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인문교양 (독서)/4.논문작성법

12주 작가수업

동방박사님 2022. 8. 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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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은 잘 안 읽지만 쓰고는 싶다고요?
괜찮아요. 성장하고 싶다는 증거입니다.


글보다 영상이 친근한 시대지만 글쓰기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바쁜 하루라도 시간을 내서 글을 쓰고, 하나의 책으로 묶는 ‘나름 고단한 일’에서 진한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 아닐까. 그래서인지 유명한 작가나 평론가들도 글쓰기 책을 많이 내놓는다. 이들의 책은 훌륭한 내용에 호소력 있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하다. 다만 따라 해보면 뭔가 벅차다. 잘 쓰는 것과 잘 가르치는 건 다른 문제 같다. 그렇다면 끝까지 꾸준히 써서 글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더 쉽고 빠르게 글을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쓰기 책은 없을까?

《12주 작가 수업》은 더 쉽고 빠르게 ‘끝까지’ 글을 완성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12주 프로그램》의 시간 활용법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글 쓰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법, 글쓰기 스케줄을 유지하는 법, 글의 양을 쉽게 늘리는 법, 글쓰기 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법까지 글과 책을 쓰면서 생기는 문제점의 해결법을 담았다.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고, 바빠서 글 쓸 시간이 부족하고. 막상 시작해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겠고, 내 글을 평가해줄 사람은 없고, 첫 문장을 시작하기가 어렵고, 항상 글을 끝마치지 못했어도 괜찮다. 책을 쓰고 싶다는 것은 오늘보다 성장하고 싶은 증거이기 때문이다. 책이 아니어도 괜찮다. 논문이든 레포트든 당신이 ‘써야 할‘ 그 글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책을 펴자. 이 책과 함께한 12주 후, 당신은 한 권의 원고를 탈고한 어엿한 ‘예비 작가’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목차

시작의 말
12주 프로그램 실행법으로 보는 차례

1부 새로운 글쓰기 방법의 필요성

1장 나의 글쓰기, 12주 안에 바꾸자
2장 12주 프로그램이란?

2부 12주 프로그램의 구성

3장 비전 정하기
4장 12주 계획 짜기
5장 계획에 따른 스케줄 짜기
6장 실행 도구 1: 주간 모임
7장 실행 도구 2: 주간 점수
8장 실행 도구 3: 주간실행루틴

3부 12주 프로그램의 완성도 높이기

9장 첫 시도 유지하기
10장 글쓰기 분량 늘리기
11장 여러 프로젝트 동시 진행하기
12장 팀으로 작업하기
13장 글쓰기 마인드셋 만들기

4부 실전! 12주 프로그램

14장 프로그램 적용에 앞서
15장 이 책을 완성한 12주 프로그램 기록
16장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참고문헌 및 추가 자료 안내
 

저자 소개

조지메이슨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샤르스쿨 부교수, 카토연구소 국방 및 외교 부문 선임연구원.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MIT에서 철학 박사를 받았으며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강의했다. 12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로 〈허핑턴포스트〉, 〈뉴스위크〉, 〈타임〉, 〈포린 폴리시〉 등 다양한 매체에서 논평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컨설턴트 및 코치. UPS, 펩시, 노던오토모티브에서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돕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디어가 있어도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발견해 ‘12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마이클 레닝턴과 함께 12주 프로그램을 처음 소개한 《12주 실천 프로그램(The 12 Week Year)》은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했다.
 
컨설턴트 및 코치. 기업과 개인을 코칭하면서 리더십과 비즈니스에 대한 글과 효과적 실천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책 속으로
한 친구가 오랫동안 책을 쓰려고 구상하다가 드디어 새해에 본격적으로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달력을 펼쳐놓고 연말까지는 초고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을지 모른다. 책을 쓰는 건 방대한 작업이지만 1년은 상당히 긴 시간이므로 초고를 완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몇 달간 지속되면 어떨까? 어느 순간에 “아차” 하고 달력을 보면 이미 한 해가 거의 저무는데, 원고 작업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2장, 12주 프로그램이란?」중에서

현실을 직시하자. 이 세상은 글쓰기가 아닌 다른 할 일을 우리 앞에 끝없이 던져줄 것이다. 그러므로 글을 제대로 쓰려면 글을 쓰기로 계획한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하고, 그 시간에는 온 정신과 마음을 쏟아야 한다. 의도적으로 시간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의도한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2장, 12주 프로그램이란?」중에서

자신이 어떤 작가인지,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될 것인지, 무엇에 대한 글을 쓰고 싶은지 규정하는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예시가 필요하다면 다음 문장을 참고하기 바란다. “앞으로 3년 안에 SF 소설 첫 작품을 내고 SF판타지작가협회 정회원이 될 것이다. 장기 목표는 전업 작가가 되어 문단 상을 받고 전 세계를 순회하며 SF 소설 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이다.”
---「3장, 비전 정하기」중에서

노력 후에 드러난 자신의 성과가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란 누구라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계획을 섣불리 바꾸거나 포기하는 것은 목표를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자기 평가를 해보자.
· 자신이 피하거나 실천하기 힘든 실행법이 있는가?
· 실행법을 실천하는 데 구체적인 어려움이나 방해물이 있는가?
· 주간 계획표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가? 또 계획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가?
·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확인하는가?
· 실행법 실천에 써야 할 시간을 다른 일에 사용하지는 않는가?
---「7장, 실행 도구 2: 주간 점수」중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지 말자. 큰 변화가 생기면 몇 주 동안 일에 집중할 수 없고, 주간 점검을 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럴 때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이 정도의 혼란은 정상적이다. 일이 꼬이고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단계만 지나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14장, 프로그램 적용에 앞서」중에서

계획을 짤 때, 각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높이는 몇 가지 실행법을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가장 좋은 실행법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필요하면 언제든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옳은’ 선택을 하기보다 지금 바로 시작하기가 더 중요하다.
---「16장,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쓰기로 약속한 12주만 지켜주세요.
글이 아름답지 않아도,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습니다.


첫 책을 내는 저자에게 출판사가 반드시 알려주는 것이 있다. 언제까지 원고를 마쳐야 하며, 그러기 위해 언제까지 샘플 원고를 보내서 피드백을 얻을지 ‘일정표’를 짜준다. 분량은 얼마로 할지도 알려준다. 독자에 맞는 문장 스타일도 가이드한다, 아무리 뛰어난 저자들도 처음 글을 쓸 때는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헤매기 마련이다. 그러다 마침내 원고가 완성되면 ‘이렇게 쓰면 되는군요!’ 하고 놀라워한다. 글쓰기에서 간과하기 쉬운 ‘계획’의 힘이다.

이 책의 12주 프로그램은 바로 이 지점, 어떤 주제를 무엇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를 해결하는 것부터 안내한다. 그리고 책 한 권 분량의 글을 끝까지 쓰도록 스케줄을 짜고, 그 루틴을 유지하게 만드는 솔루션(진도를 평가하기 위해 점수를 매기는 법, 글쓰기 모임을 조직하고 운영하는 법, 빠른 루틴 유지를 위해 체크할 요소) 등을 담았다.
저자는 오랜 대학 강의에서 글쓰기를 강의했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글쓰기에서 어려워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했다. 본인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수로서 책과 기고문을 쓰는 시간을 최대로 확보해야 했다. 이러한 경험을 더해 ‘질리고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글을 쓰기 위해서는 탄탄한 계획을 바탕으로 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는 자신이 이 책을 쓰면서 12주 프로그램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낱낱이 보여주어 독자들도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변 이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에 대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을 실었다.

12주 후, 글만큼 인생도 성장할 당신,
‘지은이’로 만나요!


책은 전문가가 내지만, 전문가가 꼭 작가란 법은 없다. ‘모두가 작가’이고 ‘작가가 부업인 시대’다. 그러니 우리 모두도 예비 작가다. 게다가 나와 같은 삶을 사는 이는 아무도 없다.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는 나만의 것이고, 그것이 독자들에게 가닿는다면 사랑받는 책이 된다.

문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쓸 수 있느냐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바쁜 일상을 쪼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계속 동력을 줄 수 있도록 도구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논리적인 문장, 완벽한 맞춤법은 일단 글을 끝까지 쓴 후에 생각할 문제다. 그런 점에서 글쓰기는 예술의 한 장르이지만, 어찌 보면 예술이라기보단 운동에 가깝다.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수없이 쓰고 지우고 고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글쓰기의 개인 PT가 돼줄 것이다. 12주가 그렇게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작가가 될 수 있다면 긴 시간도 아니다. 이 책이 말하는 스케줄을 따라 지치지 않고 글을 마무리한다면, 독자가 아닌 ‘지은이’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