궁전 건축과도 어우러져 왕가의 우월한 재력과 특별한 생활문화를 과시ㅘ는 역할를 했다.




캐비닛과 스탠드

1625년 피렌체에서 제작한 피에트라 두라 기법의 모자이크 17개를 사용하여 만든 캐비닛이다. 내부는 삼단으로 나누어 서랍을 만들고, 앞면에 색이 있는 돌을 맟춰 문양을 만드는데 피에트라 두라 기법의 모자이크를 붙였으며 그 둘레에는 섬세하게 조각한 상아패널을 장식했다.


문서정리함 1715년 ~1720년경 제작 ,1765년개조

한스 아담2세 대공이 2,000년 수집한 서류 정리함이다. 상단에 시계를 장식하였고 문서보관으로 사용하였다. 시계에는 파리의 시계 제작 장인인 튀례의 서명이 있다. 시계 아래 누워있는 인물은 '죽음"을 상징하며 오른손에 든 저울은 영혼의 무게를 재는 도구로 인생의 무상함을 암시한다. 시계상단의 인물은 죽음의 상징인 낫을 빼앗은 사랑의 신으로 죽음을 이겨내는 "사랑"을 상징한다.


피에트라 두라 기법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함

오타니오 미세로니 1620~1623년경 제작

카를2세 대공이 주문한 상자로,색이 다른 돌을 잘라 정교하게 짜맞춰 문양을 완성하는 피에트라 두라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상자 정면에는 가문의 문장과 풍경화, 왕관으로  장식한 카를 1세의 머리글자를 장식 하였다 합스부르크 황실에 봉직하면서 공을 세우고 가문의 지위상승에 기여한 카를 1세의 자신감이 반영된 작품이다.


리히텐슈타인 대공 카를 1세의 문장이 있는 탁자 상판

코시모 디 조반니 카스트루치 (1590~1619년)

피에트라 두라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한 탁자의 윗면이다. 신성로마제국이 빌라호라 전투에서 거둔 승리와 카를 1세 대공이 보헤미아 총독으로 임명된 것을 기년하여 제작하였다.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문장과 전쟁에서 거둔 전리품, 페르디난트 2세 황제의 머리글자를 딴 "F"자 배너,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와 왕관으로 장식한 카를1세의 머리글자를 장식하였다.



밀라노식 캐비닛 (1560~1570년경)

여러 종류의 나무를 잘라 무늬에 맞게 끼워 넣은 상감기법 기구이다. 외형은 단순한 상자 형태이나 내부는 다양한 크기의 서랍으로 구성하였고 표면에는 문양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이삭의 희생, 성모자. 성 게오르그와 같은 종교적 주제와 디아나, 헤라클레스와 같은 신화적 주제를 상감기법으로 표현 하였다. 



촛불 형태로 장식한 두루마리모양의 화병

도자기: 중국경(경덕진) 1644~1661. 도금장식 : 이크나츠 요제프 뷔르트 (1742~1792).

중국산 수입도자기에 도금장식을 더해 만든 촛대이다. 도자기에는 청화 안료로 화조도를 그렸다. 꼭대기를 장식한 불꽃 모양 도금 장식은 촛대로 변화한 도자기의 새로운 용도를 보여준다.


풍속 장면의 직물을 씌운 "알라렌 (여왕용)"의자

아코프 판 데르 보르호트의 공방 1726~1750년경


다비트 테니르스 (1610~1690)의 풍속회화를 도안화한 직물을 씌운 팔걸이 의자이다. 18세기 중반에는 무늬를 넣은 직물을 씌운 가구가 유행 하였으며, 서민의 생활을 다룬 테니르스의 회화는 가구를 위한 직물의 주제로 많이 사용되었다. 시골을 배경으로 카드놀이를 하거나 쉬고 있는 인물등 평화로운 장면이 나타난다.

교회의 주요 축일을 알려주는 만세력- 요한 안드레아스 텔로트 (1655~1734년) 1705년경

금 세공사이자 제도사. 동판화가인 요한 안드레아스 텔로트가 제작한 만년달력이다.액자 상단 모서리의 부조와 하단 중앙의 메달리온에 회전이 가능한 은제 판을 달아 만년력의 기능을 부여하였다. 상당 좌측의 판에는 날짜를 새겼고 상단 우측의 판에는 달의 위상변화를 새겼다. 하단 원판에는 주요교회의 축일과 황도 12궁, 각 월(月)의 라틴어 명칭을 새겼다.


카를1세 대공의 초상 (1625년경)

리히텐슈타인 대공 가문의 창립자이자 1대 대공인 카를폰 리히텐슈타인 1세 (1569~1627)의 전신 초상이다. 카를 1세는 1622년 리히텐슈타인 가문에서 처음으로 황금양모 기사단 훈장을 받았는데, 이 초상화에서 그 훈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마티아스황제는 1608년 카를 1세에게 대공지위를 수여하였으며, 페르디난트 22세 황제는 그를 보헤미아의 총독으로 임명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