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과학의 이해 (책소개)/2.동물탐구 33

동물의 직업 (2023) - 개부터 벼룩까지,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동물들의 50가지 이야기

소개 실을 잣는 조개 상처를 치료하는 구더기 첩보 요원이 된 고양이 드론을 사냥하는 독수리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하는 동물들의 세계! 개는 인간의 친구로서 1만 5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전통적으로는 집을 지키고 양을 치거나 사냥을 도왔고, 오늘날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마약을 찾아낸다. 개만이 인간의 생활을 도운 것은 아니다. 소는 밭을 갈고, 말은 사람을 태우고 다니며, 고양이는 쥐를 잡고, 양은 털을 제공해왔다. 인간은 다양한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아 생활에 도움을 얻었다. 이처럼 인간은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고 생활에 다양한 도움을 구해왔다. 그러나 이보다 더 특이한 일을 하는 동물들도 존재한다. 고대에 코끼리는 전투에 참전해 적군을 향해 돌격했고, 요즘에는 훈련..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2007 / 생명과학) - 자연에서 배운다, 알면 사랑한다.

책소개 고대의 '동물행동학'은 사실 실용적인 학문으로 시작되었다. 동물을 관찰해야 하는 이유가 그들에게는 분명히 있었다. 그런 동물행동학이 다시금 뜨고 있다. 너무나 순수해서 골동품처럼 취급받던 수준을 벗어나 엄청난 응용 가능성을 지닌 미래의 학문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 된 인간이지만 사실 인간의 역사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일천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기껏해야 20여만 년 전에 지구촌의 가장 막둥이로 태어난 동물이다. 그러니 우리보다 수천만 년 또는 수억 년 먼저 태어나 살면서 온갖 문제들에 부딪쳐온 다른 선배 동물들의 답안지를 훔쳐보는 일은 지극히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의 행태와 오묘한 자연과의 조화를 살펴보며, 인간이 동물의 세계를..

진화

책소개 만물을 설명하는 빅 아이디어, 진화의 모든 것을 담은 최고의 과학 교양서 『진화: 모든 것을 설명하는 생명의 언어』는 16세기 코페르니쿠스의 우주론, 17세기 뉴턴의 물리학과 더불어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인류의 지적 지평을 넓힌 ‘진화’라는 아이디어에 주목한다. 저자인 칼 짐머는 세부 주제나 특정 이슈에 매몰되지 않고 진화론의 역사, 진화의 핵심 개념과 주요 원리, 관련 이슈를 종합해 한 권에 담아냈다. 이 책은 ‘진화’라는 아이디어가 왜 그렇게 중요하고 강력한 건지, 그것이 자연과 인간의 경이로운 현상들을 무궁무진한 설명력으로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총망라한 최고의 교양서다. 목차 서문 스티븐 제이 굴드ㆍ7 들어가며ㆍ18 1부 오래 걸려 얻은 승리 1장 다윈과 비글호ㆍ38 2장 살인을 자백하듯: 『..

동물원은 행복할까

책소개 이 책은 상반된 모습을 통해 동물원의 야생동물이 어떤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연 속의 동물들의 모습과 동물원 동물들의 참혹한 삶을 사진으로 보여줘 독자들이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북극곰, 코끼리, 고래, 유인원의 4가지 동물을 특히 동물원에 가두기 적합하지 않는 동물로 분류한다. 넓은 공간에서 무리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이 동물들에게 왜 동물원이 학대의 공간이 될 수밖에 없는지 설득력 있게 다가간다. 학대 받거나 동물원이나 서커스에서 은퇴한 동물들을 위한 동물원, 그 지역의 기후에 맞는 동물들만 전시하는 동물원, 멸종위기종 보존 사업을 하는 동물원 등 세계 각국의 진보적 동물원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일..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책소개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모순, 지배, 탐욕 육식은 과연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포어는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입장을 지닌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자료를 내세워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내고자 했다. 포어는 결국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통해 동물 권리 문제부터 경제, 보건, 환경 문제까지, 동물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훑으며 이것들은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문제라고 말한다.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모순되며, 단 하나의 일관된 태도는 탐욕과 지배이다.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사향고양이의 문물을 마시다

책소개 동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선택 내가 먹고, 입고, 즐기는 모든 것이 다른 생명과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다 지금 나의 사소한 선택 하나가 대륙 너머 한 동물의 삶을 빼앗을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오메가3를 먹고, 보양식품을 즐기고, 여행을 가서는 호랑이 뼈로 만든 약재를 사온다. 이런 선택이 하프물범을 잔인하게 죽이게 만들고, 아프리카의 코뿔소와 사자, 아시아 호랑이를 멸종 위기에 빠뜨린다는 걸 알지 못한다. 꾸미고 치장하는 패션을 위해서 악어 백을 사고, 모피를 두르는 일은 직접적으로 동물의 목숨을 뺏는 일이다. 생명보다 패션이 더 중요한 것일까? 단지 순간의 혀의 기쁨을 위해서 샥스핀, 푸아그라 등을 선택해서 먹는다. 동물이 등장하는 동물 쇼를 구경하는 것은 또 어떤..

죽음의 밥상

책소개 『죽음의 밥상』은 논쟁적 윤리학자 피터 싱어, 그리고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농부이자 변호사인 짐 메이슨이 밥상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통해 크고 작은 식품업자들이 파묻어 두었던 진실을 캐내고 있는 책이다. 책은 각기 다른 입맛과 식습관, 식품 쇼핑 방식을 가진 대표적인 세 가족(전형적인 마트 쇼핑과 육가공식품 애호 가족, 유기농 식품과 해산물을 주로 먹는 선택적 잡식주의 가족, 완전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생각하는 식단’ 가족)들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탐험을 시작한 그들은 각 가족의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깐깐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놓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윤리적인 먹을거리 쇼핑과 즐거운 (물론 맛도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이러한 밥상으로의 여행 과정 속에서 대량..

동물법, 변호사가 알려드립니다

책소개 법과 판결은 그 사회가 중요시하는 가치와 사회 구성원들의 보편적 인식을 반영한다. 우리 사회는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중요한 원칙에 합의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한 국가의 권위는 그 국가가 동물을 다루는 방법으로 판단할 수 있다”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동물의 생명에 대한 인식수준이 미흡해왔다. 한국 사회에는 반려동물 정책을 개선하자는 목소리에 무작정 혐오를 드러내는 사람도 다수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도 이미 정해진 규칙을 전혀 지키지 않는 반려인도 많으며, 법적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해치는 경우를 타인의 물건을 훼손했을 때보다도 못한 처벌로 응대하곤 한다. 이런 우리의 인식, 그리고 법과 제도를 바꾸는 많은 일들에 하나의 보탬이..

육식의 종말

책소개 저자에 의하면 현대 문명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식생활이다. 특히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파생되기 시작한 문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켰다. 한 예로 제레미 리프킨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2억 8천 마리의 소들이 전세계 토지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곡물의 70%를 소를 비롯한 가축이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굶주리고 있는 인간 수억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이다. 동양인들도 점차 육식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서구 사회의 전철을 밟고 있다. 육식으로 인해 생태계는 파괴되고 인간은 온갖 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21세기에는 인류가 육식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끝을 맺는다. 만약 지구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날로 증가하는 인구..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

책소개 개든, 고양이든, 말이든, 소든, 토끼든, 거북이든, 인간이든, 슬픔을 통과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릴 수도 있지만 어떤 이는 눈물을 삼킬 수도 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할 수도, 폭식을 거듭할 수도 있다. 넋을 놓을 수도, 묵묵히 일상을 살아갈 수도 있다. 우리 각자가 슬픔을 짓는 방식이 다르듯이 동물들 역시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슬픔을 겪을 것이다. 다만 동물들이 어떻게 슬퍼하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든(이해할 수 있다면),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슬픔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사랑에서 온다. “슬픔은 두 동물이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쏟고, 나아가 상대의 존재가 공기처럼 필수불가결하다는 가슴의 확신에 따라 서로 사랑할 때, 피어난다.” 이 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