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4.청주.충북

충북 대한성공회 진천교회

동방박사님 2017. 11. 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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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진천교회

충북 진천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차지했을 때에는 금물노군 이었다가 드 뒤 신라의 영토가 된 뒤에는 만노군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초에는 강주, 그 후에는 진주라고 했고 조선시대에 들어서 진천현이 되었다.친천군에는 바로 이곳에서 태어난 신라장수 김유신과 관련된 유적이 많다. 그의 위패를 모신 길상사가 있고, 그가 태어난 뒤에 태를 묻었다는 태령산도 있다.또 김유신이 들어가 몸과 마음을 딲았다는 장수굴, 그의덕을 기려 세웠다는 높이7.5m의 송덕불산, 그의 아버지가 놓았다는 농다리가 그러하다.


한국 선교를 시작한 성공회의 선교사들이 서울, 강화, 수원을 거쳐 충청도에 당도한 것은 1907년 무렵이었다.

그 해 11월 성공회의 거니 (Gurney  김우일) 선교사는 진천군 북변면 상리(현 읍내리) 일대 3천여평 을 매입하고 곧바로 교회를 지어 1908년 2월 완공하였다. 뿐만아니라 강화에 있던 의료선교사 로스 ( 노인산)가 1909년 2월 진천으로 와서 애인병원을 짓고 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휼렛 (Hewlett 유신덕)선교사고 신명학교를 출범 시켰다. 진천 스테이션은 성공회의 충북지역 선교거점 이었던 것이다. 현재 교성리에 있는 한옥교회는 1923년 다시 붉은 벽돌에 단층 팔작 목조 기와로 된 전통한옥의 교회건물을 짓게 된다. 이 에베당은 1970년대 이건 (移建)되면서 일부 훼손되기도 했지만 교성리로 옮기면서 처음 모습으로 복권 되었다. 2002년 2월28일 교회건물이 등록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