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12.인천개항지

인천 자유공원 (시민애 집) : 고노주택 터, 구)인천시장 공관

동방박사님 2022. 8.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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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민애 집 : (구) 인천광역시 역사자료관

제물포구락부 맞은편에 있는 인천역사관 자리에는 잡화상과 석유상을 운영하여 부를 쌓았던 일본인 고노다케노스케의 주택이 있었다. 청일전쟁 직후인 1895년 평양에서 잡화상을 열었던 고노는 1896년 인천으로 이주했다. 그는 조선에서 행상하는 일본인을 보호하고 연락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계림장업단을 조직하고 평양에 지점을 두었다. 그가 조직한 계림장업단은 사실상  일본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활동한 무장행상단이었다. 이후 고노는 석유판매조합 조합장, 수입상 조합장 인천미두취인소 이사, 아사히 양조 이가, 월미도유원회사 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경제 침탈의 선두에서 활동 했다.

고노주택은 풍광이 좋아 해방이후 송학장 이라는 사교홀로 사용되다가 1966년 인천시가 매입하여 한옥으로 신축하고 시장공관으로 사용했다. 정원과 석물들은 고노주택이 지어진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에서는 인천항을 한 눈에 조망할수 있다 [출처: 인천, 100시간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