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회학 연구 (독서)/10.사회사상(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2024) - 3 세계의 시간

동방박사님 2024. 3. 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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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페르낭 브로델의 위대한 고전
초판 발행 30여 년 만에 제2판 출간

음식, 의복, 사치품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경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까지
독창적인 시각과 통찰로 근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대작


세계 역사학을 이끈 프랑스 아날 학파의 대표적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이자 20세기 최고의 역사서로 손꼽히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번역문을 다듬어 가독성을 높이고 표지와 본문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1967년에 제1권이 출간된 이후 1979년 완간되기까지 12년이 걸린 이 대작은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와 함께 손꼽히는 브로델의 대표작으로, 아날 학파의 역사적 관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본주의 세계의 구조와 그 기원, 그리고 발전과정을 밝힌 현대의 고전이자 필독서로 자리매김하여 역사학자들뿐 아니라 경제학자와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제2판은 1995-1997년 초판의 번역을 맡은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주경철 교수가 아르망 콜랭 출판사의 2022년도 개정판을 기준으로 책 전문을 꼼꼼하게 다시 살피며 문장들을 가다듬었다. 또한 상, 하로 분권되어 전 6권이었던 초판을 전 3권으로 합본했다.

목차

서론

제1장 공간과 시간의 분할 : 유럽

공간과 경제 : 세계-경제
세계-경제 / 세계-경제는 늘 존재해왔다 / 경향적인 법칙 / 첫 번째 법칙 : 공간은 서서히 변화한다 /
두 번째 법칙 : 중심부에는 지배적인 자본주의 도시가 있다 / 두 번째 법칙(계속) : 도시의 우월한 지위는 차례로 돌아간다 /
두 번째 법칙(마지막) : 도시의 지배는 각양각색이다 / 세 번째 법칙 : 여러 권역들은 계서제를 이루고 있다 /
세 번째 법칙(계속) : 튀넨의 권역 / 세 번째 법칙(계속) : 세계-경제의 공간적 도식 / 세 번째 법칙(계속) : 중립지역이 존재하는가? /
세 번째 법칙(마지막) : 포락선과 하층구조

세계-경제 : 다른 여러 질서들 중의 하나
경제질서와 국제분업 / 국가 : 정치세력, 경제세력 / 제국과 세계-경제 / 세계-경제의 각 권역에서의 전쟁 / 사회와 세계-경제 /
문화적인 질서 / 세계-경제의 분석 틀은 분명히 타당하다

시간의 분할과 세계-경제
콩종크튀르의 리듬 / 파동과 파급공간 / 장기추세 / 세계-경제를 설명하는 연대 / 콘드라티예프 사이클과 장기추세 /
장기적인 콩종크튀르는 설명이 가능한가? / 과거와 현재

제2장 도시가 지배하는 유럽의 옛 경제 : 베네치아 이전과 이후

유럽 최초의 세계-경제
11세기 이후 유럽의 팽창 / 세계-경제와 양극성 / 북유럽 공간 : 브루게의 번성 / 북유럽 공간 : 한자 동맹의 약진 /
반대편의 극점 : 이탈리아 도시들 / 간주곡 : 샹파뉴의 정기시들 / 프랑스가 놓친 기회

베네치아의 뒤늦은 우위
제노바 대 베네치아 / 베네치아의 힘 /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 베네치아의 책임 / 갈레레 다 메르카토 / 베네치아의 자본주의 / 그렇다면 노동은? /
산업의 우위? / 튀르키예의 위협

포르투갈의 예기하지 못한 성공 : 베네치아로부터 안트베르펜으로
전통적인 설명 / 새로운 설명들 / 안트베르펜, 외부세력이 만든 세계의 수도 / 안트베르펜의 발전단계들 / 첫 번째 도약, 첫 번째 실망 /
안트베르펜의 두 번째 성공 / 산업적인 도약 / 안트베르펜의 독창성

제노바의 세기 : 그 정확한 규모와 중요성의 복구를 위하여
“불모의 산지로 된 장막” / 본국으로부터 먼 곳에서 활동하다 / 곡예와 같은 게임 / 유럽에 대한 제노바의 신중한 지배 /
제노바의 성공의 원인들 / 제노바의 후퇴 / 제노바의 생존 / 세계-경제에 대한 재론

제3장 도시가 지배하는 유럽의 옛 경제 : 암스테르담

네덜란드의 국내경제
비좁은 국토, 부족한 자연자원 / 농업상의 성과 / 고전압 상태의 도시경제 / 암스테르담 / 다양한 인구구성 / 어업 / 네덜란드의 선단 /
네덜란드 연방에는 “국가”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 내부구조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 빈민들에 대한 세금 / 다른 국가들에 대항하여 /
사업이 왕이다

유럽을 지배하면 세계를 지배한다
핵심적인 것은 1585년 이전에 이루어겼다 / 나머지 유럽 지역과 지중해 / 네덜란드 대 포르투갈 : 상대방을 대체하기 /
네덜란드 제국의 교역의 응집성

아시아에서의 성공, 아메리카에서의 실패
투쟁과 성공의 시간 /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번영과 쇠망 / 왜 18세기에 실패를 겪었는가? / 신세계에서의 실패 : 네덜란드의 성공의 한계

패권과 자본주의
암스테르담에서는 창고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 상품과 크레딧 / 위탁교역 / 인수교역 / 대부의 유행 또는 자본의 쇠락 /
다른 조망 :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떨어진 곳 / 발트 해 연안지역 / 프랑스 대 네덜란드 : 불평등한 싸움 / 영국과 네덜란드 /
비유럽 : 말레이 제도 / 일반화가 가능한가?

암스테르담의 쇠퇴
위기들 : 1763, 1772-1773, 1780-1783년 / 바타비아 혁명

제4장 전국시장

기초단위, 상층단위
여러 종류의 공간들 / “주” 공간 및 시장들 / 민족국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국시장은? / 국내세관 / 선험적인 정의에 대한 반대 / 영토경제와 도시경제

세어보기와 재보기
세 가지 변수와 세 가지 크기 / 세 가지 모호한 개념들 / 크기의 규모와 상관관계 / 공채와 국민총생산 / 다른 비율들 /
소비로부터 국민총생산으로 / 프랭크 스푸너의 계산 / 명백한 연속성

프랑스 : 자신의 거대성의 희생자
다양성과 통일성 / 자연적인 연결, 인공적인 연결 / 우선은 정치적인 현상이었다 / 공간의 과잉 / 파리와 리옹 / 파리가 승리하다 /
역사 공간의 구분선 / 루앙-제네바 구분선 : 찬성과 반대 / 해상 및 대륙에서의 변경구역 / “또다른 프랑스”의 도시들 / 내부 /
변방에 의해서 정복된 내부

영국의 상업적 우위
영국은 어떻게 해서 섬나라가 되었는가? / 파운드 스털링 화 / 런던이 창조한 전국시장, 전국시장이 창조한 런던 /
잉글랜드가 어떻게 영국이 되었는가? / 영국의 위대함과 공채 / 베르사유 조약(1783)부터 이든 조약(1786)까지 /
통계는 문제를 잘 보여주지만 해결하지는 못한다

제5장 세계와 유럽 : 지배와 저항

아메리카 : 최대의 경품
아메리카의 광대함 : 불리하면서도 유리한 조건 / 지방시장과 전국시장 / 연속적인 여러 종류의 예속 / 유럽에 봉사하는 아메리카 /
유럽에 대항하는 아메리카 / 산업상의 투쟁 / 영국의 식민지들이 자유를 찾다 / 상업상의 도전과 경쟁 /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경영 /
스페인령 아메리카에 대한 재고 / 스페인 제국의 대응 / 최고의 보물 / 봉건제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닌가?

블랙 아프리카 : 외부로부터 지배당한 것만은 아니다
서부 아프리카 / 고립된, 그러나 접근 가능한 대륙 / 연안으로부터 내륙으로 / 삼각무역과 교역조건 / 노예제의 종식

러시아 : 하나의 독립된 세계-경제
신속하게 반(半)독립성으로 되돌아간 러시아 경제 / 강한 국가 / 러시아에서 예속이 심화되다 / 시장과 농촌 / 읍 수준의 도시 /
어떤 성격의 세계-경제인가? / 시베리아를 발명하다 / 취약성과 약점 / 유럽의 침투의 대가

튀르키예 제국
세계-경제의 기초 / 유럽의 지위 / 카라반의 세계 / 오랫동안 지켜온 해상 공간 / 튀르키예에 봉사하는 상인들 /
경제적 데카당스와 정치적 데카당스

아시아 : 가장 범위가 큰 세계-경제
네 번째 세계-경제 / 스스로에게 정복당한 인도 / 금과 은 : 강함의 표시인가, 약함의 표시인가? / 무력 진입 /
상관, 지사, 출장소, 선화관리인 / 아시아의 심층의 역사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 인도의 마을들 / 장인들과 산업 /
전국시장 / 무굴 제국의 무게 / 무굴 제국 쇠퇴의 정치적 및 비정치적 원인들 / 19세기의 인도의 쇠퇴 /
초세계-경제 속에 사로잡힌 인도와 중국 / 믈라카의 영광 / 아시아의 중심지 이동

결론이 가능한가?

제6장 산업혁명과 성장

유용한 비교
혁명 : 복잡하고 모호한 용어 / 하류 쪽으로의 관찰 : 오늘날의 저개발국들 / 상류 쪽으로의 관찰 : 실패한 혁명들 / 알렉산드리아의 이집트 /
유럽 최초의 산업혁명 : 11-13세기의 말과 물레방아 및 풍차 / 아그리콜라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시대의 산업혁명 /
존 네프와 영국 최초의 산업혁명, 1560-1640년

영국의 산업혁명 : 분야별 분석
가장 중요한 요소 : 영국의 농업 / 인구증가 / 기술 : 불충분한 필요조건 / 면직업은 “하찮은”것이 아니다 / 원거리 교역의 승리 /
국내 수송의 증대 / 느린 진화

산업혁명을 넘어서
여러 다양한 성장 / 성장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분업과 성장 / 분업 : 선대제(先貸制)의 종말 / 산업가 / 영국 사회의 영역별 분할 /
분업과 영국의 지리 / 금융과 자본주의 / 콩종크튀르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 / 물질적 진보와 생활수준

결론 : 역사와 현실
장기지속 / 모든 것을 포괄하는 사회 /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것인가? / 마지막 결론 :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저자 소개 

저 : 페르낭 브로델 (Fernand Braudel)
 
프랑스의 아날학파의 리더로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역사가. 2011년 <히스토리 투데이> 여론조사에서 지난 60년 동안의 역사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가로 꼽혔다. 1934년 클로드 레비-스토르스와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로 초청을 받아 상파울루대학을 창립하는 데 기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포로로 5년간 수용소에서 지내면서 20세기 최고의 역사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

역 : 주경철 (朱京哲)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고급 통속화(haute vulgarisation)’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치밀한 연구 성과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흥미를 만족시켜 온 그가 이번에는 궁금하지만 잘 알기 어려웠던 중세로 우리를 이끈다. 매혹적인 중세 유럽인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이 책은...

줄거리

제3권 『세계의 시간』

마지막 제3권에서는 15-18세기의 세계경제사를 그려본다. 제1권과 제2권의 영역보다 더욱 상층에 위치한 영역, 즉 자본주의의 실체가 존재하는 곳을 낱낱이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이 상층구조는 아래층에서 작용하는 힘들이 창조하고 부양해준 결과물이지만, 동시에 그 상층의 무게가 아래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리고 장소와 시대에 따라서 이러한 아래에서 위로의 움직임과 위에서 아래로의 움직임의 중요성이 변화한다. 제1장은 이론적인 장으로서, 시간과 공간 속에서의 경제의 모습, 그리고 정치, 문화, 사회와 맺는 경제의 모습을 살펴본다. 그다음 제2장부터 제6장까지에서는 유럽이 차례로 겪은 경험에 따라서 세계의 시간을 여러 개의 긴 시대로 구분하여 살펴본다. 제2장과 제3장에서는 도시(베네치아, 암스테르담)가 세계를 지배하던 시기를 다룬다. 제4장에서는 그 이후인 18세기에 국민경제가 어떻게 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연구하는데, 무엇보다도 프랑스와 영국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이어서 제5장에서는 이른바 계몽의 세기라고 부르던 시대의 전 세계(아메리카, 아프리카, 러시아, 아시아 등)를 차례로 살펴본다. 마지막 제6장에서는 현시대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산업혁명을 다룬다. 왜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는지(혹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지리적,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세계를 지배해나간 자본주의의 발전과정과 그 결과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출판사 리뷰

세계 역사학을 이끈 프랑스 아날 학파의 대표적 역사가
“역사학의 교황” 페르낭 브로델


20세기 프랑스에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 움직임과 함께 뤼시앵 페브르와 마르크 블로크가 1929년에 공동 창간한 학술지 「아날(Annales, 연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날 학파’가 탄생했다. 이들은 정치보다는 사회를, 개인보다는 집단을, 그리고 연대(年代)보다는 구조를 기본으로 역사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르낭 브로델은 아날 학파의 제2세대 학자이자 대표적인 학자로, 아날 학파의 ‘새로운 역사’라는 시각을 심화하여 역사학의 영역을 경제사, 사회사로 확장시켰다. 브로델은 단편적인 역사보다는 인류의 역사 전체를 바라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당시의 학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람들의 일상생활, 즉 인구의 변화나 의식주, 사치품 등을 면밀히 연구했다. 수 세기에 걸친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한 그는 상업과 일상생활을 담은 방대한 고문서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수량화했다.

브로델은 작고 사소한 일들이 매일같이 되풀이되는 과정이 ‘지속되면서’ 단단한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과 그 한계를 규정하는 구조를 통해서 역사,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을 통찰한 그는 오늘날까지도 프랑스 역사학의 ‘대부’로 불린다.

15-18세기 산업화 이전 시대의 물질생활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고찰한 기념비적 대작


세계 역사학을 이끈 대작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는 산업화 이전 시기의 인간 사회를 낱낱이 연구하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는 책이다. 고문서와 팸플릿, 과거와 당대의 논문 등 방대한 자료를 수십 년에 걸쳐 깊이 연구한 끝에 나온 산물로, 세계사적인 사건들뿐 아니라 경제, 문화, 지리, 사회 등 다양한 영역들을 총체적으로 살피며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의 그 역동적인 흐름을 담아냈다.

제1권인 『일상생활의 구조』는 사물, 도구, 일상의 행위, 화폐, 도시 등 물질문화를 살펴보면서, 일상생활이 만든 문명의 틀을 관찰한다. 바로 이 물질문화의 기반 위에 행상인, 상인, 가게와 상점, 시장과 정기시와 같은 경제 활동이 솟아난다. 거대 회사들은 원격지 교역을 수행하고 거래소가 등장하여 국제 교역 활동을 담당한다. 제2권인 『교환의 세계』를 통해서는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라는 두 영역을 추적하면서, 제1권에서 다룬 물질문화의 위에서 역동하는 이 두 영역을 구조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는 서로 뒤섞이면서도 구분되고 대립하는데, 어떤 불평등이 이와 같은 이중성을 만드는지를 다룬다. 제3권인 『세계의 시간』에서는 자본주의적 영향력을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도시들이 등장했다가 쇠퇴하는 역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베네치아, 안트베르펜, 제노바, 암스테르담 등의 도시가 차례로 주도권을 잡았으며, 프랑스와 영국에서 국민경제가 등장했고, 그후 영국이 산업혁명을 통해서 세계를 지배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이 책이 세세한 내용과 대담한 가설들로 가득하다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이 책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끝없이 다양한 상업의 세계들을 보여준다.
― 조너선 스펜스, [뉴욕 타임스 북 리뷰(New York Times Book Review)]

저명한 프랑스의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은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입는지, 어디에 사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필수품과 사치품을 얻었는지를 연구함으로써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브로델은 역사의 큰 흐름이 어떻게 작은 부분으로부터 만들어졌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 엘리자베스 그로스만,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

저자의 오래된 학식과 세련된 문체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현대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유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책이다.
― [이코노미스트(Economist)]

페르낭 브로델은 ‘인간에 밀접한 역사’를 쓰고자 했다. 그는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20세기의 고통을 발견의 땅으로 만들었다.
― [라 크루아(La Cro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