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15

한국 중화요리의 탄생 (2024) - 음식에 담긴 화교의 삶과 역사

책소개 짜장면은 인천 부두노동자의 값싼 음식이 아니었다? 재한 화교 연구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 중화요리의 역사적 기원 경계인으로서의 굴곡진 삶을 살아온 인천 화교의 역사, 음식과 함께 풀어내 한국인이 하루 평균 소비하는 짜장면이 무려 600만 그릇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일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짜장면. 이 짜장면의 기원을 두고 여러 ‘설’이 존재하는데 ‘개항기 인천, 중국인 부두 노동자가 끼니를 때우던 값싼 국수 요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재한 화교 3세 출신 연구자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짜장면, 짬뽕을 비롯한 ‘한국 중화요리’의 역사적 기원을 짚어본다. 기존 한국학계의 논의와는 사뭇 다른 주장을 여러 사료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는데 먼저 짜장면부터 결론 ..

덕혜옹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2008)

책소개 고종의 서거와 함께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가고, 조선왕공족의 일본인화를 위해 소 타케유키 백작과 결혼하게 된 대한제국의 황녀 덕혜 옹주에 관한 이야기. 저자는 평생을 정신병으로 고생하며 살았던 덕혜 옹주의 안타까운 일생을 살펴보면서, 덕혜 옹주와 소 타케유키의 관계를 사실에 근거해서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저자는 '국가정책에 의한 결혼이었지만 그들 사이에는 사랑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행하였다'라는 결론을 낸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들었던 '국가'와 그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개인적인 관계를 넓게 조망하면서 덕혜옹주의 생애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저자의 말 프롤로그 1 이덕혜 탄생 덕수궁의 꽃 아버지 고종의 죽음과 3·1운동 창덕궁에서의..

고종 44년의 비원 (2010)

책소개 한일병합 이후 1세기가 지난 오늘, 고종을 다시 평가한다 역사적 인물에 관한 평가는 언제나 그렇듯, 극과 극으로 갈린다. 고종에 대한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격동의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무능한 군주였다는 악평과 어려운 시대적 상황이었지만 꿋꿋하게 자발적 근대화를 추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하지만 한일병합을 저지 못했다는 점에서 고종은 주로 무력하고 우유부단했다는 나쁜 평가를 주로 받았다. 이 책은 한일병합 이후 한 세기가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고종을 다시 보려는 시도다. 저자는 고종이 집권하며 펼친 정책을 객관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비록 고종의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을 세세하게 관찰하여 종합적으로 보자고 말한다. 고종이 집권한 44년을 다루면서 저자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2010)

책소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그와 관련된 역사 속 비화 조선의 마지막 왕인 고종은 스스로 황제로 즉위하며 대한제국을 건립한다. 하지만 허울 뿐인 제국은 일본의 힘에 굴복하고 대한제국은 단명하고 만다. 영친왕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다. 조선의 제 28대 왕통을 계승했지만, 형님이자 선왕인 순종이 승하했을 때는 이미 나라가 사라져 계승할 왕위도 없어진 뒤였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그에게 비루한 삶을 강요했다. 해방되기 전에는 볼모로 일본에 끌려갔고, 해방된 뒤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견제로 귀국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친왕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때가 오기까지는 모든 것을 꾹 참고 기다리라는 고종의 마지막 가르침을 가슴에 새긴 영친왕은 황태자로서의 기품과 격조를 잃지 않았으며, 작은..

대한제국 의열 독립운동사 (2023)

책소개 1910년 우리나라는 경술국치를 맞는다.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국가적 부끄러움을 당했다는 뜻이다. 즉 1910년 우리나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겼다. 이 책은 고종의 아내인 명성황후가 일본인들과 그 하수인 노릇을 한 한국인 반민족행위자들에게 살해된 을미사변부터 망국 직전 황현이 절명시를 남기고 자결할 때까지 목숨을 바쳐 일제에 맞섰던 의열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조선이 나라의 문을 닫기까지 과정을 알 수 있고, 그 시기를 뜨겁게 살았던 피끓는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 책 뒷부분은 현진건 소설 ‘고향’과 관련되는 내용을 다루어 망국 이후 우리나라가 사람들이 겪은 참담한 수탈의 실상을 소개했는데, 그것은 현진건을 기려 매달 발간되는 “빼앗긴 고향”의 여덟 번째 책이기..

대한제국 수난사 (2023) - 제2의 징비록, <경란록>으로 보는 격동의 한국사

책소개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기록! 이범석은 충청도 아산에서 철종 때(1862) 출생하였고 양근군수를 지냈으며, 그 후에는 낙향하여 후진 양성과 기록을 하면서 보냈는데 사망 연도에 대한 기록은 없다. [경란록]은 이범석이 태어난 해부터 살던 기간 동안 사건들을 기록하고 평가한 역사서이다. 이범석은 직접 경험한 사건들을 들려주는 것같이 생생하게 기록했다. 기록 중에는 이범석이 잘못 알고 기록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며 잘못 알고 기록한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보충했다. [경란록] 원본은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고, 해석본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에 올려져 있다. 이범석은 [경란록]에서 60여 년을 ..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2023)

책소개 격동의 시기에 마지막 황실은 어땠을까 대한제국 왕녀가 들려주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은 고종 황제의 손녀이며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 왕녀가 자신을 비롯한 황실 가족의 삶을 회고한 책이다. 저자는 세 살 때부터 궁에 살면서, 예절과 법도를 중시하는 궁궐 생활과 개화된 바깥세상 사이를 오가며 자랐다. 왕녀로 지낸 시간과 일제 강점기,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학창 시절, 해방을 거쳐 6·25전쟁까지의 혼란 등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더불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한제국 황실과 구한말의 숨겨진 역사를 황실 가족의 일생을 통해 재조명했다. 대한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황실의 일가는 저마다의 삶을 이어 가야만 했다. 또한 의친왕, 덕혜옹주, 이우 공 등 많은 황실의 가족이 망국의 설..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 (2012) - 소설

책소개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그 이름마저 잊혀진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 그가 드디어 소설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고종 황제가 끔찍이도 사랑했던 막내아들은 어느덧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음모에 의해 말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황태자의 모습을 작가는 특유의 필치로 담아내고 있다. 거의 평생에 걸친 일본에서의 볼모 생활, 아버지 고종 황제의 의문의 죽음, 강요된 일본 황녀와의 정략결혼, 첫 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 고백조차 쉽지 않았던 탓인지 변변한 일기장 하나조차 남기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를 이르러 후세의 사람들은 ‘인내의 황태자’, ‘침묵의 황태자’라고도 부른다. 100여 ..

마지막 황태자 세트 (2012) - 영친왕 이은과 조선의 마지막 황실 가족사

책소개 못생긴 엄상궁과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은 격랑 속 대한제국 황실 이야기 망국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대한제국 황실 이야기 네 권-『못생긴 엄상궁의 천하』, 『황태자의 동경 인질살이』, 『왕세자 혼혈결혼의 비밀』, 『평민이 된 왕 이은의 천하』. 『윤동주 평전』을 통해 “견고한 작가이며 사학자”(고은)임을 인정받은 송우혜는 이번에도 역시 풍부한 자료 섭렵과 빈틈없는 고증으로 대한제국과 마지막 황태자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폭넓은 식견, 독보적 연구, 방대한 문헌자료를 통해 마지막 황태자 이은의 생애와 그 시대를 재현해 낸다. 더욱이 이 책은, 정확한 역사 해석을 위해 만년의 나이에 같은 주제로 박사학위에 도전하기까지 한 저자가 혼신의 공을 들인 10년간의 결과물이다. 특히 저자..

황태자의 동경 인질살이 (2010) - 마지막 황태자 2

책소개 2010년은 대한제국의 주권과 인권을 일제에 빼앗긴 경술국치로부터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인지 지나간 아픔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대의 청산을 위한 학술적 노력이 활발히 일어난 한 해이기도 하였다. 「마지막 황태자」시리즈는 시대적인 소용돌이의 중심부에서 망국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대한제국의 황실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풍부한 자료 섭렵과 빈틈없는 고증으로 대한제국과 더불어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마지막 황태자 '이은李垠'의 생애를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1907년 7월 고종이 태황제로 물러나고 순종이 새 황제로 등극하자, 영친왕 이은은 황태자로 책봉된다. 2권에서는 이러한 정치적 격변의 시기에 초대 한국 통감이었던 이등박문이 황태자 이은을 이용해 대한제국을 일본에 병합시키려 한 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