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12.인천개항지

인천 개항장 (일본 조계지)

동방박사님 2022. 8. 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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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이 지역은 1883년 일본 조계를 시작으로 1884년 청국조계가 설정되는 경계지역으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으로 연결되어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공산이다. 약 130년의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조계지 경계게단은 중앙에 석조계단이 형성되어 있고양단을 중심으로 급한 경사인 점을 감안 하여 계단참을 두고 있다.  이곳에 조경 식재 공간을 마련하여 인천항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유공원 서남쪽 가파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의 검물들이 확연하게 서로 다른 양식들로 변화하게 들어서 있다. 청 일조계지 경계 계단은계단 자체의 가치보다 역사성 및 장소의 측면적 가치가 높다.

 

구) 일천 일본제1은행지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제 제7호

1883년 인천 개항후 일본 제1은행 부산지점의 인천출장소로 개설된 근대적 금융기관이다.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고, 초기에는 해관 통관세를 취급하였다. 1911년 조선은행 인천지점, 1950년 한국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조달청 인천사무소, 법원 등기소 등으로 활용되다가 2010년 개항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1899년 신축된 지상 1층 건물로 석재 기단부오 수평 줄눈의 안정되고 견고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돌출된 출입문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구성된 석조 건축물이다. 현관 상부는 아치 구조이며 지붕에는 중앙 돔과 작은 천장을 설치 하였다. 처마부분에는 동그란 구멍이 뚤린 석조 난간을 올렸다.

 

구) 인천 일본 제 18은행지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0호

  인천 제18은행 지점은 제 18은행이 1890년 해외에 세운  최초의 은행지점이다.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한 면직물 중대무역이 번성하자 수출입과 통관업부의 중심지였던 인천지점을 개설한 것이다. 이후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에 그 업무를인계하였으며, 1954년 상공은행과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 흥업은행 지점으로도 사용되었다. 현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1903년에 신축된 단층건물로 기단부와 기둥을 돌로 사용했으나 벽체는 벽돌로 쌓은 후에 시멘트와 모래 반죽으로 마감하여 석조건물처럼 보이게 한 절충주의 양식 건물이다. 정면 출입구의 상부와 좌우 기둥은 정교하게 석재로 장식하였다.

 

구) 인천 일본제58은행 지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9호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일본 제58은행은 인천 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와 구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92년 인천에 지점을 설치 하였다. 이어 1893년 부산, 1895년 서울에 지점을 설치 하였고 양국에서 송금한 상품 대금의 결제와 무역 금융에도 주력하였다. 후에 아스다은행으로 개편되었으며, 광복후 조흥은행 인천지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옥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인천광역시 요식업 조합이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 벽돌조 2층 건축물로 1층은 석조 기단으로 되어 있고, 2층은 발코니와 아랫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돌출창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 일부는 개보수로 변경되었으나 오르내림식의 창문을 미롯하여 기둥은 아직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인천 개항 초기부터 해운과 물류수송을 담당하였던 상선회사 사옥이다. 1883년 미스비시우편회사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시작하여 1885년 공통운수회사와 합병된 후 1886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다. 이 건물은  1888년 건립되었는데, 초기에는 붉은 벽돌 건물의 사옥과 사택, 창고 등이 같이세워졌다. 건물의 건립연도는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목에 기재되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우리나라 해운 및 유통산업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돠 러시아의제물포해전이 있었던 1904년 당시에는  일본병참사령부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인천아트플랫폼 공간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