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사회학 연구 (책소개)/10.사회사상(사) 20

사회사상사 (2018)

책소개 루이스 코저의 『사회사상사』는 20세기 전후에 태동한 사회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회학자 15명에 대한 책이다. 사회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콩트, 사회적 계급관계를 말한 마르크스, 사회학의 대부 베버, 아노미 개념을 제시한 뒤르켐부터 짐멜, 쿨리, 미드, 스펜서, 파크, 파레토, 베블런, 만하임, 소로킨, 즈나니에츠키, 토머스까지를 사상, 개인적 배경, 지적 배경, 사회적 배경 순으로 다룬다. “학자는 시대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러셀의 말대로, 학자는 지식의 상아탑에 갇힌 독거노인이 아니다.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그 한가운데를 살아간 사람들이다. 사상은 이들의 경험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은 단순한 사회학이론서가 아니다. 사상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을 설명하는 데 초점..

사회사상의 역사 (2022) - 마키아벨리에서 롤스까지

책소개 자유와 공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위하여 정치, 경제, 철학의 범위를 넘어 근대사회의 저류를 형성하는 사상의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낸, 온갖 지적 자극으로 가득찬 최상의 안내서 이 책에 등장하는 사상가들은 특정한 학문 분야에 입각하여 자신의 본바탕에 전문 분야를 넘어선 학문적 식견과 그것을 크게 끌어안는 강인한 인간관· 사회관·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 고유의 ‘사회사상’을 논하는 것은 여전히 의미 있는 일이다. _「서장」에서 사회사상사 25년 강의의 정수 이 책은 게이오기주쿠대학의 명예교수인 사카모토 다쓰야의 사회사상 통사이다. 25년에 걸쳐 ‘사회사상’, ‘사회사상사’, ‘경제사상의 역사’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논의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도 ..

잘못된 단어 (2024) - 정치적 올바름은 어떻게 우리를 침묵시키는가

책소개 왜 좌파마저 민주주의를 위협할까?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슈피겔 베스트셀러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 인종, 젠더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룰 때 단어 하나만 잘못 말해도 경력이 끝장나거나 격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진보를 위한 무기이자 약자들이 특권층의 탄압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깨어 있다’고 자부하는 소수의 사람이 모든 정의와 진리를 독점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의견을 제압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에 딴지를 건다. 진보를 자청하는 세력이 의견의 통로를 좁히려 애쓰는 기이한 상황이다.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 르네 피스터는 이를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부른다...

인종, 국민, 계급 모호한 정체성들 (2022)

책소개 1988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고 논의되어 온 학제간 연구의 고전 2018년 출간된 30주년 기념판의 첫 한국어 번역 전쟁과 혼란, 갈등이 증폭하는 시대 세 가지 키워드 ‘인종, 국민 계급’을 분석하고 탈구축하며 살펴보는 앞으로의 세계 모습과 이론의 향방 『인종, 국민, 계급 - 모호한 정체성들』은 마르크스주의의 쇄신을 시도하고 급진 정치철학 이론을 정력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에티엔 발리바르와 세계체제론의 창시자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몇 년간의 세미나를 통해 세 가지 키워드 ‘인종, 국민, 계급’의 역사적 개념과 아포리아를 각자의 이론적 견지에서 풀어낸 저작이다. 1988년 처음 출간된 이래 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비단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쇄신뿐만 아니라 민족..

내전, 대중 혐오, 법치 (2024) -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책소개 신자유주의는 대체, 왜, 어째서 끝나지 않는가? 근본적으로 반평등, 반민중, 반혁명적인 체제,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진화를 파헤치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수많은 지식인이 신자유주의 시대에 종언을 고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고, 또다시 신자유주의 체제 종식에 관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과연 신자유주의는 끝났는가? ‘포스트 신자유주의’라는 말마저 식상한 것이 되어버린 지금, 여기에 단호히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다. 『내전, 대중 혐오, 법치』를 쓴 네 명의 저자들이다. 신자유주의를 푸코의 통치성 관점에서 분석하여 “모든 종류의 평등 요구를 무력화하려는 기획”으로 바라본 저자들은, 이 폭력적인 체제의 특성을 ‘내전’이라는 키워..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2024) - 3 세계의 시간

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페르낭 브로델의 위대한 고전 초판 발행 30여 년 만에 제2판 출간 음식, 의복, 사치품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경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까지 독창적인 시각과 통찰로 근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대작 세계 역사학을 이끈 프랑스 아날 학파의 대표적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이자 20세기 최고의 역사서로 손꼽히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번역문을 다듬어 가독성을 높이고 표지와 본문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1967년에 제1권이 출간된 이후 1979년 완간되기까지 12년이 걸린 이 대작은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와 함께 손꼽히는 브로델의 대표작으로, 아날 학파의 역사적 관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본주의 세계의 구조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2 (2024) - 교환의 세계

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페르낭 브로델의 위대한 고전 초판 발행 30여 년 만에 제2판 출간 음식, 의복, 사치품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경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까지 독창적인 시각과 통찰로 근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대작 세계 역사학을 이끈 프랑스 아날 학파의 대표적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이자 20세기 최고의 역사서로 손꼽히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번역문을 다듬어 가독성을 높이고 표지와 본문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1967년에 제1권이 출간된 이후 1979년 완간되기까지 12년이 걸린 이 대작은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와 함께 손꼽히는 브로델의 대표작으로, 아날 학파의 역사적 관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본주의 세계의 구조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 (2024) - 일상생활의 구조

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페르낭 브로델의 위대한 고전 초판 발행 30여 년 만에 제2판 출간 음식, 의복, 사치품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경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까지 독창적인 시각과 통찰로 근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대작 세계 역사학을 이끈 프랑스 아날 학파의 대표적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이자 20세기 최고의 역사서로 손꼽히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번역문을 다듬어 가독성을 높이고 표지와 본문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1967년에 제1권이 출간된 이후 1979년 완간되기까지 12년이 걸린 이 대작은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와 함께 손꼽히는 브로델의 대표작으로, 아날 학파의 역사적 관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본주의 세계의 구조와..

자유의 폭력 (2022) - 자유의 최대화와 폭력의 최소화를 위한 철학적 성찰

책소개 신자유주의 시대가 끝나고 인터레그넘의 시기를 겪고 있는 인류의 미래는, 그리고 자유는?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1970년대부터 40년 가까이 시대정신의 지위를 누렸던 신자유주의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함께 시대정신으로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인간에 의한 자연의 약탈과 파괴,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양극화, 독점 강화와 성장 둔화를 야기했거나 혹은 기여한 것으로 신자유주의가 지목되었다. 하나의 시대정신이 생명을 다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태어난 것도 아니다. 지금 인류는 최고 권력의 공백 상태, 시대정신의 부재 기간, 다시 말해 궐위의 시간인 인터레그넘(interregnum) 상황에 빠져 있다. 신자유주의라는 낡은 ..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2024) - 에드거 앨런 포에서 정유정까지

책소개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백휴 선생의 '추리소설 읽는 철학 수업'. 평생 추리소설로 철학하며 집필해온 글의 정수만을 담은 책. 20년 넘게 써온 글 중 추리소설 독자들, 교양 철학 독자들의 사유의 지평을 넓혀주는 글들이다. 근대 추리소설의 시조라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와 애거사 크리스티, 레이먼드 챈들러, 움베르토 에코, 폴 오스터,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외국 추리소설가부터 류성희, 서미애, 황세연, 정유정 국내 소설가들의 추리소설 텍스트로 철학하는 지적인 쾌감과 극단까지 밀어부친 사유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왜 추리소설로 철학을 해왔는가 1. 진리란 표면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 에드거 앨런 포와 보르헤스 2. 삶은 가면놀이다 : 애거사 크리스티와 니체 3. 생존감각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