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7.평화학의 이해

포괄적 평화교육 (베티 리어든) / 평화교육은 세계시민교육이다

동방박사님 2021. 10. 27. 07:50
728x90

저자: 베티 리어든(Betty A. Reardon)

수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목되었던 페미니즘 연구자이자 평화 교육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교육대학에서 평화교육 교수로 재직 중에 1982년 국제평화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교사로서 시작하여 학자로서 그리고 평화교육운동가로서 평화교육에 변혁적이고 다문화적인 관점을 가져다준 평화교육자들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에 활발히 참여했다. 그녀의 연구는 전쟁, 정치적 탄압 및 환경 파괴에 성차별적 억압이 결합되어 있음을 밝혀 주고 있다. 그녀의 평화 교수법은 학습자들이 비무장 수단에 의존하는 대안적 인간 안보 시스템을 고안하도록 촉구하면서 세계 시스템과 규범에 대한 성찰적 연구를 용이하게 해 준다.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 대학교의 ‘베티 리어든 평화교육 정보 센터(Betty A. Reardon Peace Education Resource Center, 에서는 평화교육 관련 자료를 아카이브로 제공하고 있다.
국제평화교육학회(International Institute on Peace Education)와 평화 교육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Global Campaign for Peace Education)의 명예 창립소장을 지냈다. 1960년대 후반 베트남전 반대운동과 만나면서 평화운동에 눈뜨게 된 그녀는, 이후 페미니스트 평화학의 선구자이자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한다.

1985년 출간한 『성차별주의는 전쟁은 불러온다』Sexism and the War System는 그녀의 대표 저서로, 전쟁에 깃들어 있는 성차별적 측면을 조명한 평화학 입문서이자 평화운동의 교과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외에 『차별』Discrimination 『여성과 평화』Women and Peace 『인간의 존엄성 가르치기』Educating for Human Dignity 『젠더의 시선으로 평화 문화 가르치기』Education for a Culture of Peace in a Gender Perspective 『전쟁 폐지 배우기』Learning to Abolish War 등 젠더적 관점을 개입시킨 평화 및 인권 교육 책들을 펴냈다. 이제까지 그녀가 해온 작업의 정수들은 갈무리되어 미국 톨레도 대학의 캐너데이 특별 컬렉션에 보관되어 있다.

 

추천평

보편적 인류애를 위한 평화교육의 포괄성을
한반도에서 완성하기를 희망합니다!

세계적으로 평화교육운동에 심대한 영향을 준 베티 리어든의 『포괄적 평화교육』 한국어판 발간은 한국 평화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데 역사적인 기여를 할 것입니다.
평화교육의 선구자인 베티 리어든 박사는 2003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주관한 IIPE 서울대회에 참여하여 한국 평화교육계의 저력을 보았다고 합니다. 『포괄적 평화교육』에서 제기하는 바를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강순원 교수가 번역했다는 점에서, 평화교육의 글로벌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레타 카스트로 Loreta Castro (필리핀 미리엄 대학 전 총장, 미리엄 대학 평화교육센터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