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화예술 입문 (독서)/4.영화세계

스틸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쓰기 (2024)

동방박사님 2024. 4. 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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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네 멋대로 해라』 박성수 감독의
30년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드라마 작법서

“감히 단언컨대, 이 책을 읽은 자가 승자가 될 것!”
송재정 작가 강력 추천!.


OTT가 늘어나며 한 주에도 몇 편씩 새로운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신인 작가가 설 자리가 늘었고,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이들도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 드라마 작가의 시작을 도울 제대로 된 국내 작법서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의 작가 지망생들이 오늘날의 현실과 유리된 관념적인 작법서나, 해외 영화 시나리오 작법서를 보며 길을 헤매고 있다. K-드라마가 세계를 사로잡은 황금기 한가운데에서 엉뚱한 길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펜을 들었다.

『스틸』은 드라마 연출가, MBC 드라마 국장, 제작사 공동 대표를 지닌 박성수 감독이 30년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집대성한 드라마 작법서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법, 핵심 씬 9개로 한 회를 탄탄하게 구성하는 방법, 시청자를 유혹하는 대사 쓰는 방법, 대본을 객관적으로 수정하는 23가지 방법 등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이들을 당장에 실력 있는 작가로 변신시켜줄 유용한 정보들로 꽉 채워져 있다. 오디언스를 확 휘어잡을 구성·캐릭터·대사 설정 방법을 다루고 있기에, 드라마뿐만 아니라 웹소설, 웹툰, 영화 시나리오 등 스토리를 중심축에 두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작가는 물론, 감독이나 기획자, 제작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유미의 세포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 등을 쓴 송재정 작가는 이 책을 두고 “한국 드라마 시장의 거의 모든 것을 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감히 단언컨대, 『스틸』을 읽은 자가 승자가 될 것.”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기초 편

Chapter 1. 드라마 작가는 태어나는가?
작가 DNA의 스무 가지 요소
작가가 되기 위한 여덟 가지 노력
작가에게 필요한 러키세븐, 운이 작가를 만든다
작가는 결국 꾸준함이 만든다
Chapter 2. 드라마 작가 등단의 길: 극본 공모전
공모전 심사 기준
공모전 심사의 공정성
채널 라인업 심사의 객관성
Chapter 3. 기획의 시작: 콘셉트 잡기
문제적 인물을 포착한다
불현 듯 다가온 이미지 하나
내 마음을 사로잡은 뜨거운 이슈
다양한 장르와 소재에 도전한다
원작을 각색한다
Chapter 4. 주인공 캐릭터 만들기
주인공의 열 가지 특징
빌런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가?
주인공으로서의 작가 자신
조연 캐릭터 만들기
서사가 먼저냐, 캐릭터가 먼저냐
Chapter 5. 시놉시스 만들기
사전 준비는 꼼꼼하게
시놉시스는 두 가지 버전으로
줄거리는 반전까지 아낌없이
로그라인은 명료하게

PART 2. 실전 편

Chapter 6. 극본 구성하기: 9개의 핵심 씬과 엔딩 등대
고전적 3막 구성의 한계
스토리텔링과 오디언스 변화의 4단계
새롭게 제안하는 ‘9개의 핵심 씬과 엔딩 등대’ 프레임웍
1막의 핵심 씬: 오프닝+이슈 발생+핵심 딜레마 부각
2막의 핵심 씬: 노력의 실패+터닝 포인트+위기의 고조
3막의 핵심 씬: 위기의 절정+클라이맥스+엔딩의 카타르시스
엔딩 등대
Chapter 7. 시리즈의 기획과 구성
시리즈 드라마의 주요 특성
시리즈 기획의 시작
시리즈 작업 전 체크 포인트
시리즈의 시작과 끝 전략
시리즈 한 회의 구성
그 후의 프로세스
Chapter 8. 대사 쓰기
좋은 대사란 무엇인가
Chapter 9. 지문 쓰기
액션 씬 지문
연기 지시형 괄호 지문
기술 지시형 지문
Chapter 10. 초고 쓰기
초고 작성의 13가지 가이드
초고 집필과 수정 작업 시간
Chapter 11. 수정하기
초고보다 더 중요한 수정 작업
수정 작업에 꼭 필요한 자기 객관화
‘나 홀로 수정’으로 완성도 높이기
나 홀로 수정 1단계: 검토
나 홀로 수정 2단계: 삭제
나 홀로 수정 3단계: 다시 쓰기
대본의 리뷰

PART 3. 도전 편

Chapter 12. 채널·감독과의 협업
초고에 대한 피드백과 작가의 반응
대본 회의에 임하는 작가의 자세
작가의 역량은 언제, 어떻게 성장하는가?
Chapter 13. 드라마 산업의 리얼리티
드라마 산업의 흐름
드라마 산업의 특징
Chapter 14. 챗GPT와 드라마 작가의 미래
챗GPT에 맞서는 할리우드
챗GPT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Chapter 15. 신인 작가의 작업 환경
보조 작가로 일하기
보조 작가와 일하기
공동 작가로 함께 일하기
표절 문제
제작사와의 갈등
Chapter 16. 드라마 작가의 마음 돌보기

 

 

저자 소개

저 : 박성수
 
‘한국 드라마는 이 드라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네 멋대로 해라〉의 시놉시스를 쓰고 연출했다.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등 굵직한 상을 석권한 것은 물론, ‘드라마 폐인’이란 신조어까지 낳았다. 주요 연출 작품으로는 MBC 베스트극장 〈어머니, 당신의 이야기〉, 〈전등사〉, 〈열병〉, 2부작 특집극 〈낫〉, 주말 연작 〈떨리는 가슴-행복〉, MBC 미니시리즈 〈햇빛 속...

책 속으로

이 책은 비단 대본을 잘 쓰는 것이 아닌, 편성 받을 수 있는 대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드라마 작가의 목표는 자신의 대본이 제작되고 방송되는 것이다. 자신의 대본이 편성 받을 만큼의 경쟁력과 완성도를 갖췄는지 작가 스스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당신의 초고를 편성 받을 만한 대본으로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도 채널에 제출하기 전, 당신 혼자만의 노력과 방법으로! 운과 요행과 관계에 기대지 않고!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담아보려고 했다.
---「프롤로그」중에서

작가는 주인공이 판단하고 결심하는 심리적?성격적?상황적?관계적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주인공의 행동 이유를 알아야만 시청자는 그의 여정에 동행할 수 있다. 이 동행은 주인공의 ‘간절한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기란 쉽지 않다.
---「Chapter 4. 주인공 캐릭터 만들기」중에서

빌런들은 자신을 결코 악당으로 여기지 않는다. 아울러 ‘진정으로 훌륭한 배우는 결코 등장인물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러니 작가는 빌런을 빚을 때 주인공 이상의 애정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빌런이 드라마에 긴장을 주는 이유는 그가 악해서가 아니다. 유능해서다. 여기에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해지면 빌런은 훨씬 더 위험한 존재가 된다. 유약한 주인공과 유능한 빌런의 대립 구도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Chapter 4. 주인공 캐릭터 만들기」중에서

또 다른 하나는 제출용 시놉시스로 그야말로 홍보 팸플릿이요, 사업 제안서다. 시리즈 기획안은 필히 이 관점에서 써야 한다. 심사위원이나 감독, 데스크, 배우, 광고주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놉시스로, 작품의 장점, 특징, 셀링 포인트를 담는다
---「Chapter 5. 시놉시스 만들기」중에서

나는 오늘날 드라마 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9개의 핵심 씬과 엔딩 등대’ 프레임웍(framework)을 제안한다. 이 프레임웍은 단막극 한 편, 그리고 시리즈의 한 회 구성에 활용될 수 있다. 120분에 6개의 핵심 씬이 존재하는 할리우드 영화 이론과 새로운 프레임웍의 결정적인 차이는, 60~70분 분량의 드라마 러닝 타임에 9개의 핵심 씬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Chapter 6. 극본 구성하기: 9개의 핵심 씬과 엔딩 등대」중에서

극선은 극의 중요도라고 했고, 감정선은 주인공의 슬픔과 기쁨을 나타낸다고 했다. 이 둘 중에서 감정선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무리 큰 사건이 터지고, 위기가 닥치더라도, 주인공의 내면과 감정이 이에 반응하지 않으면, 극적 장치는 다 헛수고다. 시청자는 사건 그 자체보다도 인물 내면의 감정적 반응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Chapter 6. 극본 구성하기: 9개의 핵심 씬과 엔딩 등대」중에서

오프닝에서 엔딩까지 당신의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은 무엇인가? 그 장면들을 연결시켜 스토리 아웃라인을 만들어보라. 이때에도 ‘9개의 핵심 씬과 엔딩 등대’ 프레임웍을 이용하라. 그 자체로 스토리 아웃라인이자 스토리 구성의 한 방법이며, 이것을 확대하면 씬 구성표다.
---「Chapter 10. 초고 쓰기」중에서

대본 작업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에너지가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게 수정 작업이다. 수정 작업이야말로 작가 생활의 본령이다. 수정 작업에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야만 한다. 수정은 두세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에서 수정 방법 23가지를 제시했으니, 서로 다른 관점에서 총 23회의 수정을 시도해보자. 어떤 회차는 한두 시간이면 충분하고 어떤 회차는 사나흘이 걸릴 것이다. 이처럼 23가지의 수정 방법을 적용해 나 홀로 초고를 수정하는 노력은 50점짜리 대본을 80점짜리로 발전시켜줄 하나의 방법이다.
---「Chapter 11. 수정하기」중에서

회의를 통한 협업은 전혀 다른 타인과의 작업이다. 당신의 대본과 머릿속으로 타인의 세계관, 드라마관, 지성과 실력이 비집고 들어오는 일이니만큼, 감정과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된다. 수정 작업이 매우 더디거나, 제자리걸음 할 때도 자주 있다. 그들의 지적이 옳은 듯해서 대본에 반영해보면,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때로는 당황, 실망, 좌절, 분노와 같은 감정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틈을 만들자. 유체 이탈 능력을 발휘할 때가 온 것이다.
---「Chapter 12. 채널·감독과의 협업」중에서

출판사 리뷰

편성 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실용적이고 강력한 가이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법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할 때 다음의 원칙을 확실히 했다. 1) 편성 받을 만한 대본 쓰기를 목표로 한다, 2) 매우 실용적이고 강력한 틀을 제공한다, 3) 현장 리얼리티를 거짓 없이 과감하고 솔직하게 풀어낸다, 4) 기획부터 방송 이후까지 드라마 작업의 전 과정을 다룬다.

웬만한 경력과 노하우, 그리고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원칙이다. 드라마 연출가로, 제작사 대표로,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강사로,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치열하게 대본을 읽고 분석한 30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심지어 그는 [네 멋대로 해라] 등 여러 미니 시리즈를 직접 기획하고 시놉시스까지 썼을 정도로 기획 아이템을 발견하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눈이 밝고 관심이 컸다. 이 책과 함께라면 대본을 처음 쓰는 사람도 충분히 혼자서도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단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이미 대본을 몇 편 써본 신인 작가라면 당장 노트북을 열어 작업을 이어가고픈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이 책은 대단히 현실적이며 실용적이다.

글로벌 OTT 시대의 작가들을 위한
대본 집필 방법과 생존 전략을 담은 유일한 책


요즘 드라마는 대한민국 안방만을 노려서는 안 된다. 세계 어디에서든 쉽고 편하게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유튜브나 SNS에는 도파민을 터트려줄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항시 대기 중이다. 기존 문법대로 대본을 써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처럼 빠르고 다양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본 집필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고전적인 ‘3막 구성’에 반기를 들며, ‘한 회에 9개의 핵심 씬을 배치하라’고 제안한다. 시청자를 휘어잡을 9개의 핵심 씬을 ‘오프닝’, ‘이슈 발생’, ‘핵심 딜레마 부각’, ‘노력의 실패’ 등 구체적인 단어로 명확하게 제시하며 누구든 자신의 스토리를 보다 극적으로 매만질 수 있게 돕는다.

더불어 초고를 잘 작성하기 위한 13가지 가이드, 좋은 대사의 특징 등을 설명하며 혼자 힘으로도 대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시놉시스를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하라는 조언 역시 매우 실용적이다. 하나는 대본 집필을 위한 것, 다른 하나는 채널, 혹은 광고주나 배우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완성도 높은 대본을 쓰는 방법과 그 대본으로 채널·제작사·감독·배우 등과 협업하며 생존해나갈 수 있는 전략으로 가득한 책이다.

드라마 산업의 구조, 신인 작가의 작업 환경,
챗GPT에 맞서야 하는 드라마 작가의 미래까지
현장 리얼리티를 가득 담았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간 드라마 업계에서 고군분투하며 성공도 겪었고, 실패도 경험했으며, ‘지상파 드라마 국장’으로 업계 최전선에서 일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다 사실적으로 드라마 산업에 대해 설명한다. 드라마 산업의 현주소와 특징이 어떻게 되는지, 대본 수정 회의 때 작가가 어떠한 자세로 임하면 상호간에 도움이 될지, 보조 작가와 일할 때는 가장 먼저 무엇을 염두에 둬야 하는지, 더딘 대본 작업과 계속 미뤄지는 편성 탓에 제작사와 갈등이 빚어질 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등 작가들이 당당한 자세로 협업하며 대본 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는 구체적인 방안들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미국작가조합과 미국배우조합을 118일간이나 전면 파업하게 했던 챗GPT에 드라마 작가들이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또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미래 관점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드라마 작가로 향하는 길이 막막하고 외롭다면 『스틸』을 펼쳐라.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길이 훤히 보일 것이다.

추천평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드라마를 보며 자란,
언젠가 나의 드라마로 세계인을 사로잡겠다는
당돌한 야망을 품은 작가 지망생이라면,
그 어떤 작법 서적보다도 『스틸』을 먼저 읽기를 권하겠다.

감독으로, 거대 방송사의 제작 책임자로, 프로듀서로,
외주 제작사 대표로, 작가 지망생들의 스승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의 거의 모든 것을 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감히 단언컨대,
『스틸』을 읽은 자가 승자가 될 것.
- 송재정 (드라마 작가 (<유미의 세포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