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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의 정원 (2018) - 동양의 에피쿠로스 이어의 『한정우기』

책소개동양의 에피쿠로스 이어의 『한정우기』 국내 초역동양 문화의 총수가 담긴 지식백과사전이자 양생기“삶을 건강하게 즐기는 법”에 대한 지식 총 망라청나라 초기에 쓰인 지식백과사전이자 양생서,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온갖 지혜와 철학, 실용적 지식을 담은 『한정우기閑情偶寄』가 국내 초역되었다. 이 시기와 분야 연구를 꾸준히 해온 김의정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한국어판 제목을 ‘쾌락의 정원’이라 붙이고, 부제에 ‘동양의 에피쿠로스’라는 구절을 넣은 것은 이 책이 독자에게 안겨줄 충격을 반영한 것이다. 한 사람이 삶을 가꾸고 즐기는 데 있어서 이 정도의 열정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책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이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자.‘이어李漁’라는 인물에 대하여명말 청..

쾌락 (1998)

책소개 에피쿠로스의 현전(現傳)하는 거의 모든 글을 모은 사상 입문서. 쾌락과 욕망, 본성의 문제를 치밀하게 논구(論究)한 위대한 고대 철학자의 글을 직접 만날 수 있다.목차1. 중요한 가르침2. 단장3.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4. 헤로도토스에게 보내는 편지5. 퓌토클레스에게 보내는 편지저자 소개역자 : 오유석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그리스 아테네 대학에 유학중이다.책 속으로"죽음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믿음에 익숙해져라. 왜냐하면 모든 좋고 나쁨은 감각에 있는데, 죽으면 감각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음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되면, 가사성도 즐겁게 된다. 이것은 그러한 앎이..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 (2001) - 맑스 박사 학위 논문

책소개 고대의 원자론을 다룬 맑스의 박사논문「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와 맑스가 이 시기 작성했던 고대 철학자들(주로 에피쿠로스 학파)에 대한 노트들을 번역한 책.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물론의 고대적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원자론을 이해할 수 있으며, 데모크리토스나 에피쿠로스의 원자론뿐만 아니라 맑스의 유물론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목차1.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일반적 차이2.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세부적 차이3. 부록 : 에피쿠로스 신학에 대한 플루타르크의 논쟁에 대한 비판4, 노트 : 에피쿠로스 철학 노트 저자 소개 역 : 고병권 노들장애인야학 철학 교사. 읽기의 집 집사.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을 잊지 않으며 아픈 ..

에피쿠로스 쾌락 (2022) -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책소개어떤 욕망에도 흔들림 없이 살게 하는 ‘아타락시아’를 누리는 길국내 최초, 에피쿠로스의 현존 원고 전체 8편 그리스어 완역에피쿠로스가 활동하던 시대는 제1-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해 아테네의 국력이 쇠퇴하고, 알렉산드로스가 이끌던 마케도니아가 전 세계를 휩쓸던 때였다. 도시국가(폴리스)가 몰락하고 혼란기에 들어서면서, 폴리스 중심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닌 헬레니즘 시대를 살아가게 하는 개인주의적이고 실존주의적인 철학이 필요했고, 에피쿠로스는 바로 그런 사유가 가능한 철학을 했다.그는 기본적으로 데모크리토스의 자연철학을 토대로 한 원자론적 유물론자였기 때문에, 인간의 영혼과 신도 물질적인 존재로 보고, 신화적인 신의 개입을 배제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최고선은 세계의 작동 원리와 욕망..

에피쿠로스의 정원 Anatole France (2021)

책소개아나톨 프랑스 노벨문학상 수상 100주년 기념 출간!!아나톨 프랑스의 세계관이 집약된 명상록, 국내 최초 번역 출간!!“혁명을 일으켜본 자들은 후대가 혁명에 나서고 싶어 하는상황을 견디지 못 한다” -본문 중에서2021년은 작가 아나톨 프랑스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나톨 프랑스는 1921년 『펭귄의 섬』을 비롯한 여러 문학작품에서 이룬 성과를 인정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한국에서 초역 출간된 『에피쿠로스의 정원』은 소설이 다수를 차지하는 저자의 작품 중 유일한 명상록이다.책의 제목 ‘에피쿠로스의 정원’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자신의 철학을 논하던 장소가 정원이었다는 데서 기인한다. 철학자 에피쿠로스에 대한 저자의 깊은 이해와 존경심을 책 전반에서 느낄 ..

도덕감정론 (2009)

책소개보이지 않는 손은 어떻게 가능한가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그의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학을 배울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개념이다. 시장 시스템으로 일컬어지는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생산되고 분배된다. 이러한 스미스의 설명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다. 케인즈주의나 맑스주의 경제학자들은 스미스식의 자유주의 경제학을 반대한 대표적인 예였다. 특히 금융화된 세계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순환 주기가 짧아지며 스미스를 거부하는 흐름이 드셌다. 소비에트 붕괴로 마르크스가 유령이 되었듯, 21세기에 연달아 발생한 금융공황은 스미스를 무덤으로 돌려보낼 것인가.『도덕감정론』을 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스미스는 일방적을 시장의 자율성을 옹호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옹호하긴 ..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 입문 (2015)

책소개키르케고르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심리학자, 20세기 실존주의를 창시한 철학자, 탁월한 문화 비평가,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학자이다.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은 그 난해함에도, 키르케고르의 많은 저작 가운데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신간은 『공포와 전율』을 꼼꼼하게 읽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영국 컨티뉴엄 출판사에서 출간된 Kierkegaard’s Fear and Trembling (2010)을 번역한 것으로,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문학석사 학위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C. 칼리슬이 쓰고, 군산대 철학과 임규정 교수가 번역했다.목차옮긴이의 말 | 7서문 | 11원..

스피노자의 『에티카』 입문 (2016)

책소개이 책의 특징과 내용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의 신간 『스피노자의 『에티카』 입문』은 스피노자의 주저인 『에티카』를 해설한 책이다. 영국 컨티뉴엄 출판사에서 출판된 Spinozas 『Ethics』를 번역한 것으로,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직접 읽고자 하는 독자들이 『에티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주제들을 짚어나가며 본문을 충실히 해설하고 있다. 책의 번역은 스피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건국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익현 선생이 맡았다.스피노자의 『에티카』는 초기 근대철학의 걸작으로 인정받았지만 친숙하지 않은 철학적 어휘와 기하학적인 구성방식으로 인해 읽기 힘든 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제시하고 있는 철학적 관점은 상당히 현대적이..

밀의『공리주의』입문 (2015)

책소개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의 신간 『밀의 『공리주의』 입문』은 19세기 영국 최고의 철학자 밀(John Stuart Mill, 1806?73)의 『공리주의』를 해설한 책이다. 영국 컨티뉴엄 출판사(현재 블룸스버리(Bloomsbury) 출판사에 합병되었다)에서 출판된 Mill’s ‘Utilitarianism’을 번역한 것으로, 밀의『공리주의』를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 주제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번역은 케니의 서양철학사 시리즈를 번역한 바 있는 고려대학교 김성호 선생이 번역을 맡았다. 역자는 이번에도 외서의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만큼의 유려한 번역을 보여 주고 있으며 원서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공리주의는 일종의 규범 이론으로, 그것은 어떤 행위가 수..

니체 강의 (2023) -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

책소개삶의 기술로서의 니체를 만나다!이 책은 니체의 전복적 사유를 통해 낯익은 것들과 결별하고 다른 존재로 변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이 사람을 보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서광』, 『즐거운 지식』, 『우상의 황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니체의 주요 저서들의 내용을 망라하면서, 독자들에게 니체의 철학에 접근하는 관점과 경로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니체의 철학을 구체적인 삶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첫번째 강의인 「인트로」 강의에서는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개괄하는 ‘사상적 평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일곱 편의 강의에서는 현대를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