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데올로기 연구 (책소개)/1.나치즘.파시즘

파시즘과 싸운 여인들

동방박사님 2022. 10. 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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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의 양심이 나에게 행동하라 했기에…
여성들은 그때 그곳에서 싸웠다

미용사, 간호사, 시계공, 은행원, 가정주부, 학생… 역사의 방관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양심에 따라 히틀러와 싸운 여성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가별로 다양한 관점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개괄하고, 각지에서 연락원, 스파이, 구출 활동가, 암살자의 임무를 맡아 저항운동을 벌인 여성 26인의 삶과 활약상을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이 책 『파시즘과 싸운 여자들』은 곧잘 남성의 영역으로 분류되는 전쟁사에서 여성에게 씌워진 ‘수동적인 희생자’의 프레임을 치우고 그간 저평가되거나 잊혀 온 이름들을 꺼내어 기린다. 지금 이곳에서 자기 신념을 걸고 싸우는 모든 이들, 특히 십대 여성들에게 긍지와 영감을 안겨 주는 한편, 전쟁의 참상을 통해 인간 본성의 정의와 악 그리고 ‘용기’와 ‘인간애’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드는 책이다.

 

목차

머리말 11


1부 독일 19

조피 숄 | “누군가는 시작해야 했어요!” 26
마리아 폰 말찬 | 유대인 구출 활동가가 된 귀부인 36


2부 폴란드 43

이레네 구트 | “고작 여자애 따위가?” 49
이레나 센들러 | 병 속에 생명을 숨긴 사회 복지사 58
스테파니아 포드고르스카 | 유대인 13명을 숨겨 준 십대 소녀 65


3부 프랑스 73

마리 마들렌 푸르카드 | “한낱 여자일 뿐인데” 79
앙드레 비로 | 암호명 ‘로즈’, 첩보원이 된 미용사 87
조세핀 베이커 | 인종차별에 저항한 댄서 95
마그다 트로크메 | “저는 절대로 문을 닫지 않아요” 103


4부 네덜란드 111

디트 에만 | 네덜란드 저항군의 운반책 118
하니 스하프트 | 저항의 상징이 된 ‘붉은 머리 여자’ 127
요흐티어 포스 | 땅굴 피난민과 동지를 지킨 활동가의 기지 135
코리 텐 붐 | 기독교 정신을 실천한 시계공 144


5부 벨기에 153

앙드레 더용 | 피레네산맥을 넘은 혜성 노선의 개척자 159
오르탕스 다망 | 유격대의 소녀 연락원 166
페르낭드 쾨프헌스 | 나치의 무기는 만들 수 없다 174


6부 덴마크 181

모니카 비크펠 | 덴마크 저항운동의 상징이 된 아일랜드 여성 187
에바 룬 | “그것은 유대인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문제였어요” 195


7부 영국 203

누르 이나야트 칸 | 동화 작가를 꿈꿨던 무선통신 요원 210
낸시 웨이크 | 게슈타포에게 ‘흰쥐’로 불린 여성 첩보원 218
펄 위더링턴 | 저항운동의 지도자가 된 소녀 가장 226


8부 미국 235

버지니아 홀 | 가장 위험한 연합군 첩자 240
뮤리얼 필립스 | 천막 병원의 종군 간호사 249
마를레네 디트리히 | “내 생애에서 유일무이하게 중요한 일” 259
마리아 굴로비치 | 도스 특명 대원들을 구한 슬로바키아 교사 268
마사 겔혼 |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종군기자 277


감사의 말 288

용어 사전 290 | 참고문헌 및 기타 자료 295
인용 출처 305 | 찾아보기 315

 

 

저자 소개 

저 : 캐스린 J. 애트우드 (Kathryn J. Atwood)
 
교육자이자 작가. [팝매터스](popmatters.com) [전쟁, 문학, 예술] [여성 독립 출판] [미드웨스트 서평] 등 잡지와 온라인 매체에 글을 기고한다. [시카고 리뷰 프레스]에 여성과 전쟁에 관한 청소년 대상의 공동 전기를 여러 편 기고했다.
 
역 : 곽명단
 
소설과 교양서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별 옆에 별』 『위대한 감시 학교』 『어느 뜨거웠던 날들』 『신이 없는 세상』 『하얀 라일락』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공녀』 『위험한 요리사 메리』 『배고픔에 관하여』 『검은 감자』 『위대한 박물학자』 『창조적 단절』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육천 년 빵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여성들이 나치 정권에 맞서 갖가지 방식으로 싸웠다. 그중 어떤 여성들은 한 권의 책 속 짤막한 토막글로만 기억되고, 어떤 여성들은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사진으로만 기억된다. 영영 묻힐지 모를 여성들의 이야기가 수두룩하다. (…) 그들은 저마다 자기 양심을 따랐고, 해야 할 일들을 보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들 모두가 승전에 기여했다. 비록 그 때문에 많은 여성이 궁극의 대가를 치렀을지라도, 그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 그 여성들의 용기가 어디에서든 불의와 악을 발견할 때마다 싸울 수 있는 힘을 사람들에게 북돋워 준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 pp.17~18

피고인들에게는 변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판사가 한창 장광설을 늘어놓는 도중에 조피 숄이 불쑥 외쳤다. “누군가는 시작해야 했어요! 우리가 말하고 쓴 것이 바로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단지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밝힐 엄두를 못 낼 뿐입니다!”
--- p.27

에바가 의무감을 느끼고 유대인 구출 작전에 뛰어든 것은 그와 같은 구체적인 참상을 알기 전이었다. 에바는 훗날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제게 그것은 유대인 문제가 아니었어요. 순전히 인류의 문제였습니다.” 홀게르 단스케를 통해 단 몇 주 만에 나치 치하의 덴마크에서 탈출한 유대인은 700~800여 명이었다.
--- p.202

‘여성 농경 부대’는 대부분 도시 출신의 젊은 여성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남성들이 자유롭게 입대할 수 있도록 농장 일을 떠맡았다. 그들 덕분에 전쟁 동안 국가적 기근을 막은 셈이었다. ‘유휴 여성’이라는 가장 부적절한 이름으로 불린 여성들은 끔찍이도 긴 시간 동안 영국 내륙 수로를 따라 화물을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 p.206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나치들이 기괴하리만큼 버젓이 유대인들에게 저지르는 잔혹 행위를 직접 보았을 때, 낸시는 구역질이 나고 치가 떨렸다. 훗날 낸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때 그 자리에서 다짐했습니다. 만약 나에게 무언가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크든 작든, 시시하든 위험하든, 어떻게든 나치들이 더 힘들어할 일에 힘쓰겠다고요.”
--- p.219

전쟁이 끝난 뒤, 미국 정부는 마를레네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그것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레지옹 도뇌르 기사 작위를, 벨기에 정부는 레오폴 기사 작위를 주었다. 그러나 마를레네가 가장 뿌듯해한 보상은 나치를 물리치는 싸움에서 자신이 한몫했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었다. 훗날 마를레네는 자신의 미군 위문 협회 및 전략사무국 활동을 “내가 여태껏 한 일 가운데 유일무이하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 p.267

마사는 낱낱이 알고 싶었다. 그래서 생체 의학 실험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수용소 바로 옆에서 처자식과 편안하게 살던 나치 친위대 소속 경비원들이 얼마나 잔인한 행위를 했는지 자세히 들었다. 수용소를 둘러보다가 시체 더미가 쌓여 있는 곳, 연합군이 진격해 오는 바람에 도망치기 급급해서 미처 소각하지 못한 굶주린 주검들도 보았다. 종군기자로서, 마사는 당연히 이전에도 시신을 숱하게 보았다. 그런 마사에게도 “사악한 미치광이들처럼 이토록 굶기고 유린하고 헐벗기고 이름도 없이 살해한 전쟁은 여태껏 없었다.”
--- p.285
 

출판사 리뷰

나치에 맞서 신념을 지키며
외치고 싸우고 구출하고 저항한 여성들의 이야기

나의 양심이 나에게 행동하라 했기에…
여성들은 그때 그곳에서 싸웠다


미용사, 간호사, 시계공, 은행원, 가정주부, 학생… 역사의 방관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양심에 따라 히틀러와 싸운 여성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가별로 다양한 관점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개괄하고, 각지에서 연락원, 스파이, 구출 활동가, 암살자의 임무를 맡아 저항운동을 벌인 여성 26인의 삶과 활약상을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이 책은 곧잘 남성의 영역으로 분류되는 전쟁사에서 여성에게 씌워진 ‘수동적인 희생자’의 프레임을 치우고 그간 저평가되거나 잊혀 온 이름들을 꺼내어 기린다. 지금 이곳에서 자기 신념을 걸고 싸우는 모든 이들, 특히 십대 여성들에게 긍지와 영감을 안겨 주는 한편, 전쟁의 참상을 통해 인간 본성의 정의와 악 그리고 ‘용기’와 ‘인간애’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드는 책이다.


결코 가만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가만한 이야기

처칠, 패튼, 아이젠하워, 드골, 장 물랭 등 제2차 세계대전 역사에서 영웅으로 기록된 이름은 대개 남성의 것이다. 마사 겔혼, 조피 숄, 코리 텐 붐, 조세핀 베이커처럼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여성도 그들 자신이 벌인 활동보다 소설가의 전처, 남매 중 하나, 신앙인, ‘미녀’ 스파이 등 부수적인 수식어로 더 주목받곤 한다. 이름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여성은 물론 더 많다. 학생으로 직장인으로 주부로 자기 일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나치에 조국과 자유를 빼앗기고 그들의 반인륜적 행위를 목격하자 주저 없이 들고 일어선 여성들이다. 이름이 알려졌든 알려지지 않았든 분명한 것은, 나치 치하의 살얼음판에서 이 여성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싸우지 않았다면 광기로 뒤덮인 전쟁은 더 오랫동안 더 많은 희생을 낳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전쟁사 귀퉁이에 묻힌 더 많은 여성들의 이름을 찾아내어 그들이 펼친 활약상을 세밀하게 포착해 써 내려간다.
지금 마사가 서성거리고 있는 부두에서 출발한 군대를 따라 이미 수백 명의 작가, 라디오 방송 기자, 종군 사진기자 들이 영국해협을 건너갔다.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존경받는 종군기자였음에도 마사가 그 취재단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그들은 남성이었고, 마사는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여성 기자는 최전방에 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 마사는 디데이를 보도한 최초의 여성 기자였다. 그런데도 정식으로 취재 허가를 받지 않고 영국해협을 건넜다는 이유로, 여행증과 식량 배급표를 받을 자격을 박탈당했다. (280~281, 284쪽)

불의에 분노하고 양심에 따라 움직였으나, 여성이라서 신뢰할 수 없고, 함께할 수 없고, 중요한 임무를 맡길 수 없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이들은 차별과 모욕을 견디며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계속 증명해 보여야만 했다. 그래도 이들은 끝내 맞서 싸웠다. 고작 계집애 따위가 뭘 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듣고도 독일군 장교에게 당하는 수치를 감내하며 구출 활동을 벌이고(이레네 구트), 연약한 여성은 안 된다며 불신하는 산악 안내인과 부영사를 설득해 직접 피레네산맥을 넘어 포로들을 중립국으로 탈출시키고(앙드레 더용), 여성 지도자라는 이유로 얕잡아 보고 죽이려고까지 한 무장 조직을 결국 자기편으로 품은(낸시 웨이크) 여성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이 여성들의 이름을, 그토록 외치려고 했던 말과 목숨을 건 용기를 제대로 기억하고, 과연 지금은 그때로부터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세계와 역사를 보는 우리의 눈이 훨씬 넓고 깊어질 것이다.


다방면으로 풀어낸 제2차 세계대전 개론서

독일,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영국, 미국 등 총 8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머리말과 나라별 서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각국이 처했던 내밀한 상황과 입장, 대응 방식 등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전쟁의 중심에 있던 나라는 물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휘말린 약소국의 관점에서도 다각적으로 서술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해석을 제공하는 개론서다.

폴란드군 지도자들은 독일의 침략을 예상했었지만 방어 태세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 폴란드가 침략당할 시 지원군을 파견하기로 약속한 군사 동맹국 프랑스와 영국이 공공연한 방어전 준비로 독일을 자극하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막상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프랑스와 영국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헛되이 지원군을 기다리며 한 달간 홀로 싸운 끝에, 폴란드군은 공식적으로 독일에 항복했다.

폴란드군은 소련에도 항복했다. 독일군이 폴란드의 서쪽 국경을 침범해 온 지 2주쯤 뒤, 소련군은 폴란드의 동쪽 국경으로 쳐들어왔다. 이오시프 스탈린 주석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러시아제국에 속했던 폴란드 동부를 소련이 차지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폴란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나라였다. 독일과 소련의 분할 점령지가 되어 버렸다. (44~45쪽)

강대국들의 눈치 싸움 속에서 나치에 항복하기까지 악전고투한 나라, 연합국과 추축국의 땅따먹기에 꼭두각시가 된 조국을 되찾으려 봉기한 민중, 유대인이든 흑인이든 무슬림이든 곳곳에 팽배한 파시즘과 인종주의에 맞서 싸운 용감하고 선량한 개개인. 이들의 처지와 시선에서 생생하게 기록한 전쟁사는 단순한 통계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비참하고도 숭고한 서사들을 품고 있다.


영웅주의가 아닌 용기와 인간애에 관한 이야기

저자는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을 영웅이라고 부르지만, 그들의 행적을 극적으로 과장하거나 분별없이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굳건하고 의연한 모습만큼이나 나치의 끔찍한 범죄와 전쟁의 참상 앞에 인간과 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좌절하며 방황하는 모습을 비중 있게 다룬다. 히틀러에 맞선 여성들의 놀라운 이야기에 감동하고 감탄하는 동안에도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 인류사에 다시는 이런 잔혹한 일들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하게끔 하는 것이다.

마사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만약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진실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국의 지도자에게 행동을 요구할 것이라고 믿었다. 잘못은 바로잡히고, 악행은 처벌받고, 무고한 사람들은 보호받을 것이라고. (…) 다하우 강제 수용소를 둘러보는 사이, 마사는 진실과 정의가 끝내 이긴다는 신념을 잃고 말았다. 인간은 악의 수용력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종군기자 생활까지 단념하지는 않았다. 베트남 전쟁, 중동 6일 전쟁, 중앙아메리카 내전 등 많은 전쟁을 계속 취재했다. (278~279, 286쪽)

온갖 저항 활동과 간절한 기도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 동지들의 총구멍 난 옷이라는 사실에 온몸이 마비될 정도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들은 끝내 정의의 편에서 싸웠다. 공훈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하는 일이어서, 보탬이 되는 일이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어서” 외치고 싸우고 저항하고 구출했다. 정의가 빛을 잃은 가운데에도 똑같이 악한 본성에 지지 않은 이들의 용기와 인간애는 오늘날 각자의 자리에서 옳은 싸움을 벌이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번역자의 말을 빌리자면, 『파시즘과 싸운 여성들』은 “‘악의 평범성’에 물들지 않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공존의 내적 기준’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다.


자신의 탐구 주제에 대한 저자의 경의와 열정이 분명히 드러나는 매력적인 책. 독자들은 마음을 사로잡는 이 여성 영웅들에 대해 더 탐구하고 싶어질 것이다.
- [커쿠스 리뷰]

전쟁을 다룬 전통적인 책들에 중요한 관점을 더했다. 모험담을 찾는 사람들을 매료하고, 역사와 여성학 수업, 전쟁과 평화에 관한 단원을 풍부하게 만들 책.
- [라이브러리 미디어 커넥션]
 

추천평

나치 폭정에 저항했던 여성들의 기념비적 공헌을 조명하는 책이 늦어도 너무 늦게 나왔다. 이 책 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인간 정신에 대한 신념을 되찾게 하고, 옳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상기시켜 준다. 이 책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한 사람이 정말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케니스 코스코단(전쟁사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