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3.고려시대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 통합과 수성의 시대 (202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2 : 폭발과 이행의 시대 (2023)

동방박사님 2023. 11. 27. 06:27
728x90

책소개

고려의 건국
통합과 수성의 시대가 열리다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지만 양 시대를 잇는 고려시대에 대해서는 생각처럼 많이 알지 못한다. 고려는 통일신라 이후 분열된 후고구려, 신라, 후백제의 삼국시대를 ‘태조 왕건’이 통합하며 건국하였다. 이후 500년 동안 고려의 진취적인 문화는 주변국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영향력을 떨쳤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통합과 수성의 시대』는 고려가 분열된 한반도를 다시 통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 국가가 단명하지 않으려면 영토의 통합을 넘어서 사회적 통합을 추구해야 하는데, 이 책에는 태조 왕건 이후 고려에서 추구한 사회적 통합을 다방면으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고려가 왕건의 고려 통합으로 인해 이전 삼국시대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시대가 다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현종 대에 두 차례의 고려 거란 전쟁을 겪으며, 고려는 국가로서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며 대외적으로 국가 질서와 안정을 꾀하였으며, 통합을 견고히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고려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의 문화를 꽃피우며, 지금의 우리를 일컫는 ‘KOREA(코리아)’를 확립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으로 지금까지 몰랐던 고려의 진정한 매력에 제대로 빠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고려에 대하여
한 눈에 보는 500년 고려사

1부 통합의 시대

1. 포용의 미학,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
한반도의 재분열 | 패서 호족의 왕건 | 고려 건국 | 공산 전투와 고창 전투 | 후삼국 통일 | 왕건과 호족 | 〈훈요십조〉

2. 광종, 유혈낭자의 통합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왕위 쟁탈전 | 돌격형 개혁 : 노비안검법과 과거 제도 | 고려에 부는 피바람

3. 성종, 통합의 시스템화
경종, 아버지의 뒷수습 | 성종 등극 : 고려의 유교화 | 국가 시스템을 이루다 | 제1차 고려 vs 거란 전쟁 : 서희의 외교 담판

4. 천추태후, 고려사 희대의 스캔들
근친의 가계 | 천추태후와 김치양 | 목종은 천추태후의 그림자? | 강조의 정변

5. 전쟁을 통해 성장하다 : 고려 vs 거란 전쟁
제2차 고려 vs 거란 전쟁 : 양규의 결사대 | 제3차 고려 vs 거란 전쟁 : 강감찬의 귀주대첩 | 완성된 군주 현종 그리고 강감찬과의 필리아

2부 수성의 시대

6. 유일했던 태평성대
강대국 고려 | 문종의 황금기 | 해동공자 최충 | 대각국사 의천

7. 고려의 여진 토벌, 동북 9성 개척의 허와 실
숙종의 왕위 찬탈 | 윤관의 별무반 | 윤관의 동북 9성 | 소드마스터 척준경

8. 고여버린 사회, 문벌 귀족의 폐단
인주 이씨의 집권 | 금나라의 조공 요구 | 척준경의 분노 | 이자겸의 난 | 인종의 새 출발 : 서경파 육성 | 정지상과 김부식 |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 김부식의 《삼국사기》

9. 고려의 미학
예종·인종 치세의 문학적 성취 | 비색의 고려청자 | 한국 회화의 전통을 마련하다 | 벽란도의 KOREA
 

저자 소개

저 : 이영 (역사돋보기)
 
옛날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블로그, 브런치에 다양한 글들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는 ‘역사돋보기’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사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역사는 오감으로 체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역사적 현장을 답사하거나 박제된 과거 사실을 지식으로만 채우기보다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역사 속에서 찾으려는 해석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EBS 국...

출판사 리뷰

한국인을 상징하는 이름
KOREA, 고려


우리나라의 영어명인 ‘Korea’는 고려에서 유래했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고려’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고 들어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똑같은 5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에 대해서는 조선에 대한 이해만큼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조선의 수도는 지금의 서울이었고, 가장 가까운 역사였으며 기록 문화였다. 하지만 고려는 남북한의 분단과 함께 상대적으로 접하는 것이 쉽지 않고,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 역시 쉽게 접근할 수 없다 보니, 조금 생경한 역사가 되어 버린 것도 사실이다.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잇는 ‘과도기’라는 인식 역시 우리가 고려를 이해하는데 조금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고려는 조선은 물론 고구려·백제·신라와 또 다른 고려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있다. 고구려와 같은 강인하고 진취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고, 백제만큼의 고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졌으며, 신라처럼 토착의 전통을 중시하고, 또 조선만큼 깊은 학풍을 지닌 나라였다. 고려는 다채롭고 복합적이며 연구할수록 진취적인 매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려 이후 분단될 때까지 우리는 천 년을 통일국가로 있었다. 통일신라가 200년 동안 통합되었다가, 다시 분열된 후 고려가 통합한 이래 천년을 이어온 것이다. 그렇기에 고려로부터 우리의 민족정체성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통합과 수성의 시대』는 고려의 역사를 진행하게 하는 그 원동력과 고려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데 집중하였으며, 풍부한 고려의 이모저모를 전달하고자 정치, 경제, 생활, 풍속, 예술까지 다양하게 다루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고려 건국에서부터 문벌 귀족의 시대까지, 시기적으로는 10세기~11세기까지 약 200년에 해당하는 고려를 다루며, 태조 왕건에서부터 고려 거란 전쟁을 끝낸 8대 왕 현종까지를 1단계인 ‘통합의 시대’, 이후 안정기로 접어든 고려가 점점 고인 사회가 되면서 문벌 귀족의 명과 암을 드리우던 2단계의 ‘수성의 시대’로 명명하며 고려의 역사를 담아내었다.

 

목차

프롤로그 고려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눈에 보는 500년 고려사

3부 폭발의 시대

1. 폭발하고 파괴하라, 고려의 군부 독재
인종의 군부 육성과 의종의 학정 | 무신정변 | 군부 독재자의 칼춤 | 경대승과 이의민 | 사회질서의 붕괴

2. 최씨 집권기의 시작
최충헌과 교정도감 | 최우의 세습 | 흰 구름 속에 숨어 있는 선비, 이규보 | 보조국사 지눌과 결사운동

3. 대몽항쟁기
제1차 몽골 침입 : 김경손의 귀주성 전투 | 제2차 몽골 침입 : 김윤후의 처인부곡 전투 | 제3차 몽골 침입 : 황룡사 9층 목탑의 소실 | 제4차 몽골 침입 : 《팔만대장경》 조판

4. 무신정권의 몰락
막장 최항의 집권 | 제5차 몽골 침입 : 충주 격전 | 제6차 몽골 침입 : 충주 다인철소 전투 | 최항의 죽음 | 김준, 최씨 정권을 타도하다 | 마지막 전쟁, 제9차 몽골 침입 | 원종 vs 김준 | 개경 환도, 무너진 무신정권 | 고려의 하늘을 나는 학, 상감청자

4부 이행의 시대

5. 새로운 시대의 태동, 원나라 간섭기
삼별초의 항쟁 |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 | 굴욕과 약탈의 시대 | 고려 왕 간의 충돌, 충렬왕 vs 충선왕 | 몽골풍과 고려양

6. 권문세족, 묵은 귀족의 부활
부패한 사회의 근원, 권문세족 | 성리학의 도입 | 권문세족의 위협을 받는 충숙왕 | 고려 최악의 폭군, 충혜왕 | 요절한 군주, 충목왕과 충정왕 | 기황후

7. 시대의 분수령에 선 공민왕
기철 일파를 제거하다 | 쌍성총관부 탈환 | 홍건적의 난 | 원나라의 공격을 막아라 | 신진사대부의 성장 | 신돈의 전민변정도감 | 공민왕의 요동 정벌 | 왜구의 등장 | 목호의 난 | 타락한 군주, 공민왕의 최후

8. 고려 멸망 : 아웃사이더의 반격
우왕, 출생의 비밀 | 신진사대부 탄핵 | 홍산대첩, 진포대첩, 황산대첩, 관음포 해전 |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 이인임을 제거하다 | 최영의 요동 정벌 | 위화도 회군 | 과전법, 신진사대부를 가르다 | 정도전 vs 정몽주 | 선죽교에 뿌려진 피 |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