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1.국가폭력

국가폭력 : 한국현대사

동방박사님 2021. 11. 20. 17:10
728x90

책소개

《한국 현대사와 국가폭력》은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과거사 정리의 역사적 의미 및 그동안 은폐되었거나 왜곡되어왔던 한국 현대사의 ‘국가폭력’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책이다. 대구 10월 항쟁과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등 해방 직후 좌우의 이념 갈등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발생한 민간인 집단학살뿐만 아니라 국민보도연맹사건, 미군의 민간인 포격 등 한국전쟁이라는 혼란한 상황에서 벌어진 국가폭력,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 아래에서 발생한 시국사건, 간첩조작사건, 의문사사건 등 각종 인권탄압사건을 꼼꼼하게 살핀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진행되어온 과거사 청산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의 방향과 과제를 새롭게 설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목차

책을 내며

1부 전쟁 전야: 이념 갈등 속의 민간인 학살

01―민간인 학살의 시발점, 대구 10월 항쟁
02―제주 4?3사건과 브레이크 없는 국가폭력
03―여순사건, 빨치산 토벌 과정서 희생 확대

2부 전쟁과 국가폭력

01―인민군과 좌익세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
1-1. 장기간의 치안 부재로 빚어진 비극의 현장, 고창 지역
1-2. 단기간에 최다 희생자를 낳은 영광 지역
1-3. 최대 규모 단일 집단학살사건의 현장, 당진읍 지역

02―예비검속의 희생자들
2-1. 국민보도연맹사건
2-2. 형무소 재소자 집단희생사건

03―부역이라는 누명을 쓴 사람들
3-1. 죽음의 섬 강화도
3-2. 45년 만에 드러난 고양군 금정굴에서의 학살

04―빨치산 토벌과 민간인 희생
4-1. ‘해방구’에서 벌어진 학살, 호남 지역
4-2. 토벌작전 활발했던 경남 산청?함양?거창 지역

05―난을 피하다 난을 만나다
5-1. 적으로 간주된 포항 지역 피란민
5-2. 무차별 폭격에 갇힌 소백산 피란민

3부 독재정치하의 인권탄압

01―시국사건
1-1. 진보당과 조봉암사건
1-2. 《민족일보》 조용수사건
1-3. 황태성사건과 박정희
1-4. 인혁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

02―간첩조작사건
2-1. 연좌제의 희생양들-월북가족 관련 간첩조작사건
2-2. 납북 귀환어부의 누명
2-3. 조국이 버린 사람들-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조작사건

03―인권의 사각지대
3-1. 녹화공작?강제 징집사건
3-2. 노동조합 탄압사건
3-3. 전향공작사건
3-4. 의문사사건

04―언론 탄압과 언론인 강제 해직
4-1. 《동아일보》 광고 탄압 사태
4-2. 1980년 언론 통폐합: 언론인들의 저항과 해직, 탄압

부록: 과거사 진실 규명 법안 제정 및 관련법 위원회 활동 연표

편 : 김상숙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 경북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사회학, 구술사, 한국사회의 사회운동과 과거청산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10월 항쟁―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2016), 《민주노조, 노학연대, 그리고 변혁》(201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