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한국정치의 이해 (독서)/1.한국정치사상

이재명 죽이기 (2023) - 열린 사회의 적들과 싸워 이재명이 이기는 법

동방박사님 2024. 3. 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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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국의 시민’이 이재명과 함께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는 법

백척간두 위에 한 사람이 서 있다. 곡예사처럼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지켜보는 이들은 가슴이 쿵쾅거린다. 사방이 적의 칼날로 둘러싸여 위태롭게 걷고 있는 이재명.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그는 수모를 견뎌야 한다. 정치검찰의 무자비한 칼춤과 기성언론의 악마화 공격 속에서 이재명은 어떻게 오명을 씻어내고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제갈공명, 정도전, 세종, 유성룡, 조식,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룰라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등을 불러내 지혜를 구하고, 난세를 헤쳐 나갈 용기를 얻고자 한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잡초처럼 살아온 이재명에게 풍운아가 되어 민심의 바다에 몸을 맡기라고 말한다. 탁월한 비전으로 무장해야만 야만과 광기의 시대를 슬기롭게 건널 수 있다.

목차

1장 · 어제의 이재명을 추적하다

_ 1964년, 우리들의 블루스
_ 1971년, 생존이 곧 승리인 싸움
_ 1989년, 비로소 목소리를 갖다
_ 2016년, 촛불의 바다 한 가운데

2장 · 이재명은 이재명과 싸워 이겨야 한다

_ 태종의 칼과 붓
_ 부패한 이재명 VS 유능한 이재명
_ 당대표 이재명 VS 풍운아 이재명
_ 경상도 이재명 VS 수도권 이재명
_ 행정가 이재명 VS 정치인 이재명

3장 · 최후 생존의 조건

_ 먼저 현인을 널리 구하라
_ 죽은 김영삼이 산 이재명을 지킨다
_ 룰라의 발자국이 이재명의 방탄조끼
_ 서애 류성룡의 ‘청광취인재계’
_ 남명 조식의 ‘을묘사직소’

4장 · 열린 사회의 적들과 싸우는 법

_ 함정을 피해가려는 이순신의 고민
_ 괴물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검사 집단
_ 언론사 사원들의 나라에서 살아남기
_ 대한민국에는 극우와 우파 정당뿐인가
_ 21세기형 집현전 혹은 전위대

5장 · 다시 길을 묻다

_ 대한민국 운명의 갈림길에서
_ 공화국의 문턱에서, 고종의 오판
_ 일본의 군국주의는 사라지지 않았다
_ 핵보다 쌀이 강하다
_ 이재명의 천하삼분지계

6장 · 2023년 대한민국, 역사는 반복된다

_ 일천의 선비를 쓰러뜨린 서인의 광기
_ 남인 북인으로 갈라진 옥사의 피해자들
_ 우리의 진짜 왕은 명나라 황제였다

저자 소개 

저 : 김준엽
 
중학교 3학년 때인 1987년 12월, 평민당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여의도광장 유세에 갔던 장엄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일국의 평범한 시민이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대학 졸업 후 NGO 활동을 통해 인권운동에 기여했다. ‘문익환 통일의 집’에 몸담으며 인류애와 민족애를 평생 실천하신 문익환 목사님의 평화와 포용, 사랑이라는 가치를 마음에 새겼다.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서울특별시의회, 창원특례시 등에...

책 속으로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과 기성언론의 악마화 작업에 발가벗겨진 채 ‘부패한 이재명’으로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씩 노출되고 있는 이재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국민의 마음을 거세게 요동치게 할 탁월한 비전뿐이다. ‘기본소득’보다 강력하고, 실현 가능한 비전으로 무장할 때, 바로 그때 ‘부패한 이재명’을 꺾고 ‘유능한 이재명’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 p.47

‘정치인 이재명’에게 2024년 국회의원선거는 운명을 가르는 최후의 일전이다. 자신의 정치 생명뿐 아니라 동지들과 가족의 명예, 자존심까지 걸려 있는 운명의 대결이기도 하다. ‘정치인 이재명’으로서 오롯이 서기 위해서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이순신을 천거해서 나라를 구한 것처럼 또 다른 300명의 이순신들을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불러내야 한다. 주권자가 선택할 300명의 이순신을 찾는 일은 지도자가 가장 무겁게 느껴야 할 책무이다.
--- p.100

정치인 이재명이 ‘태생적 한계를 가진 민주당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한국의 이념 지형도를 정상화해내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은 극과 극으로 갈릴 것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통해 ‘태도와 인연’으로 선택받는 시대가 끝나고, ‘이념과 정책’으로 선택받는 시대가 도래하길 바란다. 그렇게 될 때 극우정당 국민의힘도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이제 손에 기름때 묻힌 노동자가 재벌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치집단에 투표하는 자학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 p.155

지금 이재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실천적 학문으로 생명력 있는 의제를 생산하고, 정적들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대응 논리와 지혜를 만들어 낼 ‘21세기 집현전’이다. 다음 대선까지는 세종대왕으로부터 검증된 최강의 무기 ‘21세기형 집현전’을 만드는 시간이어야 한다. 이재명이 ‘21세기형 집현전’의 도움으로 지피지기한다면 전쟁의 최후 승자는 필연적으로 이재명이 될 것이다.
--- p.164

출판사 리뷰

진보와 개혁을 꿈꾼 역사 속 풍운아들은
어떻게 위기를 돌파했을까?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은 정치판의 이단아 이재명을 그 존재만으로도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 한다. 이재명은 낡은 냉전시대 흑색선전으로 공략하기 힘든 탈이념 성향의 실용주의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정치검찰과 기성언론은 부패한 이재명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무차별적 칼질을 해댔다. 그들은 종결된 사건을 다시 부활시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별건 수사를 일삼으며 이재명을 죄인으로 낙인찍어버렸다.

이재명의 살길은 어디에 있는가? ‘변방의 사또’, 풍운아에서 메이저리그 정치인으로 거듭난 이재명은 이재명과 싸우는 고독한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탁월하고 실현가능한 비전으로 무장해야 한다. 서애 류성룡 선생이 이순신을 천거해 나라를 구한 것처럼 또 다른 300명의 이순신을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불러내야 한다. 실천적 학문으로 생명력 있는 의제를 생산하고, 정적들의 무차별 공격에 맞설 논리와 지혜를 만들어낼 ‘21세기 집현전’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의 선택과 운명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정치와 미래, 더 나아가 동아시아와 세계평화에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재명은 한국 사회 이념의 극단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건강한 정책 대결이 뿌리내리도록 역사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 이 책은 ‘이재명 죽이기’로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암흑의 시대에 주권자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도와줄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추천평

이재명의 악전고투는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불의에 맞서 연대하는 시민과 기득권 세력의 싸움이다. 검찰과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으며 고난의 칼날 위에 서 있는 이재명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제목과 달리 ‘이재명 구하기’의 전략과 비책을 풀어놓는다. 유시민 작가가 말한 ‘수모를 견디는 힘’으로 이재명은 다시 딛고 일어서야 한다. 아울러 탁월한 비전으로 무장해야만 야만과 광기의 시대를 슬기롭게 건널 수 있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제갈공명, 정도전, 세종, 유성룡, 조식,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등을 불러내 지혜를 구하고, 난세를 헤쳐 나갈 용기를 얻고자 한다.
- 정경훈 (前 TBS 프로듀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595쇼] 등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