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쁨, 슬픔, 질투, 두려움 등 우리 곁에 늘 존재하고 있는 각종 느낌(feeling)과 감정(affection), 정서(emotion)는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과학적 담론의 경계 저편에 존재해 왔다. 20세기 들어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마음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등 마음의 문제까지도 진화생물학과 신경생물학 등에서 활발히 다루어지기 시작했지만, 느낌과 감정, 정서만은 여전히 과학의 영역으로 편입되지 못한 채 철학적 담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최전선인 뇌과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이끌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의 유태계 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osio)는 느낌과 감정, 정서가 우리 마음의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