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동양철학의 이해 (독서)/5.주역의세계

담백한 주역 1권.2권.3권 (2023)

동방박사님 2023. 7. 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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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누구나 한 번은 읽기를 시도하는 책
그러나 그 이치에 도달하기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책, 주역.


담백한 주역은 누구도 중도에 이탈하지 않고 주역 이해하기에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주역 해설서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과 사업을 통해 기획, 마케팅, 광고, 유통,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축적한 저자의 현실 감각과 오랜 기간의 명리학 공부와 상담, 그리고 독서를 통해 획득한 '운명경영'의 지혜가 살아 숨쉰다. '가장 논리적이고 현대적인 주역 해설서'라는 수식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요즘은 주역 공부에 마음이 쏠리고 있어 선생님의 주역 글을 열독합니다.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샘 글을 보면서 제가 집적거리는 모든 책이 총망라된 것 같으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워 좋았습니다. 언젠가 제 공부의 여정에서 선생님께도 배울 인연이 닿기를 바랍니다.' 브런치에서 2년여 동안 연재되었던 저자의 동명의 글들에 대한 어느 독자의 댓글은 이 책의 특장점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목차

1권. 실천적 지혜를 선사하는 깊고 그윽한 학문
상경(1괘 중천건괘 ~ 20괘 풍지관괘)

1. 중천건괘重天乾卦 : 하늘의 이치
2. 중지곤괘重地坤卦 : 땅의 섭리
3. 수뢰둔괘水雷屯卦 : 처음의 어려움
4. 산수몽괘山水蒙卦 : 배움에 대한 열정
5. 수천수괘水天需卦 : 때의 기다림
6. 천수송괘天水訟卦 : 분쟁의 해결
7. 지수사괘地水師卦 : 위기의 극복
8. 수지비괘水地比卦 : 포용과 베풂
9. 풍천소축괘風天小畜卦 : 자중과 적선
10. 천택리괘天澤履卦 : 분별 있는 실천
11. 지천태괘地天泰卦 : 삶의 혁명
12. 천지비괘天地否卦 : 암울한 시절의 자세
13. 천화동인괘天火同人卦 : 동지적 연대
14. 화천대유괘火天大有卦 : 진정한 부
15. 지산겸괘地山謙卦 : 겸손의 미덕
16. 뇌지예괘雷地豫卦 : 공동의 기쁨
17. 택뢰수괘澤雷隨卦 : 인정과 순응
18. 산풍고괘 山風蠱卦 : 욕망의 승화
19. 지택림괘地澤臨卦 : 소명의 인식
20. 풍지관괘風地觀卦 : 리더의 통찰
 

목차

2권. 마음을 기르는 수양서, 심안을 키우는 통찰서

상경 ~ 하경(21괘 화뢰서합괘 ~ 40괘 뇌수해괘)

21. 화뢰서합괘火雷??卦 : 고난의 해결
22. 산화비괘山火賁卦 : 꾸밈의 철학
23. 산지박괘山地剝卦 : 희망의 경작
24. 지뢰복괘地雷復卦 : 본성의 회복
25. 천뢰무망괘天雷无妄卦 : 천명에의 순응
26. 산천대축괘山天大畜卦 : 수양과 각성
27. 산뢰이괘山雷?卦 : 신언과 절제
28. 택풍대과괘澤風大過卦 : 과도기의 자세
29. 중수감괘重水坎卦 : 긍정과 희망
30. 중화리괘重火離卦 : 이별과 성숙
31. 택산함괘澤山咸卦 : 감응과 조화
32. 뇌풍항괘雷風恒卦 : 불변과 가변
33. 천산둔괘天山遯卦 : 물러남의 지혜
34. 뇌천대장괘雷天大壯卦 : 과유불급
35. 화지진괘火地晉卦 : 적극적 전진
36. 지화명이괘 地火明夷卦 : 인내의 시간
37. 풍화가인괘風火家人卦 : 가정의 가치
38. 화택규괘火澤?卦 : 반목과 갈등
39. 수산건괘水山蹇卦 : 멈춤과 성찰
40. 뇌수해괘雷水解卦 : 해결과 해소
 

목차

3권. 조화와 균형에 바탕한 대동大同의 지혜
하경(41괘 산택손괘 ~ 64괘 화수미제괘)

41. 산택손괘山澤損卦 : 손해와 이익
42. 풍뢰익괘風雷益卦 : 공익적 베풂
43. 택천쾌괘澤天?卦 : 결단과 척결
44. 천풍구괘天風?卦 : 만남과 변화
45. 택지췌괘澤地萃卦 : 모임과 연대
46. 지풍승괘地風升卦 : 발탁과 승진
47. 택수곤괘澤水困卦 : 곤궁과 궁핍
48. 수풍정괘水風井卦 : 공유의 미덕
49. 택화혁괘澤火革卦 : 개혁과 혁신
50. 화풍정괘火風鼎卦 : 취신의 정신
51. 중뢰진괘重雷震卦 : 본분의 인식
52. 중산간괘重山艮卦 : 내면의 수양
53. 풍산점괘風山漸卦 : 점진적 발전
54. 뇌택귀매괘雷澤歸妹卦 : 불행의 근원
55. 뇌화풍괘雷火?卦 : 배려와 베풂
56. 화산려괘火山旅卦 : 여행과 인생
57. 중풍손괘重風巽卦 : 타이밍의 지혜
58. 중택태괘重澤兌卦 : 기쁨의 의의
59. 풍수환괘風水渙卦 : 새로운 시작
60. 수택절괘水澤節卦 : 절제의 도
61. 풍택중부괘風澤中孚卦 : 믿음과 신뢰
62. 뇌산소과괘雷山小過卦 : 욕망의 제거
63. 수화기제괘水火旣濟卦 : 삶의 목적
64. 화수미제괘火水未濟卦 : 희망과 긍정
 

자 소개 

저 : 오종호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기업에서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하며 젊은 날을 보냈다. 가난한 집안의 한을 풀고자 큰 부의 획득을 목표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뾰족한 성과 없이 부침을 거듭했다. 부질없는 짓도, 가슴 뛰는 만남과 고통스러운 이별도, 흥망과 성쇠도, 모두 운명의 길에 아로새겨져 있었다. 명리학을 만나 20년 넘게 벗하는 동안 갖게 된 길을 보는 눈 덕분이었다. 명리학적 지혜 덕에 주역을 읽는 눈이 덩달아 ...

책 속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비가 내리는 법입니다. 모든 기우제가 100% 성공했던 이유입니다. '인생 전체의 성공'을 늘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여러 시련과 좌절들 앞에서 자신을 상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스스로를 파괴하고 싶은 심리에 사로잡힐 지라도 다시 본래의 자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수록 자신으로의 복귀가 늦어집니다. 타인의 시선에 그럴듯하게 비칠 만한 인생을 사는 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타인으로 하여금 자기 인생의 평가를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또한 어떤 선택 앞에서든 타인의 존재를 핑계 삼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불행한 상태에 있는 타인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맘껏 누리지 않기를 선택한다면 결국 자신의 삶에 불행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불행은 불행을, 행복은 행복을 닮아 갑니다. 중천건괘 구사효에서 우리는 '인생 전체에 있어서의 도약'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지금의 길이 내 길이 아닌 것은 아닌지, 혹 지금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연못 밖으로 솟구쳐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시도들이 아니면 우리 몸에 보이지 않는 날개가 붙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영원히 알지 못할 것입니다.
--- p.22

인간관계, 인맥에 너무 집착할 필요 없습니다. 인간 소외가 가속화될 기계문명의 미래에는 자발적 고독(solitude)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삶을 영위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다는 것을 안다면 호모 솔리타리우스(Homo Solitarius)적 삶을 긍정하고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으며 본래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소리素履의 삶에서 자기만의 행복을 일굴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 자체가 성숙한 정신의 증거입니다. 사회적 시선이라는 표현은 '개인적 시선으로 보기의 불가능성'을 이미 담고 있습니다.
--- pp.181~182

내괘 건괘부터 내호괘, 외호괘, 외괘 순으로 차례로 보면 '? ? ? ?'의 순서가 되어 양이 점점 흩어져 음으로 변해 버리는 모습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볍게 나부끼거나 훨훨 나는 모양'을 뜻하는 '편편'의 상은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편편에서 새를 끌어들인 해설들이 대부분입니다. 새가 하늘 높이 나는 모양을 자꾸 생각하니 해석이 산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역의 해석에는 무엇보다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편편'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그 상이 괘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읽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새가 아니라 차라리 새의 깃털이 더 어울립니다. 하나의 몸통에 함께 붙어 있던 깃털이 사방팔방 흐트러져 버리니 결국 몸통도 옴쭉달싹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 pp.205~206

중화리괘의 괘사를 통해 우리는 화천대유괘 구이의 '허물 없음'과 '패하지 않음'의 근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정신의 웅숭깊음입니다. 그릇된 방법을 써서, 좋은 운을 만나서, 일시적으로 큰 부를 쌓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영혼이 척박하고 천박하면 많은 부도 한때의 회오리바람에 모래처럼 흩어지기 마련입니다. 물질이 선사하는 안락과 쾌락에 젖어 살던 사람들에게 물질의 상실은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오겠지요. 그 역시 영혼의 성城이 허술하게 지어진 탓입니다.

일시적인 부를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질없는 부와 명예를 쌓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아갈 황금보다 값진 일상의 시간들을 먼지처럼 흩뿌리는 어리석음을 태연히 저지르며 사는 삶, 그런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수레에 탑처럼 실린 재물도 영원할 리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주역의 세계에, 우주에, 인생에, 영원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 p.257
 

출판사 리뷰

누구나 한 번은 읽기를 시도하는 책
그러나 그 이치에 도달하기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책, 주역.


담백한 주역은 누구도 중도에 이탈하지 않고 주역 이해하기에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주역 해설서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과 사업을 통해 기획, 마케팅, 광고, 유통,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축적한 저자의 현실 감각과 오랜 기간의 명리학 공부와 상담, 그리고 독서를 통해 획득한 '운명경영'의 지혜가 살아 숨쉰다. '가장 논리적이고 현대적인 주역 해설서'라는 수식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요즘은 주역 공부에 마음이 쏠리고 있어 선생님의 주역 글을 열독합니다.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샘 글을 보면서 제가 집적거리는 모든 책이 총망라된 것 같으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워 좋았습니다. 언젠가 제 공부의 여정에서 선생님께도 배울 인연이 닿기를 바랍니다.' 브런치에서 2년여 동안 연재되었던 저자의 동명의 글들에 대한 어느 독자의 댓글은 이 책의 특장점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처음 주역을 대하는 독자들도 정상으로 안내한다.

담백한 주역은 주역 텍스트와의 적당한 타협을 시도하지 않았다. 괘상과 효들 간의 관계, 변괘들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사유하며 텍스트가 품고 있는 진의에 육박해 들어감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도의 논리성을 획득하였다. 저자가 제시하는 진정한 주역 공부 방법에 대해 독자들은 오롯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성을 담보하면서도 글은 딱딱하지 않다.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 어휘와 표현으로 풀이된 주역 텍스트는 저자만의 날카로운 통찰, 부드러운 감성과 어우러지며 독자들의 주역 읽기를 행복한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 담백한 주역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저자의 친절하면서도 깊은 길잡이를 따라 주역이라는 가을산을 만끽하면서 정상으로 다가서는 기분 좋은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주역 해설서들을 넘어선다.

출판사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금전적 계산에 따라 재단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자들에 의해 이 책의 진가가 인정 받을 것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일반 독자라고 해서 주역의 실체와 거리가 먼 교양서 수준의 해설을 접하는 것은 주역 공부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생각이었다. 그 과정에서 주역의 본질과 오히려 더욱 멀어진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저자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글을 썼고 다시 6개월 넘게 교정하면서 주역을 제대로 공부하고자 마음 먹은 독자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를 완성했다. 그 성과물은 주류 학자들이 도달했던 지점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고 출판사는 판단한다. 담백한 주역을 세상에 내놓기로 한 이유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열어 준다.

주역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주역이야말로 대단한 실용 철학서임을 알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선, 주역에 적용된 주역만의 특별한 은유와 상징법에 눈을 뜨고, 효와 효, 괘와 괘의 관계 속에서 논리적 추론을 거듭하는 동안 두뇌 개발, 철학적 사유력 증진, 영성의 진작, 겸손함의 배양 등 존재 자체의 레벨업이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하늘의 뜻을 묻는 '점치는 행위'와 하늘의 뜻을 새기는 '점괘 해석 과정'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긴밀한 연결성을 감각하면서 주역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인간이 삶의 마디마다 언제나 주체적인 선택을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주역을 통해 겸허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인간의 이성은 감성에 자주 지배되고, 인간의 지성은 대상과 사태의 본질을 꿰뚫기에 역부족이다. 하늘이 언제나 내 주위에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과 내가 소명과 목적을 부여 받은 존재임을 자각할 때 인생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되고, 삶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된다. 이것이 주역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단, 주역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단계를 건너뛰고 오직 점을 쳐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용도로만 쓰고자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다. 체계적인 공부를 지원하여 답답하지 않고 즐겁게 주역 텍스트를 정확히 이해하게 하는데 담백한 주역의 최우선 목표가 있다. 이 앎 이후에 독자들은 실생활에서 점을 통해 하늘의 말에 겸손하게 귀기울이며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실천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이것은 진리다. 하늘과 땅도 예외가 아니다. 고정불변인 것은 오직 세상 만물이 시간의 산물이라는 사실 뿐이다. 모든 것은 변화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지구 위에서 시간의 자식으로 태어나 살다 가는 우리 인간만이 변화를 거부한 채 조화와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중이다. 변화에 대한 거부는 곧 시간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과 같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이 우리가 숨쉬며 살아 있는 시간 동안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진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된 점들을 발견하고 바로잡아 가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변화의 한가운데서 결코 변치 말아야 할 것들의 아름다움과 서둘러 작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증오가 사랑을, 차별이 평등을, 전쟁이 평화를, 불의가 의를, 파괴가 창조를, 죽음이 삶을 대체하는 공간의 모습은 끔찍하다. 하늘은 그런 공간을 결코 방치하지 않는다.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공간을 살려 낸다. 제거 대상 1순위는 우리 인류다. 시간을 지배하려는 부질없는 야욕을 멈추고 하늘의 뜻을 깨달아 대동의 세상을 만들어야 할 책무가 오늘날의 우리 모두에게 있다. 변화하기 어렵기에 인류의 미래는 밝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분명하다. 미래의 인류가 지금보다는 성숙하기를 하늘이 바란다면, 주역을 읽으며 하늘의 뜻을 이해하려는 노력만큼 정신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것은 없다는 점 말이다.

마음속에만 품었던 주역 알기의 소망을 담백한 주역 읽기를 통해 독자들이 달성하기를 희망한다. 담백한 주역 세 권을 읽은 후의 여러분의 영혼의 맑기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다. 하늘이 여러분에게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깨닫게 되면 일상을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지게 된다. 우리는 표류해도 좋은 우주의 미아가 아니다. 주역이라는 나침반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밤하늘의 별들을 향해 시선을 두고 더 나은 공동의 터전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찰나의 시간을 아름답게 채우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