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책소개)/9.정치외교학일반

전후 중일관계 70년 (2019) - 마오쩌둥-요시다 시기부터 시진핑-아베 시기까지

동방박사님 2024. 5. 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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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통해 한중일의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치 분야의 전문 학자인 두 저자가 전후 중일관계 70년을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서이다. 과거와 현재의 중일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한일관계와 한중관계의 주요 쟁점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정치 및 외교 관련 사료 및 주요 사건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두 나라와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위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일본의 국내적 요인들이 미국의 구조적 영향력과 맞물리며 나타나는 중일관계의 특징을 밝히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전후 중일관계의 제도적 접근

1장 중일관계 접근 방법
2장 전후 중일관계의 형성, 변환, 구조화 과정

2부 중일관계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구조

3장 1945년 8월 15일: 종전, 패전, 승전?
4장 마오쩌둥의 ‘하나의 중국’과 요시다의 고민

3부 냉전기 중일관계의 특수성: 1950-1960년대

5장 중일 민간 경제외교와 정경분리 정책
6장 중일국교정상화의 문화적 이해
7장 중국의 UN 가입 시도와 일본의 반대

4부 중일관계의 제도화: 1970년대

8장 중국의 배상청구 포기와 중일국교정상화
9장 중국의 반패권운동과 중일평화우호조약

5부 1972년 체제는 지속되는가?

10장 시진핑- 아베 시기 중일관계

부록 1 전후 중일관계 주요 문서 자료집
부록 2 중일관계 연표(1949-1972)

저자 소개 

저 : 최은봉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후 중일관계 70년: 마오쩌둥-요시다 시기부터 시진핑-아베시기까지』(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전후 일본의 경제외교와 1958년 아시아경제연구소 설립: 정책네트워크의 변용적 진화」(『일본연구』 87, 2021), 「한국은 적대국인 베트남을 어떻게 포용하게 되었는가?: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와 인정의 삼중구 조」(『담론201』 24(3), 2021), 「일본사...

저 : 오승희 (Oh, Seunghee,吳承熺)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인정투쟁의 중일관계: ‘하나의 중국’에 대한 일본의 외교정책분석(1949-1972)>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일본 외교정책, 중일관계, 외교정책분석 등이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 『전후 중일관계 70년: 마오쩌둥-요시다 시기부터 시진핑-아베 시기까지』 (공저, 2019), “전후 일본의 인정투쟁과 중일...

출판사 리뷰

총 5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전후 중일관계의 제도적 접근」에서는 1장 ‘중일관계 접근 방법’에서 중일관계의 제도적 접근을 위한 문제의식과 접근 과정을 설명하고, 2장에서는 ‘전후 중일관계의 형성, 변환, 구조화 과정’을 개관한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방법론이 담겨 있다. 2부 「중일관계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구조」에서는 3장 ‘1945년 8월 15일: 종전, 패전, 승전?’에서 1945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4장 ‘마오쩌둥의 ‘하나의 중국’과 요시다의 고민’에서 1952년 일화평화조약에 이르는 시기까지의 중일관계의 주요 쟁점들을 설명한다. 전후 초기 중국과 일본의 구조적 제약과 핵심 이익을 이해할 수 있다.

3부 「냉전기 중일관계의 특수성, 1950-1960년대」에서는 5장 ‘중일 민간 경제외교와 정경분리 정책’, 6장 ‘중일국교정상화의 문화적 이해’, 7장 ‘중국의 UN 가입 시도와 일본의 반대’를 거치면서 1950-1960년대 냉전기 중일관계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본다. 외교정책의 결정 과정에 주목한다면 1950-1960년대의 중일관계가 국제적 환경의 제약 속에서 자국의 국가 이익과 상호 교류를 어떻게 증진시켜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4부 「중일관계의 제도화: 1970년대」에서는 8장 ‘중국의 배상청구 포기와 중일국교정상화’, 9장 ‘중국의 반패권운동과 중일평화우호조약’을 통해 1972년 체제의 핵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952년의 중화민국-일본 평화조약에서 1972년 중일국교정상화 그리고 1978년 중일평화우호조약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5부 「1972년 체제는 지속되는가?」에서는 1972년 이후 오늘날에 이르는 중일관계의 주요 쟁점과 변화를 10장 ‘시진핑-아베 시기 중일관계’에서 살펴보면서 1972년 체제는 지속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부록에는 중일관계와 관련된 주요 사료들과 기본 연표가 들어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중일관계에 대한 다양한 1차 사료들을 직접 읽고 해석해볼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일화평화조약, 중일공동성명, 중일평화우호조약의 영문과 일문, 중문 자료를 수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두 나라가 여러 가지 갈등 상황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해왔는지 파악함으로써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앞으로 우리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