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6.현대사상고전

현대 인식론 (2022 이병덕) - 정당화와 사회 실천에 의한 접근

동방박사님 2022. 11.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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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개정판에서 인식적 정당화 이론, 좀 더 구체적으로 셀라시언 정합성 이론의 틀 내에서 인식론의 주요 문제들을 다뤘다. 셀라시언 정합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정당화 개념은 정당화를 요구하고 이에 답하는 사회실천을 배경으로 발전해 온 상호주관적 개념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주관적 정당화 모델에 따르면 정당화의 사회실천 속에서 어떤 믿음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비판들에 답할 수 있는 경우에 그 믿음은 상호주관적으로 정당화된다. 필자는 이러한 정합성 이론에 의거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인식론의 근본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인다.

또한 기존의 인식론 책들은 인식론의 문제들을 주관적이고 정적인 정당화 모델을 토대로 다루기 때문에 인식론의 중요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에 상호 대립하는 여러 견해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저자의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양하고 인식론의 여러 근본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목차

개정판 머리말

제1장 게티어 문제와 논파주의
제2장 인식 정당화와 의무론적 규범성
제3장 토대론과 정합론의 구분
제4장 본주어의 감각경험 토대론
제5장 레러의 주관적 정합론
제6장 신빙론
제7장 인식원리와 인식적 순환성
제8장 셀라시언 정합성 이론과 진리개연성 문제
제9장 객관적으로 정당화되는 믿음으로서의 지식
제10장 귀납의 문제
제11장 선험적 지식
제12장 자연주의 인식론과 항구적 오류가능성
제13장 회의주의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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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 : 이병덕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철학과에서 세계적인 논리학자인 아닐 굽타의 지도하에 논리적 역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행정고시 공직적격성평가(PSAT) 언어논리영역 출제위원과 선정위원ㆍ법학적성시험(LEET) 추리논증영역 출제위원과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 전문위원ㆍ한국논리학회 회장 및 한국논리학회가 발행하는 등재지 『논리연구』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출판사 리뷰

기존의 인식론 책들이 인식론의 중요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여러 견해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면
이 책은 인식론의 여러 근본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는 세계에 관한 정보를 지각, 기억 및 내성을 통해 얻는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귀납추론을 사용한다. 그런데 우리의 지각, 기억 및 내성이 신뢰할 만한 정보의 원천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또한 귀납추론이 지금까지 신뢰할 만한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첫 번째 문제는 인식론의 근본원리들을 인식적 순환성 없이 어떻게 정당화할 것이냐의 문제이다. 두 번째 문제는 귀납추론을 어떻게 정당화할 것이냐의 문제이다. 필자는 2013년에 출판된 이 책의 초판에서 이론추론(theoretical reasoning)의 틀에서 벗어나 실천추론(practical reasoning)을 사용함으로써 인식론의 위와 같은 근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인식론의 문제들은 인식적 정당화 이론의 틀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이 책의 초판을 쓰고 난 이후 그와 같은 해결책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 전면적인 개정판을 쓰게 되었다.
필자는 이 개정판에서 인식적 정당화 이론, 좀 더 구체적으로 셀라시언 정합성 이론의 틀 내에서 인식론의 주요 문제들을 다뤘다. 셀라시언 정합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정당화 개념은 정당화를 요구하고 이에 답하는 사회실천을 배경으로 발전해 온 상호주관적 개념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주관적 정당화 모델에 따르면 정당화의 사회실천 속에서 어떤 믿음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비판들에 답할 수 있는 경우에 그 믿음은 상호주관적으로 정당화된다. 필자는 이러한 정합성 이론에 의거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인식론의 근본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인다.
또한 기존의 인식론 책들은 인식론의 문제들을 주관적이고 정적인 정당화 모델을 토대로 다루기 때문에 인식론의 중요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에 상호 대립하는 여러 견해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필자의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양하고 인식론의 여러 근본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필자는 인식론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이와 같은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인식론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