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사 이해 (책소개)/1.세계사

하이켈하임 로마사 : 한권으로 읽는 디테일 로마사

동방박사님 2021. 10. 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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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네로 등
로마의 탄생부터 전성기 그리고 몰락하기까지
한 권으로 읽는 가장 충실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전승에 따르면 기원전 753년에 테베레 강변의 작은 구릉에서 시작된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동·서지중해로 팽창해서 서기 476년에 몰락하기까지 1,200여년 동안 고대 지중해 문명을 완성했다. 로마인들은, 문명의 건설에서 오리엔트인보다 시기적으로 뒤졌고, 그리스인들에 대한 문화적 열등감을 떨쳐버리지 못했지만, 그 어떤 고대인들보다 현실적이고 실제적이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재능을 발휘하여 다인종, 다언어, 다종교의 고대 지중해 세계에 고전 문명을 확립시킬 수 있었다. 르마사의 역사적 의의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은 다음과 같이 잘 요약했다.
“로마는 세 번 세계를 제패했고, 세 번 제민족을 통합시켰다. 첫 번째는 로마 민족이 아직 융성기에 있을 때 국가의 통합으로, 두 번째는 이미 쇠망한 후에 교회의 통합으로, 세 번째는 중세에 로마법의 계수의 결과로서 법의 통합으로 결합시켰다.”
『하이켈하임 로마사』는 로마의 역사를 오락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대중적 역사서들과는 달리, 로마 역사의 전개 과정을 정확한 사료 해석을 바탕으로 여러 연구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종합 비판하면서 명쾌하게 해명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로마사 전공자 외에도 로마 역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에게 로마사 이해에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1,200년 이상 형성 발전했고, 그 뒤 역사에도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로마인들의 업적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로마사를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의 서양 문명의 뿌리이자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우리가 나아갈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올바른 전망을 얻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