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역사기행 (책소개)/6.성지순례답사

믿음의 땅 순례의 길

동방박사님 2021. 11. 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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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성과 영성, 문화가 어우러진 한국 기독교 성지순례 지침서!
스토리로 듣고 사진으로 보며 한국 기독교 성지 속으로!

“믿음의 길을 가다 지치고 힘들 때, 순례의 길을 떠나자”
“다시 일어설 삶의 용기가 없을 때, 순례의 길에 오르자”

탁월한 전문가들이 발로 뛰어 안내하는 한국의 기독교 성지 가이드!
생생한 증언과 자료, 사진으로 담은 성지 100여 곳,
순례길 27개 코스와 성지순례 방문 매뉴얼까지 총정리!


한국 기독교 130년. 한국교회의 성장은 귀한 선교의 피 위에 이루어졌다. 그런데 정작 이 땅의 기독교인들은 성서 속 무대인 이스라엘, 터키 등 외국의 성지를 순례하는 데는 열심인 반면, 국내의 귀한 선교의 현장과 한국기독교사에 대해 무지한 편이다. 한국의 복음화 역사는 전 세계 선교사의 헌신과 순교로 써내려간 하나님의 계획이다. ≪믿음의 땅 순례의 길≫은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미처 돌아보지 못한 그 귀한 선교 현장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특별히 본 도서는, 감리교단이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감리교 내한 선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감리교뿐 아니라 한국교회사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교회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전문 조사연구원과 관련자들의 생생한 증언, 신학적 자문까지 더해져 콘텐츠를 강화하였다.

기존의 한국기독교 성지가 한국교회사적 의미에서 주로 다루어졌다면, 본서는 이를 토대로 가이드북의 컨셉까지 더하여 개교회 및 평신도 그룹이 책의 내용에 따라 각 성지들을 1박 2일, 2박 3일 등 코스를 정해 탐방할 수 있다. 나아가 감리교단에서는 이 책과 함께 성지 한국을 돌아보고 기억 한국교회의 신앙성장과 영성회복을 전국적 규모로 펼쳐나갈 예정에 있다.

한국기독교사가 담긴 본서가 책으로, 또한 성지해설사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널리 읽힘으로써 한국기독교가 다시 한번 복음의 뿌리를 기억하고 믿음의 기초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추천사_ 전용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권혁만(PD)
순례를 시작하기 전에

1부 서울
한국 개신교의 역사를 따라가는 첫 교회길
선한 사마리안의 길, 윌리엄 스크랜턴길
순교자의 첫 안식처

2부 경기 인천
땅속에서 순교자들이 내게 탄원하느니라 화성
한국 기독교사의 소중한 기억 용인
교회를 핍박하는 도시를 교회사의 심장부로 바꾸다 수원
마침내, 조선 땅에 복음이 전해지다 인천
전통 신앙의 성지, 강화에 피워낸 기독교의 불꽃 강화

3부 충청
드릴 목숨이 하나뿐인 것이 한이오 병천
나의 갈 길 다 달려간 후 서천
선교사가 받은 핍박, 아름다운 교회를 낳다 논산
한국 침례교의 성지가 되다 공주?논산

4부 전라
한국의 예루살렘, 양림동을 걷다 광주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전주
남녀칠세부동석 복음과 전통이 만나다 김제
교회, 어둠과 환란을 피해 산으로 올라가다 지리산
첫 선교사, 나라 잃은 이들에게 힘을 주다 군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전쟁과 순교 영광?영암
그 바닷가엔 마을마다 섬마다 교회가 있더라 여수?순천

5부 경상
제중원, 남으로 가다 대구
순교자는 순교자를 낳고 창원
항구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 부산
기독교와 만난 조선의 품격 영천
외딴섬에 알려진 기쁜 소식 울릉도

6부 강원
인자가 다시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동해
역사상 가장 짙은 어둠을 뚫고 철원
죽을 때를 당해서 죽은 것은 참죽음이 아니요 철원
제국의 칼에 맞선 믿음의 울타리 홍천

7부 제주
한국 최초의 선교사 이기풍을 따라 제주
의인은 의인을 낳고 서귀포
제주도 기독교 역사 100년의 숨결을 따라 걷는다 제주

8부 한국 기독교 성지순례길 27곳
9부 한국 기독교 성지 방문 매뉴얼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저 : 이소윤
 
방송 다큐 제작자이자 콘텐츠개발 전문기업인 스토리 윤 대표. 88년부터 25년간 ‘KBS스페셜’ ‘사람과 사람들’ 등 KBS TV의 주요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했고, 특히 ‘역사추리’ ‘조선왕조실록’ ‘역사스페셜’, ‘문화스페셜’ ‘그곳에 가고 싶다’ 등의 역사/문화재/여행 다큐 전문작가로 오래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방송 다큐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2000년 이후 문화재청과 문화체육부 그리고 환경...

저자 : 유성종

스크랜턴기념사업회에서 기획실장으로 섬기며 감리교 내한선교 130주년 기념사업을 기획하였다. NCCK(한국기독교교교회협의회)와 감리교회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기획을 담당하면서 한국교회의 역사와 선교의 기록들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교계 내에서 다양한 통로로 기록되도록 활동하고 있다. 감리교신학대학 대학원(신학 석사)을 졸업 후 현재 서울 은석감리교회 소속 목사로 건강한목회연구소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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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들은 병으로 괴로워하는 그들을 돌보아 주어야 하며 그러한 친절한 섬김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에게 명령된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많은 생명들을 구해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잃어버리는 것입니까? 나는 그러한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을 시작하도록 허락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늘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랴!”

-이종덕 목사는 한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혼란한 교회들을 수습하기도 했으며, 일제의 탄압이 계속되자 만주로 파송을 받아 남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전개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만주 지역에는 100여 개의 침례교회가 탄생했다.

-광주 양림동 일대는 조선을 위해 삶을 바친 미국 평신도 선교의 성지다. 원래 광주 양림산 일대는 1900년대 초까지는 어린아이들이 죽으면 내다 버리는 곳이었다. 그러나 1909년 오웬 선교사가 이곳에 묻힌 이후 선교사 묘지가 되었다. 지금은 총 45기의 묘비가 들어서서 목숨을 걸고 ‘극동의 선교 금지 국가’로 복음을 들고 와서 눈부신 젊음과 고귀한 생명을 바친 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예수병원의 첫 이름은 ‘야소(예수의 한문식 표기)병원’이었다.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었으나 환자와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데 얼마 안 가 정식 이름으로 정착됐다. 예수병원은 한국 의료사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병원장이었던 믿음의 땅 순례의 길 폴 크레인(Paul S. Crane, 한국명 구바울) 선교사는 암 치료와 기생충 근절에 공헌한 의료선교사이다. 어느 해 겨울, 그는 9살 된 여아의 몸
에서 1,063마리의 회충을 발견하곤 큰 충격을 받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는 기생충에게 빼앗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폴 크레인 선교사는 1958년 전국적인 기생충 박멸 사업에 착수하여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다.

-“금산 ‘ㄱ’자 교회는 한마디로 한국 초대교회의 초상이다. 정말 감사한 것은 치열했던 한국전쟁 중에도 교회 건물이 불타지 않고 잘 보존되어 왔다는 점이다. 삐거덕거리는 나무 마루와 흙담, 낮은 지붕의 이 한옥 교회에서는 지금도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기철 목사의 신앙이 싹튼 창원시 진해구 웅천교회에는 주기철 목사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다. 교회에는 그를 기리는 아담한 기념관과 기념비석이 있다. 주기철목사기념관은 그의 항일정신과 일사각오의 믿음을 잘 담고 있다. 특히 주기철 목사의 설교 말씀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 말씀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에 진한 감동이 몰려온다. 또한 일제부터 군항이기도 했던 진해시에는 일본식 가옥과 그때 조성된 거리 등 일제의 흔적이 꽤 남아 있다. 주기철 목사의 출생지와 그가 졸업한 개통학교터(지금의 웅천초등학교), 웅천교회를 걷다 보면 고난의 시기에 신앙을 지킨 믿음의 선진들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신앙심과 민족정신을 하나로 실천하며 민족의 정기를 일깨우려 한 남궁억, 그의 지치지 않는 민족혼이 담긴 1922년 9월 마태복음 9장 35-38절을 묵상하고 드린 기도문을 한서남궁억기념관에서 접할 수 있다. “주여, 이 나이 환갑이 넘은 기물이오나 이 민족을 위해 바치오니! 젊어서 가진 애국심을 아무리 혹독한 왜정하일지라도 변절하지 않고 육으로 영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독자의 needs]

- 한국 기독교 성지순례 최근 콘텐츠를 접한다.
- 스토리텔링, 기독교회사, 사진이 어우러져 여행서처럼 한국기독교사를 배울 수 있다.
- 한국교회사를 역사적으로 배우기 힘든 평신도나 소그룹 리더가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익힐 수 있다.
- 한국 기독교에 대한 뿌리와 역사를 보고 읽으면서 신앙을 재점검할 수 있다.
- 전도하기 어려운 청소년, 중장년에게 여행과 함께 전도와 학습 효과를 더할 수 있다.

[저자 서문]

올레길? 자락길? 난 순례길!


올레길, 둘레길, 자락길 등등 어느 때부터인가 길이 인기입니다. 전국 곳곳에 길이 만들어지고, 앞 다투어 그 길을 찾아갑니다. 걸으면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삶이 흔들리고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을 뚫고 갈 힐링이 절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힐링, 곧 치유는 참된 쉼이 있어야 하고 참된 쉼은 참 가치가 있는 곳에서만 가능함을 믿음의 사람들은 압니다. 그렇기에 전국에 숱한 길이 있어도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진리를 만날 수 없다면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그저 허망한 발길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길에 서서 보고 옛적 길로 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옛적 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길들은 이 땅에 믿음의 씨앗이 처음으로 뿌려졌을 때, 그 씨앗을 마음에 품고 싹 틔워 오늘날 우리에게 귀한 믿음의 유산을 남겨준 믿음의 선진들이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길은 ‘만든 자’의 몫이 아니라 ‘걷는 자’의 몫입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방탕한 세월 끝에 모든 것이 끊어진 탕자는 자신이 돌아갈 집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 순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순례길은 그런 길입니다. 믿음의 길을 가다 지치고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용기가 없을 때, 이 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방향을 말해 주는 귀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추천사]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기독교 역사를 성찰하고, 미래 한국문화 발전 방향을 도모할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한 대사회적 재인식과 함께 개 교회의 선교훈련과 교육활동 자료로 활용하고,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적,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교회의 성지는 단순히 과거 역사의 현장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선교의 심장이며, 기독교인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살아 있는 성지가 되어야 합니다. 성지를 순례하는 모든 이들이 과거의 역사 속에서 살아 숨을 쉬는 선교의 건강한 심장을 가지리라 믿습니다.
_전용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한국교회의 오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어제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의 믿음의 현장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확인해 볼 수 있는 저작물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립니다. 이 책에는 예수로 인해 살고 예수로 인해 죽었던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단, 배를 타고 건너온 130년 전의 해외 선교사님들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들을 드리고 가족과 생명까지 드린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삶을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육의 사람이 아니라 영에 속한 사람으로, 주님께 매인 사람으로 함께 길을 가자고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복음의 흔적, 예수님의 흔적, 믿음의 흔적이 그대로 배인 국내 여러 성지들을 탐방하며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믿음의 땅에서 순례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할 때입니다.
_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주기철 목사님 영화를 찍을 장소를 헌팅하기 위해 전국을 누볐습니다. ‘성지 한국’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기독교 유적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었습니다. 130년 전부터 약 100년간, 세계에서 가장 ‘완고한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 땅에 밀려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정확하게 조선을 향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넜으며, 복음이 없는 외딴 마을과 미신과 무속이 창궐한 소돔과 같은 지역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삶과 목숨을 바쳐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이 땅의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성지 한국의 역사를 일깨우고, 전국 방방곡곡 순례의 바람을 일으켜주기를 기대합니다.
_권혁만(KBS PD, 영화 [일사각오 주기철]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