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한국정치의 이해 (독서)/1.한국정치사상

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2023)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동방박사님 2024. 3. 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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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주류 언론이 기획한 대장동 악당 만들기”
대장동 잔혹극의 전말을 추적한 800일의 기록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21년 9월 13일, [조선일보]는 대장동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낸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보수 신문들도 이내 ‘받아쓰기’를 시작했고 방송들도 취재 경쟁에 가세했다. 민주당 내 경쟁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이재명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여야 후보를 통틀어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던 이재명은 휘청거렸고, 대선 본선에서 대장동은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됐다.

‘대장동 의혹=이재명의 비리’라는 프레임에 따라 ‘비호감 대선’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기득권은 ‘5급수 정치 만들기’ 전략을 썼다. 유권자들은 누가 낫고 누가 모자라는지 따지는 것조차 부질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대선후보 사이의 변별력은 사라져버렸다. 윤석열 후보의 장모 관련 비리와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도 사소한 것이 됐다. 정치판을 5급수로 만드는 데 대장동은 최적의 재료였다.

대장동 사태에는 우리 언론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불공정한 언론 지형을 들여다보면, 정치를 넘어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언론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20년간 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대장동 보도의 문제를 중심으로 기득권의 음모를 파헤친 기록이다. 언론과 검찰의 팀플레이를 추적함으로써, 대장동 잔혹극을 통한 ‘이재명 죽이기’의 전말을 보여준다

목차

* 글을 시작하며

1장. 진보 언론에게 이재명은 어떤 존재인가?
여의도의 낯선 이름 이재명
젊은 기자들이 보는 이재명

2장. 토건 비리의 저승사자 이재명
조선일보로 확인하는 투사 이재명/백궁·정자 게이트 폭로하고 전과자가 되다/공직자가 돼서도 토건 비리와 싸운 이재명_방치된 공단 터를 공원으로: 건설 원가 공개, 공공 개발 이익 환원: 기본주택의 설계

3장. 이재명 죽이기, 대장동 잔혹극의 전말
‘모호한’ 출처로 출발한 대장동 의혹/첫 보도는 왜 9월 13일인가?/‘대장동 잔혹극’의 원작자는 누구인가?/공격은 집요하고 가혹하게/게이트가 된 대장동/호남에서의 지지율 급락/20대의 분노를 공략하라/이재명의 ‘확장성’은 끝나다/정의당의 대장동 공격, 진보 연대의 균열/‘대장동 속편’, 이어지는 공격/대장동에 묻힌 고발 사주 의혹/대선의 모든 것이 된 대장동/대장동 잔혹극의 스토리텔링/이재명 악마화에 작용하는 기제

4장. 이재명의 빛나는 순간들
정책과 만났을 때: 성남과 경기도를 바꾸다
위기와 만났을 때: 국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비전과 만났을 때: 시대의 화두 기본소득
이재명의 아름다운 순간

* 글을 맺으며
* 부록_대장동 Q&A
: 대장동 개발사업 개요 및 경과/?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관공동사업(공영개발)의 구성 및 운영/이재명 후보가 특혜를 준 것인지 여부/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누구인가/허위사실로 밝혀진 것과 진실로 입증된 것?/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얻은 이유/법조계 관련 인사 문제/대장동 게이트가 아닌 국힘 게이트/향후 조사와 수사에 대한 입장/대장동 개발사업의 정책적 의미

저자 소개

저 : 민병선
 
어릴 적 사회과부도를 보는 걸 유독 좋아했다. 사회에 대한 호기심으로 기자가 됐다. 《한국일보》와 《동아일보》에서 20년 이상 종이와 씨름했다. 2019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도특보로 이직하며 공무원이 됐다. 20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약력] (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현)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 공동대표/(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 운영위원/...

책 속으로

내게 대선 패배 기억은 쓰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많은 유권자도 쓴 맛을 느꼈다. 혀끝에 맴도는 패배의 맛이 조금 희미해질 무렵, 누군가가 제안했다. “우리가 왜 진 것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은가?” 이 책은 패배의 원인을 밝혀보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진보 언론이 이재명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이유는 그가 우리 사회의 이너서클에 속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재명은 서울대 출신도 아니고, 판검사 출신도 아니며, 여의도 정치인도 아니며, 호남 출신도 아니다. 86세대 학생운동 지도부 출신도 아니다. 진보의 이너서클 멤버들과 공통분모가 적다. 기자들과 밥 먹고 술 마시는 이너서클에 있지 않다. 진보 언론 기자들이 주로 만났던 이전 더불어민주당의 핵심들과도 거리가 있다. 이재명은 경기도 성남에서 활동하던 ‘변두리 변호사’였으며, 국회의원도 한 번 안 하고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언론에게는 낯선 인물이다. 대선 기간 동안 진보 언론은 이재명에 대한 ‘불호’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 p.20∼21

한겨레신문의 기자들 역시 이재명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자 한겨레는 〈“이재명 살리자고 당이 죽었다” 터져 나오는 책임론〉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재명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졌다는 내용이다. 정권이 새로 출범(2022년 5월 10일)한 지 한 달도 안 돼 치러진 선거에서 야당이 이기기 어렵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패배의 책임을 이재명에게만 지운 것은 가혹하며 합리적이지 않다.
--- p.31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서 2021년 8월 3일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 공약을 발표하자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이를 ‘정책인가 공상인가’라며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정부와 공기업이 역세권 등에 임대·분양주택을 지어 30년 이상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 말대로 1채당 건설비용을 3억 원으로만 잡아도 300조 원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 p.62

이재명은 조선일보 사설에 정면 반박했다. 이재명은 “조선일보의 기본주택 비판은 공격을 위한 공격일 뿐이다. 공공 임대아파트를 모두 현금으로 지어야 된다는 건 조선일보식 표현대로라면 ‘망상’에 불과하다”면서 “활용할 수 있는 금융기법이 있는데, 공공임대주택을 굳이 모두 현금으로 지어야 할 이유가 없다. 현재 아파트 건설사 중에 100% 자기 현금으로 아파트를 짓는 회사가 있을까? 이렇게 해왔다면 애초에 후분양을 회피할 이유도 없었겠다”라고 주장했다.
--- p. 63

언론의 지속적 보도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목격했다. 박근혜 탄핵 촛불혁명,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등이 그렇다. (중략) 처음에는 옹호하던 이들도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뭔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됐다. 긴 매에는 장사가 없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세 사람만 거짓을 공모하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하물며 유력 언론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의혹을 제기하면 이를 믿지 않을 도리가 없다.
--- p.93∼94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국가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위기에 닥쳤을 때 나를 보호해주는 국가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이재명이 경기도지사로서 이룬 진정한 성과는 국가의 역할을 환기시키고, 주권자의 권리를 자각시킨 점이다.
--- p.163

정치 공학에 관심 많던 일본 특파원들이 정책적인 관심을 나타낸 분야가 있었는데, 바로 기본소득이다. 가까운 이웃나라 한국에서 기본소득이 대선의 주요 의제 중 하나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게다가 한국처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경제 강국에서 기본소득이 행해진다면 그 영향이 일본에도 미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한 이재명은 흥미로운 정치인이라고, 일본 기자들은 평가했다.
--- p.164

정치인의 미담은 대중을 끄는 데 유용한 도구다. 없는 미담도 만들어 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정치인이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미지 정치를 싫어한다. 본인은 절대 이런 얘기를 꺼낸 적이 없다. 이재명에 관한 훈훈한 이야기들은 주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들이다. 이재명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미래를 알려거든 그 사람의 과거를 보라.” 이 말처럼 그의 과거를 보면 공익 활동이 보인다.
--- p.173

출판사 리뷰

정치와 언론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우리는 언론이 부재한 시대를 살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조차 무색할 만큼, 언론이 의도를 품고 특정 대상을 조준한 다음, 대중에게 모종의 관념을 주입해 여론을 좌우하는 것쯤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들에게 눈엣가시가 되는 순간, 그들이 기획한 프레임으로 휩쓸려 들어가 끝이 안 보이는 진실게임의 대상이 되고 만다. 이 책은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정권을 내준, 대선 패배의 원인을 밝혀보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이재명의 패배에서 저자가 주목한 부분은 대장동 의혹이다. 대장동 문제가 불거지자 유권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떠올리며 분노했다. 토건 비리의 맨얼굴이 드러났고, 부도덕한 법조 엘리트와 토건업자들이 관여해 수천억 원을 손쉽게 벌었다는 보도에 경악했다. 그 원망은 고스란히 이재명에게 투사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5,503억 원의 공익 환수를 실현했지만 그 부분은 일말의 관심도, 칭찬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천문학적인 수익 발생’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의심만 불어났을 뿐이다.

대장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재명은 대선이 끝난 지 1년 반이 넘도록 관련 수사를 받아왔지만, 무수히 진행된 압수수색과 수사에도 대장동과 관련해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검찰은 배임죄로 기소했다. 《조선일보》의 의혹 제기 이후 800일이 넘도록 이재명은 끝없이 이어지는 혐의에 맞서 전쟁 중이다. 이 싸움은 언론과의 싸움이고 검찰과의 싸움이다. 대장동 의혹은 언론이 제기한 이슈다. 《경기경제신문》이 처음 의혹을 제기하고 《조선일보》가 이슈를 키웠다. 대장동의 전개 과정을 보면 한국 언론 환경의 문제점이 보인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무차별적으로 보도해 특정인을 거꾸러뜨리는 행태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이 과정에서 언론과 검찰의 팀플레이를 들여다보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본질이 드러난다.

20년간을 기자로 살았고, 경기도지사 보도특보를 비롯해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와 함께한 저자는 익히 알고 있는 언론사의 보도과정을 바탕으로 ‘이재명 죽이기’의 시나리오를 펼쳐 보여준다. 첫 보도날짜는 왜 9월 13일이어야 했는지, 이 잔혹극의 원작자는 누구인지, 교묘하게 몰아붙인 정황과 저의는 무엇이었는지, 단계별 공격 패턴과 주 타깃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최종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주류 언론이 파워게임에 얼마나 진심인지, 포기할 수 없는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 얼마큼인지를 실감할 수 있다.

“노무현은 잃었지만 이재명은 지킵니다”
정치인 이재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


이재명은 ‘흙수저’ 정치인이다. 귀족적인 이미지도 없고, 정치적 유산도 물려받지 못한 그는 대중에게 스스로 능력을 증명해야 했다. 이미지를 세공하는 대신 끊임없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정치 행보였다. 여의도 정치인과 다른 이재명을 이해하려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쌓아온 경력과 더불어 기본소득, 지역화폐, 기본주택 등 그가 실현한(혹은 실현하려 했던) 정책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일선에서 이재명과 만나는 기자들은 주로 정치공학적인 면에 집중했기에 정책이 강점인 이재명은 제대로 부각된 적이 없다. 오히려 매스 미디어는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웠다. 그가 기득권에 저항했기 때문에, 권력인 미디어에 고개를 숙이지 않았기 때문에, 진보 세력에서 주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명에게는 우리를 놀라게 한 빛나는 순간들이 있다. 대장동 덧칠에 가려진 정치인 이재명의 성과가 있다.

이재명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천착했다. 부동산 문제야말로 우리 삶을 옥죄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재명에게 ‘업그레이드 노무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그가 사회 현안에 매우 정교한 해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0년 넘도록 부동산 문제에 집중해온 이재명만이 내놓을 수 있는 방안들은 정작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 책은 그가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권주자에 이르기까지 실현해보인 성과들을 주목함으로써, 진짜 일꾼으로서의 이재명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정치인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이고, 정치인은 주권자의 이익을 실현할 도구로서 충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은 정치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절대 잃어서는 안 될 소중한 정치인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대장동 잔혹극을 중심으로 정치인 이재명의 등장과 주요 업적, 진보언론이 바라보는 이재명의 이미지를 설명한다. 1장에서는 이재명이 진보언론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를 통해 언론과 정치인의 관계, 기자의 호감과 비호감이 기사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2장은 풋내기 인권변호사 이재명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주자에 오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과정과 《조선일보》와의 악연을 주시한다. 이 책의 주제이자 본론인 3장은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과정을 낱낱이 점검해보고 4장에서는 정치인 이재명이 꿈꾸는 ‘국민을 잘살게 만드는 해법과 실천’으로서의 정치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를 들여다본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단호한 결단과 대처를 보여준 이재명의 빛나는 순간을 재현함으로써, 우리가 ‘왜 정치인 이재명을 지켜야 하는지’를 확인하게 해준다.

부록 [대장동 Q&A]에서는 어느덧 실체적 진실보다 피로감이 우선하는 대장동 이슈를 58개의 Q&A로 정리해 주제별로 묻고 대답함으로써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평

이 책은 저자 민병선의 기록이자 지난 대선을 파헤친 역사의 기록이다. ‘사회의 공기’로서 언론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는지 살피는 것은 시대를 파악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저자는 날카로운 분석으로 지난 대선 과정과 언론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이 우리 언론과 민주주의의 진일보에 한 획을 긋는 생생한 기록이 되기를 기대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와 언론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그 책임으로부터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가? 저자가 던지는 물음은 묵직하다. 이 책은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을 집요하게 괴롭힌 가짜뉴스를 정밀하게 들여다본 기록이자 고발장이다. 비뚤어진 언론과 정치를 바로잡는 일에 나선 저자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불공정한 언론 지형은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선다.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한다. 지난 대선에서도 불공정한 보도가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이 문제에 천착한 르포이다. 책에 담긴 진실의 풍경들이 낱낱이 새롭고 흥미롭다. 소신 있는 저자의 행보를 주목하며 앞날을 응원한다.
-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