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계국가의 이해 (책소개)/2.영국역사문화

근대세계 체제에서 러시아와 영국의 무역

동방박사님 2022. 11.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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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교역이라 할 만한 영국과 러시아의 무역에 대해서 살펴보는 『근대세계체제에서 러시아와 영국의 무역』. 이 책은 대영국 수출무역이 러시아 경제발전을 이끌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 정부의 경직된 경제정책과 특권층에 대한 비호는 러시아 경제의 도약과 산업부르주아의 등장을 지체시켰음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목차

* 서문

1부 / 담론과 사료
제1장 근대세계체제론과 러시아의 대(對)영국 무역 연구
1. 거시 담론들
1) 자본주의 이행논쟁
2) 세계체제이론
3) 문제제기
2. 러영무역에 관한 연구들
1) 거시적 연구
2) 러영무역 연구
3. 대외무역 참여 주체들에 대한 연구들
1) 러시아 정부의 무역정책 연구
2) 대외무역 참가자들 연구: 귀족, 농민, 상인
4. 기존 연구에 대한 평가와 연구 목적

제2장 통계 사료와 방법론
1. 러시아 무역 통계의 수집과 분류
2. 러시아 수출무역 통계에 대한 사료비판
1) 집계 방식의 문제
2) 크로스 체크
3. 시계열성 확보와 화폐, 환율, 도량형
1) 화폐와 환율
2) 러시아와 영국의 도량형: 무게, 용적, 길이
3) 러시아 수출무역 통계의 신빙성

2부 / 1761-1825년 러영무역에 대한 통계적 분석
제3장 양적 분석: 1761-1825년 러시아의 대외무역 동향
1. 러시아 전체의 대외무역 동향
2. 러시아의 지역별 대외무역 동향
1) 해역별 대외무역 동향: 발트해, 백해, 흑해
2) 항구별 대외무역 동향: 페테르부르크, 리가, 아르한겔스크
3) 러시아의 대(對)영국 무역의 동향
3. 러시아의 대외무역수지
1) 무역통계 상의 대외무역수지
2) 환율을 통해 본 대외무역수지
3) 귀금속의 유입

제4장 질적 분석: 1761-1825년 러시아의 상품별 수출량
1. 수출 상품들
2. 특수작물: 대마, 아마, 대마 기름, 아마 씨
3. 곡물: 밀, 호밀, 보리, 귀리
4. 축산물: 수지, 돼지 털
5. 임산물: 포타쉬, 역청, 목재
6. 제조품: 철, 마직, 아교, 밧줄

3부 / 1553-1825년 러영무역에 대한 역사적 분석
제5장 러영무역의 발전: 1553-1812년
1. 16-18세기 초 러영무역의 전개
1) 백해무역의 시작: 영국과 네덜란드의 경쟁
2) 17-18세기 초 아르한겔스크를 통한 러영무역
2. 18세기 후반 러영무역의 성장
1) 러시아 수출에서 영국의 비중
2) 러시아의 대(對)영국 수출 규모
3. 러시아 정부의 대(對)영국 견제 정책
1) 1734년과 1766년 러영무역협정
2) 예카테리나 2세 정부의 영국 견제 정책
3) 파벨 1세의 반(反)영국 정책
4. 대륙봉쇄기 러영무역의 실제
1) 나폴레옹의 대륙봉쇄와 러영무역의 전개
2) 대륙봉쇄기 중개무역과 수송비
3) 대륙봉쇄기 러영무역에 대한 재고

제6장 19세기 전반 러시아와 영국의 대안 찾기
1. 18세기 후반-19세기 1사분기 가격변동
1) 18세기 러시아의 가격혁명과 화폐스톡
2) 런던과 페테르부르크의 가격변동 비교
2. 19세기 전반 영국의 대안 찾기
1) 러시아 대마와 아마의 대안 찾기
2) 캐나다 목재의 발견
3) 철과 마직의 자체 생산
4) 수지와 곡물 수입의 증가
3. 19세기 전반 러시아의 대안 찾기
1) 새로운 수요 찾기: 프랑스, 아메리카 대안
2) 제조품 대신 곡물 수출의 부상
3) 새로운 시장을 찾아 동방으로 진출
4) 영국과 러시아, 누가 더 이익이었나?

4부 / 러시아 정부의 경제정책과 러영무역 참가자들
제7장 러시아 정부의 경제관과 경제정책
1. 예카테리나 2세 정부의 경제정책
1) 예카테리나 정부의 경제관
2) 예카테리나 정부의 경제정책
3) 예카테리나 정부의 관세정책
4) 예카테리나 정부의 무역정책 평가
2. 알렉산드르 1세 정부의 경제정책
1) 알렉산드르 정부의 경제관
2) 알렉산드르 정부의 경제정책
3. 알렉산드르 1세 정부의 관세정책
1) 대륙봉쇄와 1811년 금지관세율
2) 자유관세율로의 회귀: 1816년과 1819년 관세율
3) 알렉산드르 정부의 무역정책 평가

제8장 대영무역의 참가자들
1. 상인들
1) 상인들의 거래망
2) 18세기 후반 영국 상인의 주도권
3) 18세기 말 러시아 상인들의 독자성은 강화되었나?
4) 농노제 하에서 자본, 상선, 그리고 수요의 문제
2. 귀족들
1) 지주귀족으로서 드보랴닌
2) 18세기 후반 드보랴닌의 농업 경영
3) 19세기 전반 드보랴닌의 농업 경영과 대외수출
3. 농민들
1) 사유농민과 국유농민
2) 곡물 수출과 부역노동의 확대
3) 농노제와 시장경제의 공존: 부업노동
4) 예속된 상인들: 상업농민
5) 러시아 수로체계와 짐배를 끄는 농민들: 부를라크
6) 농민들은 왜 짐배를 끌었나?: 부를라크의 임금 수준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
1. 자본주의 발전논쟁: 생산력과 대외수요의 역할
2. 세계체제에서 러시아의 위치: 대외수요와 국가의 역할
3. 러시아는 어떤 국가였나?: 국가와 사회구조의 역할
4. 결론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외대 역사문화 연구총서를 간행하며
 

출판사 리뷰

이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본 저술은 가장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교역이라 할 만한 영국과 러시아의 무역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는 16세기 중엽부터 400년 이상 영국으로 선박 재료, 산업 원료, 곡물 등을 공급했고, 영국은 그 덕분에 세계 곳곳을 누비며 대양 항해를 수행했으며, 나아가 산업혁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저술은 이러한 대영국 수출무역이 러시아 경제발전을 이끌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 정부의 경직된 경제정책과 특권층에 대한 비호는 러시아 경제의 도약과 산업부르주아의 등장을 지체시켰음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러영무역을 조명하기 위해 필자는 페테르부르그, 모스크바, 트베리, 리가 등 러시아권 문서보관소뿐 아니라, 런던, 에든버러, 코펜하겐, 스톡홀름, 함부르크 등 북서유럽 각지의 문서보관소를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러시아 학자들과 서유럽 학자들의 자료적 편향성을 극복하고, 러영무역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았고, 이를 인정받아 저술의 일부가 가장 권위 있는 러시아 역사 관련 학술지인 《로시스카야 이스토리야》 2016년 8월호에 특집으로 게재된 바 있다. 본 저술은 제정 시기 러시아 사회·경제사를 연구하는 학자들뿐 아니라, 근대 자본주의 발전, 근대세계체제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