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지)/4.조선왕릉

서오릉 (명릉)

동방박사님 2020. 5.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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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릉 明陵 (숙종과 인현왕후. 인원왕후) 사적 제198호

명릉은 조선 19대 숙종(肅宗 : 1661~1720. 1674~1720 재위)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 민 씨 (仁顯王后閔氏,1667~1701)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 김 씨 (仁元王后 金氏1687~1757의 능이다. 정자각 쪽에서 능을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 쌍릉* 이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 왼쪽 단릉이 인원왕후의 능이다.

숙종은 14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3차례 환국**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대동법의 전국실시, 화폐 유통(상평통보), 백두산정계비 설치, 왕실 규율 확립 등 업적을 남겼다. 인현왕후는 1681년 (숙종 20년) 복위되었다.

1701년 (숙종 27년)에 세상을 떠나 명릉에 처음 모셔졌다. 인원 왕후는 1702년 (숙종 28년)에 왕비가 되었으며, 붕당정치 속에서도 영조 (연잉군)를 끝까지 보호하여 왕위에 올렸다. 명릉의 석물은 숙종의 명에 따라 크기를 줄이고 간소하게 만들어졌다.

 

*쌍릉 雙陵 : 한 언덕에 왕과 왕후의 능을 나란히 조성한 형태

** 환국 換局 : 숙종 재위 기간 중 붕당정치 朋黨政治 : 조선시대의 사상과 이해에 다라 집단을 이루어 펼친 정치로 서인과 남인이 대립하였음.

환국은 정권이 바뀐다는 뜻으로, 숙종시대에 1680년 경신환국 庚申換局 (서인 집권), 1689년 기사환국 己巳換局 (남인집권) 1694년 갑술환국甲戌換局 (서인집권) 총 3번이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