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한반도평화 연구 (독서)/3.통일문제

남북의 가치·정서·문화 충돌과 포스트 통일 연구의 방향 (2022)

동방박사님 2023. 4. 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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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남북의 사회문화적 통합을 위한 세 번째 연구성과 남북은 서로 다른 체제와 제도 및 가치를 지향하면서 경쟁을 벌여온 분단국가이다. 남북은 분단이라는 특수한 지형 위에서 각각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상이한 체제를 국가 정체성의 한 축으로 삼고 그에 걸맞는 생활방식과 인식체계를 각각의 주민들에게 요구하면서 가치와 정서, 생활문화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형성해왔다. 더욱이 두 분단국가는 체제경쟁을 벌이면서 서로 다른 가치와 생활문화들을 민족적인 대표성을 지닌 것으로 내세워왔다. 따라서 이와 같은 가치지향성과 행동 양식의 차이는 남북 구성원들의 상호 충돌과 갈등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일을 통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과제는 단순히 체제 중심의 통일 논리로만 해결할 수 없다. 여기에 통일인문학 연구의 중요성이 있다. 통일을 인문학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통일을 체제나 제도의 통합과 같은 방식으로 다루는 사회과학적인 연구방법을 벗어나 남북 두 주민들 사이의 가치, 정서, 생활문화적인 갈등의 해결과 통합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출간된 3년 차 연구총서 『남북의 가치?정서?문화 충돌과 포스트 통일 연구의 방향』은 1-2년 차의 ‘국가담론’과 ‘생활세계’의 남북 비교연구를 바탕으로 통일 이후 발생할 사회문화적 충돌양상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년 차 연구총서는 제1부 「통일 이후, 가치 충돌 양상에 대한 예측적 대안 연구」, 제2부 「코리언의 정서적 유대와 사회공동체 형성 방안」, 제3부 「조화로운 코리아: 코리언의 생활문화 충돌예측과 상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소개

저 : 이병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헤겔의 진리 개념에 대한 고찰”(1987)로 석사 학위를, “열암 박종홍의 철학 사상에 대한 연구”(2004)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20세기에 전개된 이 땅의 사상과 철학에 관심을 두고 지성사 연구를 계속해 왔다. 2009년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 들어와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10년째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저 : 박민철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이다. 한국 현대철학을 전공했다. 한국근현대 사상사와 통일인문학, 통합적 코리아학의 방법론과 주제, 탈북민 가치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통일의 동력으로서 민족이라는 새로운 환상체계」, 「한반도 분단극복과 생태주의의 결합」, 「FGI 방법을 활용한 북한이탈주민의 가치관 연구」, 「동학·천도교 사상의 ‘모던적(modern)’ 징후」, 「식민지 조선의 역사철학 테제: 박치..
 

저 :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북한 사회문화 연구와 남북 문화의 소통을 주제로 학술 연구와 대중과의 소통을 고민하는 통일디자이너, 통일문화문역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 졸업.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통일부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 『NK POP : 북한의 전자음악과 대중음악』, 『북한의 체육정책과 체육문화』, 『북한에서 여자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