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2.한일과거사

전후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

동방박사님 2022. 3. 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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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5년은 한국인에게 있어서 [광복 70주년]인 동시에 일본에 있어서는 [전후 70년]이고, 중국에 있어서는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들 각기 다른 명칭에는 근대 이후 일본의 발자취가 남긴 가해와 피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각인되어 있다.

이 책의 출간은 근대 이후 동아시아의 전쟁과 상흔을 다시 돌이켜보고, 이에 대한 동아시아 각국의 상호인식과 우리들에게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전쟁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더불어 비롯되었고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있어 왔다. 따라서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하느냐 하는 것은 어떤 특정한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공통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동아시아 각국의 전쟁기억과 상호인식을 통해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새로운 담론 지형을 구축하여 민족 감정과 상흔을 넘어서 합리적인 담론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동아시아 각국의 전쟁기억과 상호인식에 대해 현재적 시점에서 재확인하고, 다시 동아시아라는 거시적 안목으로 동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담론 공동체의 장을 마련하려는 노력 또한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남겨진 엄중한 과제이다.

목차

[제1부 전쟁기억 편] 동아시아의 전쟁기억과 식민지 상흔
01.두 사람의 ‘다쿠미(巧)’와 한국 -아사카와 다쿠미와 후지모토 다쿠미
02.비운의 도시 난징(南京)과 학살의 기억
03.일본의 전쟁기억과 “동아시아사” 교육 -오카 마사하루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의 활용

[제2부 역사교육 편] 식민시기 동아시아의 역사교육과 식민지 문화정책
04.전후 일본교육의 정체성
05.일본의 식민지 대만 역사교육 정책
06.한국에서의 일본종교의 존재방식과 종교지형

[제3부 상호인식 편] 동아시아 각국의 상호인식과 남겨진 과제
07.일본의 ‘법적 쿠데타’와 동아시아의 평화 -전후 70년, 한일수교 50년의 현황과 과제
08.한일 양국 간의 영토문제에 대한 상호인식 -독도문제 해결의 가능성 모색을 중심으로
09.한국 일간지가 바라보는 일본의 ‘혐한’ -1993년부터 2015년까지의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고길희 / 일본 야마가타대학 지역교육문화학부 교수
김형열 / 동의대학교 사학과 교수
남영주 / 영남대 역사학과 강사
박균섭 /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김보림 /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부교수
남춘모 /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조교수
마키노 에이지 / 일본 호세이대학 철학과 교수
최장근 / 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교수
다와라기 하루미 / 광운대학교 광운한림원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