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제평화 연구 (책소개)/7.세계분쟁

세계는 왜 싸우는가

동방박사님 2022. 4. 17. 07:55
728x90

 

책소개

오늘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


소말리아는 왜 해적의 나라가 되었나? 자살 폭탄 테러는 왜 일어나며, 가난한 나라들은 왜 자꾸만 내전에 빠져드는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 분쟁의 소식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 지면과 텔레비전 국제 뉴스를 장식한다. 10년 넘게 세계 분쟁 지역을 발로 뛰며 취재해온 김영미 PD가 국제관계와 종교, 민족, 그리고 영토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국제 분쟁의 실상을 아들에게 들려주듯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세계가 왜 싸우는지, 우리는 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시선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초점 맞춰져 있다. 나의 작은 사랑과 관심도 지구 저편에서 고통 받는, 미래에 함께 살아갈 친구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오랜 취재 동안 현지에서 만난 여성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가슴을 섬뜩하게 하고, 때로는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꽃피울 의무가 우리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목차

프롤로그

1. 악순환을 거듭하는 증오의 굴레
멈출 줄 모르는 증오의 악순환 - 레바논
탈레반과 빈곤, 이중의 족쇄 -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신학생들’의 반란 - 파키스탄 탈레반
(Zoom In) 분쟁의 불씨, 시아파

2. 독립의 꿈과 거듭된 좌절
그 길고도 험난했던 독립의 꿈 - 동티모르
그들은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나? - 체첸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다 - 카슈미르
유랑하는 중동의 눈물 - 쿠르드족
(Zoom In) 지금 당장 멈춰야 할 악습, 명예살인

3. 탐욕과 욕망이 부른 재앙
풍부한 석유 자원이 부른 재앙 - 이라크
나라 없는 설움과 나라 잃은 설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다이아몬드의 나라 - 시에라리온
(Zoom In) 어린이를 노리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무기

4. 가난과 내전, 그리고 유예된 민주주의의 꿈
굶주림이 만든 해적의 나라 - 소말리아
마약과 납치의 나라 - 콜롬비아
피로 물든 황금의 땅 - 미얀마
(Zoom In)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 간 총, AK-47

부록
절망의 땅에 희망을 심는 국제 구호 단체들
 

저자 소개 

저 : 김영미
 
한 아이의 엄마로 다큐멘터리 PD로 전 세계 80여 개국을 취재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꽃다운 나이의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읽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다큐멘터리 PD가 된 이후 지금껏 20여 년간 세계 분쟁 지역을 취재해 왔다. 특히 동원호가 해적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몸으로 독점 취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추적 취재...
 

책 속으로

레바논이 불쌍한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 주기는 했지만, 총과 무기가 가득한 팔레스타인 난민촌은 점점 레바논의 치안을 불안하게 만들었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당연히 팔레스타인 편을 들고 있는 레바논이 밉겠지. 그리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같은 아랍 사람이면서 이스라엘에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레바논이 불만이야. 그러다 보니 양쪽에서 보복성 공격을 받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란다. 레바논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지. 갈데없는 불쌍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받아 주었는데, 이게 화근이 되어 새우등이 터지고 있는 것이니까.
--- pp.23-25쪽

진실이야 어쨌든, 청년의 장례식 날, 너무나 슬프게 우는 그의 동생을 보고 나는 마음이 아팠다. “형, 어디 있어? 형 가지 마” 하며 거의 자지러질 듯 울부짖으며 죽은 형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단다. 나중에 들으니 슬피 울던 열다섯 살 소년은 탈레반 병사가 되어 아프가니스탄 남부로 떠났다는구나. 형의 복수를 위해 미군을 죽이러 탈레반이 되었다는 거야. 그 이야기를 듣고 장례식 때보다 더욱 마음이 안 좋았다. 전쟁에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지.
--- p.50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들이 전쟁고아가 되었을까? 이들이 전쟁고아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과격한 탈레반이 되지도 않았을 테지. 어쩌면 이 학교에서 새로 배출되는 탈레반은 영화 《괴물》에 나오는 물고기 괴물처럼 미국이 만든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 p.67

2007년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취재할 때, 어느 시아파 마을에서 일곱 살도 안 된 아이가 이스라엘 쪽 땅에 돌을 던지고 울부짖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저주하는 것을 보았단다. 그 아이를 보면서 겨우 일곱 해를 살고 무얼 안다고 저럴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 (…) 그렇게 세대를 거듭하며 증오가 증오를 낳다 보면 우리의 아이들이 커서 세상의 주인이 되었을 때 그 아이들도 그곳에서 시아파의 주역이 되어 있겠지?
--- p.82

동티모르 독립은 이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인류애를 실천하여 이뤄 낸 소중한 경험이란다. 아직 갖춰진 것이 거의 없는 나라지만, 나는 그 땅에서 전 세계가 동티모르에게 보여 준 우정과 용기를 확인했지. 아직도 이 지구에는 많은 나라가 내전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도 국제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른 나라의 아픔에 침묵하지 말고 우정과 용기를 보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
--- p.104

체첸 사태는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 지 모를 만큼 엉켜 버리고 말았어. 러시아의 욕심만 아니었다면 체첸은 이제 막 독립한 신생 국가로서 걸음마 하고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 모든 게 각자의 이익 때문에 국제사회가 침묵했기 때문이란다. (…) 체첸이 이렇게 괴물이 되어 가는 동안에 국제사회가 방치한 것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단다.
--- p.122

하지만 독립에 대한 카슈미르의 염원은 파키스탄과 인도 두 나라 모두의 탄압을 받게 되었어. 두 나라는 카슈미르 사람들의 열망을 총칼로 짓밟았지. 단적으로 지금 인도령 카슈미르에는 1,500명에 불과한 무장 세력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최소 60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도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단다.
--- pp.137-138

터키에는 터키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있단다. 이 당의 지도자는 압둘라 오잘란이라는 인물이야. 나는 가끔 외국인의 이름이 어려워 우리말로 연상해서 외우는 버릇이 있는데, 오잘란은 정말 재미있는 이름이라 쉽게 외웠단다. ‘오! 잘난’이라고 우리말로 연상하면 아주 우스운 이름이 되거든.
--- p.152

피난처 취재를 마치고 샤이마의 무덤에 들렀다. 석양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간에 그녀가 좋아하던 막대기 사탕을 가지고 갔어. 초라한 흙더미에 묻인 내 친구 샤이마. 사탕을 흙더미에 묻어 주면서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친구야, 이제 편히 쉬고 명예살인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렴. 그리고 네가 원하던 패션모델도 하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에서 공부도 해야지. 잘 가. 나의 소중한 친구야.’
--- pp.168-169쪽

나는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2002년 가을에 이라크로 갔단다. 그때 바그다드는 고대 문명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였어. 밤늦게 바그다드를 가로지르는 티그리스 강변을 산책해도 안전했지. 국제연합이 대량 살상 무기를 찾는다며 이라크에 유엔 사찰단을 보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그다드는 물론이고 이라크 중소 도시를 뒤지고 다니던 때야. (…) 하지만 미국이 주장한 살상 무기는 지금까지 이라크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대량 살상 무기는 처음부터 이라크에 없었다는 이야기지. 그렇다면 이라크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pp.177-178쪽

이토록 아름다운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가 바로 참혹한 내전의 원인이 되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시에라리온에궼 생산되는 다이아몬드는 빛이 신비하고 광채가 화려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단다. 바로 그 때문에 벌어진 내전의 결과는 참담했어. 1991년부터 무려 10년이나 계속된 내전으로 약 20만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사지를 절단 당했지. 이 모든 참사가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차지하려다 생긴 불상사란다.
--- p.212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도 집속탄 생산국일 뿐만 아니라, 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야. 한국의 한 기업에서 여전히 집속탄을 수출하는데, 경제에는 보탬이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무차별 살상할 수 있는 집속탄을 팔아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구나.
--- p.228

한번은 해적 마을에서 열 살 꼬마에게 물었다.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그러자 아이는 거리낌 없이 “저는 커서 아빠처럼 해적이 되어 많은 외국 배를 납치할 거예요.”라고 대답하더구나.
--- p.242

미국이 이처럼 마약 중독자들의 천국이 된 것은 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이 들어오기 때문이지. 그것도 플랜 콜롬비아로 미국의 지원을 받고 탄생한 민병대가 주요 ‘공급책’이야. 미국에 밀수입되는 코카인 가운데 40퍼센트가 민병대 몫이란다. 미국은 자기가 키운 호랑이에게 물린 셈이야.
--- p.262

수 치 여사는 20여 년 만에 겨우 자유의 몸이 되었어. 물론 군부의 힘은 여전히 막강하고 수 치 여사의 활동에 제약을 가하겠지만, 미얀마 사람들은 그녀에게서 또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겠지. 그리고 그들의 희망이 마침내 꽃피우는 날, 우리는 어떤 절망도 끝내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을 거야.
--- p.283

AK-47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총이야. 사담 후세인은 미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이라크 국민 앞에서 공포를 쏘는 유명한 장면에서 AK-47을 들고 있었고, 빈 라덴은 미국에 비난 성명을 내보낼 때면 항상 이 총을 옆에 두었어.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반군들에게도 이 총은 필수야. 미국이 보기에 이 총을 든 사람은 모두 테러리스트라고 여길 만큼 악당의 상징이지. 하지만 반미 감정이 높은 이슬람 국가 사람들에게 이 총은 반미 투쟁의 상징이야. 이라크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AK-47은 미군을 죽이는 무자헤딘의 무기로 통한단다.
--- p.285
 

출판사 리뷰

오늘도 세계 어디선가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
세계는 왜 싸우는가?


TV와 신문이 뜨겁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다가 해군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해지더니, 최근에는 튀니지 ‘재스민 혁명’으로 촉발된 민주화 열망이 이집트, 리비아를 넘어 예멘, 바레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아랍권 국가들을 휩쓸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긴급 타전되고 있다.
사실, 그 동안 국제면 뉴스는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포위하고 무자비한 폭격을 가해도, 미국이 있지도 않은 대량 살상 무기를 내놓으라며 이라크를 침공하고 빈 라덴을 잡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전쟁터로 만들어도 그저 남 얘기일 뿐이었다. 하물며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왜 극장과 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지구의 미아’ 쿠르드족이 왜 박해를 피해 떠돌아다니고, 콜롬비아에 왜 마약과 납치가 횡행하고, 시에라리온에 왜 사지가 절단된 사람이 많은지 등 평소 들어보지도 못한 지역들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세계는 점점 긴밀해지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04년에는 한국인이 테러 집단에 납치되어 잔인하게 살해되었고, 전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소말리아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나라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 국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도 이제 관심의 폭을 전 세계로 넓혀야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세계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무엇보다 지구 저편에서 벌어지는 참상은 결국 우리 모두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소말리아부터 남미 콜롬비아까지
평화가 멈춘 절망의 땅을 가다


이 책은 김영미 세계 분쟁 지역 전문 PD가 지난 10여 년간 아프리카 소말리아부터 남미 콜롬비아까지 전쟁과 테러, 분쟁, 가난으로 평화가 멈춘 절망의 땅 13곳을 취재하며 기록한 이야기이다.
‘1장 악순환을 거듭하는 증오의 굴레’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싸움에 어쩔 수 없이 휘말린 레바논의 억울한 사정, 세상에 대한 증오로 똘똘 뭉친 탈레반과 빈곤으로 허덕이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딜 가나 분쟁의 불씨가 되는 이슬람 시아파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2장 독립의 꿈과 거듭된 좌절’은 우여곡절 끝에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수백 년 간직해 온 독립의 꿈을 이룬 동티모르 이야기, 순수하게 독립 투쟁을 하던 체첸이 점차 테러리스트로 변해가는 안타까운 사정,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카슈미르 사람들, 그리고 4,0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국가도 없이 떠돌아 다녀야 하는 쿠르드족의 비애가 그려지고, 단순히 ‘전통과 문화’로만 치부할 수 없는 악습인 ‘명예살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 탐욕과 욕망이 부른 재앙’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진짜 이유와 그로 인해 겪는 이라크 사람들의 고통, 대를 거듭해 증오의 벽을 쌓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라는 마음, 다이아몬드에 눈이 멀어 내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지를 절단한 시에라리온의 참상 등 자원과 영토를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을 소개한다. 또 백린탄과 집속탄 등 주로 어린이와 여성이 희생을 당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무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4장 가난과 내전 그리고 유예된 민주주의의 꿈’은 오랜 가난과 내전으로 극심한 굶주림에 내몰려 끝내 해적이 될 수밖에 없는 소말리아 사람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품고 정글로 들어간 콜롬비아 게릴라에 대한 편견과 진실,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고도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민주화를 꿈꾸는 미얀마 사람들과 수 치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 간 AK-47 소총에 얽힌 끔찍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는 길
미래 세대에게 들려줘야 할 메시지, 사랑과 관심


이 책은 1년 중 9개월을 세계 분쟁 지역에서 활동해야 하는 저자가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틈틈이 메모해 둔 내용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국제관계와 종교, 영토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슈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용어를 피하고,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곁들이고, 관련 사진을 덧붙이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래서 이 책은 복잡한 국제관계와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날 갈등과 분쟁이 가져온 참상을 다루고 있지만, 세계는 왜 싸우는지, 우리는 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저자의 시선은 정작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면서 나의 작은 사랑과 관심이 지구 저편에서 고통 받는, 미래에 함께 살아갈 친구에게 희망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부록에는 절망의 땅에서 희망을 심는 국제 구호단체들을 소개하고 있다.
 

추천평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 갈 세상은 싸움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다. 이 넓은 세상을 바르게 보고 읽게 해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아이들을 한걸음 앞으로 이끄는 것이리라. 그래서 나는 김영미 PD가 고맙다.
김미화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