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지)/6.대전.충남

꿈의교회(공주침례교회)

동방박사님 2016. 10. 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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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교회(공주침례교회)

  1901년 엘라딩선교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인수받은 펜윅은 1902년까지 세차례에 걸처 공주를 방문하였다.

이때 펜윅이 투입한 한국인 사역자가 바로 신명균이었다.  1901년 4월 전후로 원산에 펜윅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신명균는 펜윅의 공주방문에 동행하여 현지 사정을 숙지한 후 준비기간을 거쳐 1903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처음 그의 직분은 그해 2월 10일에 설립된 공주성경학원의 교사였다.  이대 신명균은 공주에 머물면서 강경과 칠산교회를 순회 사역하였다. 

  그 후 2년 동안 신명균은 스테드맨이 조직한 23개의 학습반을 바탕으로 12개의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1906년 그 숫자는 31개로 늘어났다.  당시 공주-강경-칠산의 침례교인들은 300명을 넘고 있었다.  그 결과에 고무된 펜웩은 1906년 10월 6일 강경침례교회에서 대한기독교회(한국침례교회의 전신)을 세웠다.  그 후에도 신명균은 공주 침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의 명성을 얻으며 활동하였다.  꿈의 교회로 이름을 바꾼 구 공주침례교회는 작은 역사 전시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