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세 유럽의 세 가지 신분 중에서도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일하는 자', 농민과 상공업자. 서민들의 삶을 통해 보는 중세 유럽 사회란 어떤 것이었을까? 『중세 유럽의 생활』은 각종 도판과 사료를 통해 중세 사회의 또 다른 얼굴을 살펴보는 책이다. 우선 제1부에서는 당시 유럽 인구의 대부분이 살았던 농촌 세계를 조명하고 있는데, 13세기 도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이 특히 절정에 달하여, 대학 창설이나 탁발수도회(프란치스코회와 도미니코회 등) 전개로 대표되는 사회 전체의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농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유럽 사회에 대하여 해설하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는 도시 세계에 대한 조명으로, 12세기 이후 지역 거점으로서 성장한 도시와, 왕후귀족의 영역 지배 속에서 농민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