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서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철학사상 160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리스)

책소개 서광사의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9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박종현 교수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플라톤 대화편은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1997년, 개정증보판 2005년)을 시작으로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정치가』(2021) 편까지 아홉 권째에 이르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중 『아리스토텔레스의 토피카』(2021)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펴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형이상학』 전체를 완역한 바 있는 김진성 정암학당 연구..

철학의 위안 (보에 티우스)

책소개 라틴어 전문 번역가의 정확하고, 가독성 높은 원전 완역본! “『철학의 위안』은 플라톤이나 키케로에 못지않다.” - 에드워드 기번 장 드 묑의 삽화 국내 최초 수록 『철학의 위안』은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보에티우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먼 곳으로 유배 보내져 감옥에서 처형당할 날을 기다리는 동안에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위안, 즉 인생에서 아무리 극한 상황을 겪더라도 그저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며 순리를 따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이성을 따라 살아가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철학의 여신과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대화는 인생의 주제들, 운명과 참된 행복, 최고선, 신의 섭리와 운명, 신의 섭리와 자유의지..

철학의 이단자들

책소개 세상에 맞선 철학천재들의 등장!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스티븐 내들러와 그의 만화가 아들이 만든 흥미진진한 철학이야기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스티븐 내들러가 쓰고 그의 아들이자 만화가인 벤 내들러가 그린 『철학의 이단자들: 서양근대철학의 경이롭고 위험한 탄생』(원제 HERETICS!: The Wondrous (and Dangerous) Beginnings of Modern Philosophy)이 번역출간되었다. 이 만화는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이단자’를 자처한 17세기 사상가들의 출현과 그에 따른 서양근대철학의 발전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철학 교수인 저자의 탄탄한 설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만화가의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그림이 돋보인다. 갈릴레오와 데카르트부터 라이프니..

책임과 판단 (한나아렌트)

책소개 왜 책임과 판단인가? 우리 시대 가장 중대한 정치철학적 이슈들을 파고든 책 20세기 최고의 지성 아렌트가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저술한 미출간 에세이를 모았다. 대표작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부터 유작 『정신의 삶』에 이르기까지, 선과 악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아렌트는 도덕이 붕괴된 20세기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끊임없이 천착해왔다. 이에 관하여 아렌트는 기존의 일반적인 기준, 규칙, 학설이나 주의·주장에 경도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판단의 문제와 그것에 기초한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한 행위자의 도덕적 책임의 문제를 논의의 전면으로 끌어올렸다. 아렌트는 우리가 가장 작은 단위의 가족에서부터 도시와 국가, 마침내는 지구 행성의 일원으로서 ..

니체의 삶

책소개 2018년 뉴욕 타임스 에디터가 선정한 올해의 책 2019년 10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호손덴상 수상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니체에 관한 색다른 전기 가장 많은 오해를 받아온 철학자를 제대로 이해하다! 철학사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프리드리히 니체. 그가 말한 위버멘쉬, 힘에의 의지, 노예 도덕 같은 개념들은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콧수염과 엄숙한 표정, 니힐리즘이나 파시즘과 일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그의 사상 외에 그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알베르 카뮈, 아인 랜드, 마르틴 부버,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에게서도 똑같이 사랑받은 이 사상가를 우리는 어떤 위치에 놓고 바라보아야 할까?..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책소개 저자는 이 책에서 전통철학이 무시한 여러 주제들(쾌락과 신체성, 노동과 거주, 여자와 아이의 존재, 고통의 문제 등)을 중요한게 다루고 있다. 서양의 자아중심적 철학을 신랄하게 비판한 레비나스는 이웃과 타인에 대한 책임과 연대를 강조한 '타자성의 철학'을 구축하고자 한다. 목차 1. 시간과 타자 - 존재의 고독 2. 존재자 없는 존재 3. 홀로서기 4. 고독과 홀로서기 5. 고독과 물질성 6. 일상적 삶과 구원 7. 세계를 통한 구원 : 먹거리들 8. 빛과 이성의 초월 9. 노동 10. 고통와 죽음 11. 죽음과 미래 12. 사건과 타자 13. 타자와 타인 14. 시간과 타인 15. 할 수 있음과 타인과의 관계 16. 에로스 17. 생산성 18. 해설 : 레비나스의 철학 - 존재 부조리의 경험과 ..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 1900~1980)

책소개 한 시대의 명저에서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자아의 상실과 불안, 도피의 메커니즘을 밝힌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을 만나다 인류가 자유에 내재해 있는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권위주의에 의지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사상가로 꼽히는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중심 사상이다. 이 책은 1941년에 출판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시의적절하다. 개인을 고립시키고 무력한 존재로 만드는 근대적 자유의 특성, 권위주의 체제가 생겨나는 원인 등을 이토록 깊이 통찰한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프롬은 이 책에서 정신분석의 통찰을 바탕으로, 자유로부터 도피하여 전체주의 지배에 기꺼이 복종하는 것으로 입증되는 근대 문명의 병폐를 분석한다. 목차 1965년판 서문 초판 서문 제..

공산주의라는 이념

책소개 2009년 3월,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자크 랑시에르, 테리 이글턴, 장-뤽 낭시, 안토니오 네그리 같은 사유의 거장들이 런던으로 모여들었다. 버크벡 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한 “공산주의라는 이념”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주최 측에서는 애초에 200명 정도의 청중을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1000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하여 공산주의가 21세기에도 여전히 뜨거운 화두임을 증명하였다. 프리즘총서 39권 『공산주의라는 이념』은 콘퍼런스 발표자들이 낭독한 내용을 최소한으로 편집하여 당시의 열기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공산주의라는 이념” 콘퍼런스는 공산주의라는 기표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벗어남으로써, 급진적 철학과 급진적 정치 사이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재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

평화의 수호자

책소개 서양 중세 정치철학을 대표하는 고전적 명저: 교회권력을 정면 비판하다 서양 중세 시기인 14세기, 이탈리아 파도바 태생의 한 의사가 정치적 사건에 깊숙이 연루되면서 서양 정치철학사에 길이 남을 고전적 명저를 남긴다. 바로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Marsilius Patavinus)가 쓴 대작 『평화의 수호자』(Defensor Pacis, 1324)이다. 특히나 이 책은 학계로부터 ‘근대 민주주의의 선취’, ‘중세 전통과의 결별 및 관용 사상의 선구’, ‘평신도 정신의 형성 원천과 기독교적 가치의 파괴’, ‘교황청의 악습을 고발해 독일 종교개혁의 선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른바 교회권력(교권)과 정치권력(속권)이 정면으로 충돌한 1323년부터 1324년 사이에, 교황 요한 22세와..

법의 목적 : 권리를 위한 투쟁

책소개 “법의 목적은 평화며 그것을 위한 수단은 투쟁이다.” 법의 목적은 평화지만 그 평화는 강자에 대립하는 약자의 침묵이 아니다. 권리란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아무것도 요구하는 것 없는 자에게 편안히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루돌프 폰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법의 목적』 독일의 대표적인 법학자이자 법철학자인 루돌프 폰 예링의 1872년 출간된 『권리를 위한 투쟁』은 빈 법률학회에서 이루어진 강연에 내용을 보충하고 독자를 고려하여 이와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세계 각국에 번역 소개되어 근대 사법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1852~65년 『로마법의 정신』 발간 이후 개념 위주의 전통 법학에 비판적인 견해를 갖게 된 예링이 사회적 실용성을 중시한 목적법학으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