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2.한일과거사 86

애국가는 없다 1 노랫말 : 애국가에 숨은 친일코드

책소개 그간 [애국가]의 작사자와 작곡자에 관해 논파한 책은 더러 있었다. 하지만 [애국가]를 텍스트와 컨텍스트 차원에서 넘나들며 해부해 그 부끄러운 민낯을 샅샅이 밝힌 책은 『애국가는 없다』가 유일하다. 또한 ‘국가(國歌)를 바꾸자.’라는 주제로 쓴 단행본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출판 역사상 최초로 파악하고 있다. “[애국가]를 비판적 고찰하고 새 국가를 제정하자.”라는 엄중한 과제인 만큼 저자는 그 어떤 작업보다 냉정함과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한국의 선각자들과 국내외 선행연구자들의 기존 성과를 전수 조사하고 고증했으며, 이를 토대로 [애국가] 속에 감춰진 소름 끼치는 친일코드를 논증해냈다. 외교관 출신 법학자로서 저자가 지닌 탁월한 역량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든 증거 분석력, 통찰력이 빛을 발했..

위안부를 둘러싼 기억의 정치학

책소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반목과 대립에 대해 20년간 치열하게 답해온 우에노 지즈코의 서신 “일본 정부는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 세대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지금, 일본으로부터 또 한 권의 책이 도착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20여 년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이자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위안부를 둘러싼 기억의 정치학(현실문화, 2014)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초판 내셔널리즘과 젠더(세이도샤, 1998)를 대폭 개정하고 증보한 내셔널리즘과 젠더(이와나미쇼텐, 2012)의 한국어판이다. 일본군 1990년대부터 시작되어 일본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만든 논란들 하나하나에..

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소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기억과의 투쟁, 그 진실된 역사에 대한 명쾌한 응답!” 아무런 사실적 근거 없이 거짓말로 쌓아올린 샤머니즘적 세계관의, 친일은 악(惡)이고 반일은 선(善)이며 이웃 나라 중 일본만 악의 종족으로 감각하는 종족주의. 이 반일 종족주의의 기원, 형성, 확산, 맹위의 전 과정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그 위험성을 경계하기 위한 바른 역사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거짓말의 나라_이영훈 1부 종족주의의 기억 01 황당무계 『아리랑』_이영훈 경찰의 즉결 총살 / 이유 없는 대량 학살 / 환상의 역사 02. 한 손에는 피스톨을, 다른 한 손에는 측량기를_이영훈 국사 교과서의 40% 수탈설 / 피스톨과 측량기 / 수탈설의 뿌리는 전통문화 03. 식량을 수탈했다고?_김낙년 쌀의 ‘수탈’인..

한일 우익 근현대사 완전정복 : 친일차. 야스쿠니.식민사관.일본회의

책소개 일본은 왜 역사반성을 하지 못했을까 경제제재와 불매운동 이후에 살펴보는 한일 근대사의 쟁점들 일본의 경제제재와 『반일 종족주의』 대량 판매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진 한일 과거사 문제를 낱낱이 해부한 책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이 출간되었다. 한일관계 악화를 계기로 공중파 등 여러 매체에 출현하며 일본 문제를 다뤄온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 이영채 교수(일본 게이센여학원대)와 탁월한 한국현대사 연구자이자 반헌법행위자열전 책임편집인인 한홍구 교수(성공회대)가 뭉쳐 한일 극우세력의 역사인식에 정면으로 맞선다. 유튜브 채널 「한홍구TV, 역사 ‘통’」에서 두 저자가 총 10차례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2019년 단행된 일본의 경제보복 뒤에는 식민지배를 둘러싼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있..

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어하는가 : 정한론으로 일본의 사상적, 지리적 기반을 읽다

일본 제국의 탄생에서 극우파의 부활까지, 한중일 3국의 운명을 갈랐던 사상이자 정책 ‘정한론’을 통해 과거 조선과 현대 한국의 운명과 미래를 읽는다 아베 총리의 선거구, 인구 150만도 안 되는 변방 야마구치현에서 총리가 9명이나 배출됐다. 그 야마구치현의 옛 이름은 조슈번이고, 이곳 출신의 우파 정치가들은 지난 150년간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좌지우지해왔다. 격동기의 일본에서 내우외환을 잠재우는 수단으로 거론됐던 ‘사상’인 정한론은 어떻게 국가정책으로 채택되며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됐고, 전후의 조슈 출신 정치가들은 어떻게 ‘친한파’를 자처하며 한일 관계를 이끌 수 있었을까? 한중일 외교사 150년을 톺아보며 과거 조일 관계가 어떻게 시작부터 어긋났는지, 현재 한일 관계와 어떻게 닮았는지, 그 치열..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 “군함도” 1. 군함도(하시마)의 역사 하시마에서 19세기에 석탄이 발견되었고, 1890년부터 미쓰비시의 소유가 되었다. 석탄 채굴을 위해 섬 주위를 매립하였고 1916년에 일본 최초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집합주택 30 호동이 건설되었는데 해상에서 바라본 섬의 실루엣이 마치 일본 해군의 전함을 닮아 군함도(軍艦島)로 불리어왔다. 그러나 이 무렵에는 아직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고층아파트는 적었고, 대부분은 목조 단층집이나 2층 집이었다. 태평양전쟁 이후 일본에서 석탄을 생산할 노동력이 부족하자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실시된 "국가총동원법"을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을 강제 징용하여 탄광지역으로 보냈는데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약 800명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되어 하루에 12시간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