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이데올로기 연구 (독서)/6.민족주의

민족주의 개념사

동방박사님 2022. 10. 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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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 개념과 역사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민족주의는 이제 낡은 개념처럼 여겨지지만, 실상은 아직도 명확하게 통용되는 정의가 없으며 여전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개념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민족주의는 민족의 허구성과 민족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는 탈민족주의 진영과, 민족의 실재성 및 저항적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입장 등 그 실체와 의미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게 진행되어왔다. 민족주의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가? 민족은 언제부터 있었는가, 혹은 실재하는가? 민족주의는 애국주의와 국수주의 사이의 정체성인가? 보수주의?자유주의?사회주의 어디에 붙여도 잘 어울리는 회색 이데올로기인가? 파시즘과 나치즘을 야기한 극악한 사상인가? 아니면 내셔널리즘의 오역일 뿐인가?
‘비타 악티바Vita Activa|개념사’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권《민족주의》는 민족주의의 개념과 역사를 특정한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총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탐색한다. 특히 민족주의에 대한 많은 논란과 오해가 ‘민족’과 ‘민족주의’의 혼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민족과 민족주의를 개념적으로 엄격히 구별해 각각을 좀 더 명확히 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아가 민족주의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고찰하면서 언제부터, 왜, 어떻게 민족주의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규정적인 원리가 되었는지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세계화와 세계주의의 조건 속에서 민족주의의 운명에 대한 다양한 예언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역사적 조건들을 제시하고 불투명해 보이는 민족주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족주의에 대한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민족주의 관련 역사적 경험이 풍부한 유럽사의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민족주의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균형 있는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민족과 민족주의에 대한 엄밀한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민족주의의 개념과 역사를 추적하는 이 책은, 민족을 단순히 실재인가 허구인가로 나누어 접근하거나 민족주의를 절대 선 또는 절대 악으로 바라보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민족주의의 공과를 인정하고, 그것이 현실에서 작동하는 영향력을 인정한 바탕 위에서 우리의 삶을 성찰하자고 말한다. 즉 민족주의를 부정하거나 민족주의적 보편 이념을 호소하기보다, 지금 우리의 삶과 민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진정한 원인을 명철하게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자는 제안이다.

민족과 민족주의의 결별
민족주의란 ‘민족’을 ‘위주로 하는 사상이나 감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민족’은 무엇이고, ‘위주로 하는 사상이나 감정’은 또 무엇인가? 사실, 민족주의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논쟁은 이 두 가지 물음에 답하려고 한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책 역시 그러한 물음들에 답해보려는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민족’을 ‘민족주의’와 구별해 정의한다. 이러한 구별은 이 책의 전제이자 결론이 될 만큼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민족주의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쟁들이 양자를 혼동함으로써 논의를 공전시켜왔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민족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는 것이 곧 민족의 현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되거나, 민족의 실체성을 강조하는 것이 민족주의를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것으로 오해되는 것도 모두 민족과 민족주의의 혼동에서 비롯된 일이다. 역사학자 그로스비Steven Grosby도《민족주의Nationalism : A Very Short Introduction》(2005)에서 “실로 많은 이들이 ‘민족주의’라는 용어를 ‘민족’의 동의어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민족과 민족주의를 개념적으로 엄격하게 구별하고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민족주의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를 상당 부분 불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민족이란 무엇인가 ― 객관적 실체인가, ‘상상의 공동체’인가
그렇다면 민족이란 무엇인가. ‘nation’의 뿌리인 라틴어 ‘natio’는 고대 로마 시기에는 외국인을 지칭했고, 이질적이고 코믹한 존재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띠고 있었다. 중세에는 동향 집단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면서 일종의 의견 공동체를 뜻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근대의 혁명기를 거치면서 나티오는 나시옹(정치적 시민)으로 진화하고 지금의 네이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나티오에서 네이션까지, 의미 변용의 풍상을 겪어온 민족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저자는 이처럼 문헌상에 나타나는 당대의 표현, 즉 기술적 용어로서의 “민족”과 근대적 의미 규정이 확립된 분석적 용어로서의 민족을 구별해, “민족”과 민족을 아우르는 양자의 평균값으로서의 민족을 정의하려 한다.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인종이나 국가 단위인 국민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민족의 사전적 정의는 근대에 형성된 개념이다. 우리가 단군의 자손이라 믿으며 5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혈통과 영토 등 객관적 지표들을 통해 민족을 실체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상상의 공동체’라는 정의처럼 민족을 실체나 본질 따위가 아니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감각, 각종 신화와 상징을 공유하면서 형성된 문화적 친근감에 의해 규정된 공동체라는 견해가 부상했다.
그러나 주관적 정의든 객관적 정의든, 그 어느 쪽도 민족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주관적 정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민족을 상상하고 느끼기 위한 객관적 요소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특정 민족에 속한다고 상상할 수 있는 주민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그 주민에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껴야 하며, 그 바탕은 생물학적?문화적 공통성일 수밖에 없다. 이때 민족은 주관적 의지와 무관하게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체이다. 그렇지만 민족에 대한 객관적 지표라는 혈통과 영토, 종교, 언어도 사실은 모호한 것투성이다. 민족으로 분류되는 집단 대부분이 민족을 규정하는 객관적 기준들에 잘 들어맞지는 않기 때문이다. 결국 객관적 정의를 보완하기 위해 다시 주관적 정의가 필요해진다. 즉 민족을 제대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것이 아니라, 민족의 객관적 실체를 인정한 위에서 신화와 상징 등이 역사적 기억과 전통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민족주의는 언제 생겨났는가
‘민족주의의 기원’ 문제는 민족주의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 쟁점이었다. 민족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신화?기억?상징?가치?전통’이 특정한 민족 감정을 만들어내지만, 이 민족 전통은 특정한 목적에 따라 창조된 ‘만들어진 전통’이다. 즉 역사가 신화화되고 신화가 역사화되는 과정에서 민족적 정체성이 형성되곤 한다. 따라서 민족주의를 근대 시기에 나타난 역사적 구성물로 보는 근대론이 유력한 시각으로 등장했다. 민족주의가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고 ‘피와 흙’의 정서에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실은 최근에야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전근대 시대, 혹은 그보다 거슬러 올라가 역사적 영속성을 강조하는 중세론과 고전론은 민족적 소속감과 정체성의 기원이 유구한 것인 만큼 민족주의도 단순히 특정 시점에 나타난 정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인간 존재에 고유한 정서라 주장한다. 그렇지 않은가? 민족 전통이 창조된 것이라고는 하나 완전하게 허구적인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만들어진 전통들은 실재하는 것으로서, 중요한 역사적 변수이자 세력으로 엄연히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논의들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근대론자와 고전론자가 사용하는 민족주의의 개념이 서로 다름을 발견할 수 있다. 민족주의의 역사적 뿌리를 내세우는 논자들이 실제로 말하는 것은 민족주의 자체의 기원이 아니라 민족의 기원이다. 고전론자들과 중세론자들은 민족 없이 민족주의 없다는 신념을 주장하는데, 근대론자들은 그런 생각이야말로 민족주의가 낳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민족은 본질적으로 근대적이라고 믿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민족”과 민족의 구분으로 다시 회귀하게 되며, 민족과 민족주의의 구별이 중요하다는 사실 또한 부각된다.

민족주의를 다시 정의한다 - 이데올로기?정체성?담론, 그리고 ‘사회적 상상계’
민족을 “민족”과 민족으로 구별한 저자는 민족주의를 민족주의와 민족주의로 구별해 정의한다. 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와 정체성으로서의 민족주의가 그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민족주의를 이데올로기도 정체성도 아닌 제3의 어떤 것, 즉 일종의 담론으로 보는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특정한 시점부터 ‘민족’을 말하기 시작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민족’의 범주를 호명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민족에 관한 다양한 전통이 꾸며지고 정치적 담론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결국 민족주의를 정의하는 방식은 정체성으로서의 민족주의, 담론으로서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 이렇게 세 가지로 대별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맥락에서 민족주의를 모종의 사회적 상상계로 간주한다. 사회적 상상계란 그 자체로는 이론도 이데올로기도 아니면서 공동의 인식과 실천의 근저에 자리 잡은 이론적?이데올로기적 배경을 뜻한다. 민족주의를 민족적 상상계로 이해하면, 공동의 인식과 실천에 필요한 언어와 표상을 매개로 하여 민족적 정체성이 성숙되고 정련되어 일체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강령, 정치적 교의와 원리의 공통적 뿌리를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슈테거Manfred Steger).
민족주의를 2차적 이데올로기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근대 세계의 3대 이데올로기인 보수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와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주의자도 자유주의자도 사회주의자도 민족주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민족주의는 여러 이데올로기 조각이 떨어져 나가기 전에 원래 하나였던 이념 대륙, 즉 ‘판게아’로서, 단순한 하나의 이데올로기라기보다 ‘이데올로기의 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의 모체나 배경으로 여겨진다. 민족주의가 이러한 근원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다. 그러므로 민족주의를 일종의 상상계로 보면, 이제 관심은 민족주의가 언제부터 존재했느냐 하는 기원의 문제에서 민족주의가 언제부터, 어떻게 사람들의 상상계를 지배하게 되었느냐 하는 시대의 문제로 옮겨 가게 된다. 저자는 이제 민족의 희미한 ‘흔적’을 발굴하는 고고학적 작업에서 민족의 지배적인 ‘현실’을 인과적으로 설명하는 역사학적 작업을 수행한다.

민족주의의 시대, 역사와 전망
‘민족’이라는 용어가 인류의 삶을 규정하는 지배적 요인으로 부상한 것은 근대 이후, 특히 19세기 이후다. 저자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통일을 전환점으로 해서 민족주의가 지배적 현실이 되는 과정을 살피고, 민족적 상상계가 특히 부상했던 유럽의 역사에서부터 민족주의의 종언이 운위되는 세계화 시대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의 역사를 짚어나간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현대사에 대해서는 민족주의의 약점을 부각하고 두 나라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양국의 통일을 민족주의의 약점과 강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파악한다. 민족주의가 지배적이지는 않지만, 곧 지배적으로 되려는 찰나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통일 후 두 나라에서 ‘아래로부터의 민족화’가 진행되고 19세기 후반에 민족주의가 대중의 열정을 결집하는 민족 국가의 깃발이 되었음을 지적한다. 민족주의는 모든 이데올로기의 저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적 상상계로 자리 잡는다.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파시즘과 나치즘은 이러한 민족주의적 개념에 대한 집착이 낳은 변종이었다. 이 책은 파시즘과 나치즘이 대중 정치의 실험을 통해 민족주의를 활성화하고 민족주의의 극성기를 불러온 데서 역사적 의미를 찾는다. 그러나 파시즘과 나치즘은 결국 참혹한 전쟁과 인종 학살 등을 통해 악마화됨으로써 민족주의를 더욱 얼룩지게 한 주범이 되었으며, 민족적 상상계는 점차 탈민족적 상상계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그렇다면 세계화의 담론과 표상이 압도적인 오늘날 민족주의 혹은 민족적 상상계는 소진되었는가? 세계화의 강풍 앞에서 민족 국가는 한낱 퇴물로 전락했는가? 저자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세계화와 지역화?블록화의 대표 사례인 유럽 통합에서 보듯, 민족주의를 초극하려는 경향과 민족주의 자체는 얼마든지 공존할 수 있으며, 세계주의 담론과 민족 국가의 현실은 얼마든지 양립 가능하다는 것이다.

‘민족주의 없는 민족’, ‘민족 없는 민족주의’ 그 사이
역사적으로 민족주의는 뒤늦게 조성돼 사용된 말이고, 그나마도 부정적인 뉘앙스가 짙게 묻어 있었다. 민족주의는 때로 공적을 쌓기도 하고 폐해를 낳기도 했지만,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분법적 시각은, 재차 강조하지만, 민족과 민족주의의가 혼동된 데 있었다. 물론 민족과 민족주의를 구별하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다. 이른바 ‘민족주의 없는 민족’(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모색이 그러한 시도의 사례이다. 이 ‘민족주의 없는 민족’이라는 개념에는 민족을 객관적인 현실로 인정하면서 민족에 대한 특정한 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에 대해서는 경계한다는 발상이 담겨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그 반대인 듯하다. 곧 ‘민족 없는 민족주의’의 현실인 것이다. 전 지구적으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민족 혹은 민족 국가도 크게 동요하고 위축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삶의 불안정성이 깊어지면서 부활과 재생의 담론으로서 민족주의가 분주하게 그리고 요란하게 호출되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내세워지는 민족주의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처방이자 ‘민족 없는 민족주의’라는 현실에 잠복해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한 징후인 것이다.
그런데 ‘민족주의 없는 민족’이나 ‘민족 없는 민족주의’는 모두 하나의 근본적인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민족과 민족주의는 길항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민족이 건강할 때 구태여 민족주의에 호소할 이유는 없다. 민족주의를 외치는 이유는 민족이 위태롭거나 또는 그렇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거꾸로 민족주의에 대해 침묵하는(혹은 침묵할 수 있는) 것은 민족 국가가 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강하게 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주의의 폐해를 없애는 유력한 방식은 민족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적 현실을 긍정하고 민족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리고 민족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비책은 민족주의적 보편 이념을 호소하는 데 있지 않고 민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진정한 원인을 진단하는 데 있다. 이상으로부터 우리의 논의가 귀착되는 하나의 결론은 명백하다. 바로 우리의 논의가 출발할 때 전제가 되었던 것이 곧 결론이 된다. 그 전제이자 결론이란 민족과 민족주의는 구별되고, 또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민족과 민족주의 구별하기

1장ㅣ 민족의 개념
1. 민족의 어원

2, 민족의 정의
"민족"과 민족
민족의 객관적 정의와 주관적 정의
만들어진 전통

3. 민족 형성의 요인
자본주의와 국가
언어와 종교

깊이 읽기ㅣ 민족의 객관적 정의와 주관적 정의

2장ㅣ 민족주의의 개념
1. 민족주의의 기원
근대기원설
전근대 기원설

2. 민족주의의 정의
민족주의와 민족주의
민족적 담론과 민족적 상상계

3. 민족주의의 유형
데모스와 에트노스
호네스티오레스와 후밀리 오레스

깊이 읽기ㅣ 공민적 민족주의와 종족적 민족주의

3장ㅣ 민족주의의 시대
1. 민족주의의 승리
기원에서 시대로
이탈리아 통일
독일 통일

2. 민족주의의 극성
민족적 상상계의 부상
파시즘과 나치즘
깊이 읽기ㅣ 파시즘과 민족주의

4장ㅣ 민족주의의 전망
1. 세계적 상상계의 부상
세계주의 혹은 세계적 상상계
유럽 통합

2. 민족주의의 종언?
민족주의의 귀환
종언론의 종언

깊이 읽기ㅣ 민족주의의 제 3의 물결?

에필로그 - '민족주의 없는 민족'인가? '민족 없는 민족주의'인가?
개념의 연표 - 민족주의
 

저자 소개 

저 : 장문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부교수. 저서로 『민족주의 길들이기』, 『피아트와 파시즘』, 『파시즘』, 『민족주의』, 『근대정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국부의 조건』(공저), 『자본주의 길들이기』 등이 있고, 역서로 『만들어진 전통』(공역), 『제국의 지배』, 『래디컬 스페이스』, 『스페인 은의 세계사』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