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중국.동아시아 이해 (책소개)/1.중국역사문화

한권으로 정리한 이야기 중국사

동방박사님 2021. 11.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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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화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을 통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쓴 중국사. 서두에 신화시대를 넣음으로써 중국인 특유의 사고 원형을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아편전쟁이 이후 홍콩의 반환까지를 다루었다. 중국의 역사 속에 점철된 크고 작은 사건들은 역사적 교훈을 주고, 중국이 미친 영향력은 동양 혹은 우리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책을 읽음으로써 과거를 알고 현재를 파악하여 우리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신화 시대
은·주 시대
춘추전국 시대
진나라 시대
부록 진시황릉
한나라 시대
위진남북조 시대
수나라 시대
당나라 시대
송나라 시대
원나라 시대
명나라 시대
청나라 시대
근현대 시대
 

저자 소개

편저 : 조관희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중문학과에서 공부하였다. 현재 상명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중문학 어떻게 공부할까』『중국 소설사의 이해』가 있으며, 역서로 『장자』『논어』『경학개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중국을 알기 위한 첫걸음

한반도의 50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가진 나라 중국. 12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이 종래의 폐쇄성에서 완전히 벗어나 개방적 자세를 취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이 중국 대륙에 쏠리고 있다. 중국은 황하문명의 발상지로 그 유구한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와는 국교정상화 이후 인적 · 물적 교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권으로 정리한 이야기 중국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그간 중국 역사의 큰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고자 했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이 첫걸음이다.

중국의 역사를 되짚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길이다

이 책은 신화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을 통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썼다. 서두에 신화시대를 넣음으로써 중국인 특유의 사고 원형을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아편전쟁이 이후 홍콩의 반환까지를 다루었다.

중국의 역사는 중국 민족만의 역사는 아니다. 중국 대륙을 무대로 우리 민족을 비롯한 여러 민족이 다양하게 관계를 맺으며 이어진 역사이며, 그 과정에서 동양적인 정체성을 이루었던 역사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역사를 되짚는다는 것은 곧 우리의 과거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인 동시에 우리 사고의 밑바탕을 이루는 기저에 대한 탐구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중국의 역사에 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술되었다.

120퍼센트 중국 활용서

첫째,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중국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특성과 의의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둘째,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 식으로 엮었으며 재미있는 사화와 에피소드를 많이 넣었다.

셋째, 새로운 고적의 발굴로 나타난 주요 사료와 문물들을 소개하였으며 한 시대의 두드러진 인문 등을 소개하였다.

넷째, 각 시대별로 앞머리에는 개괄을, 말미에는 시대별 주요 약사를 넣고 그 시대의 주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중국의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

역사 속에 점철된 크고 작은 사건들, 거기에는 반드시 인과가 있고 그 인과 속에는 인생의 교훈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이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역사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를 알고 현재를 파악하여 우리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갖게 한다. 어려운 시대에 일반 교양인들과 중국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다.

[ 부록 ] 다시 쓰는 진시황릉의 비밀
- 디지털 복원 전문가 박진호

“진시황릉, 중국 역사를 다시 쓰다”

진시황릉은 세계 7대 불가사의일 뿐만 아니라 세계 8대 기적이라고 불린다. 진시황릉은 기원전 246년에서 208년까지 무려 37년에 이르는 긴 축조시간, 총 70만 명의 인력이 동원되었다. 유네스코는 1987년 진시황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세계 곳곳에 사람을 묘사한 조각이나 회화가 무수히 많이 존재하지만 진시황릉의 병마용은 생생한 리얼리즘의 예술성과 사실적인 수법에 관해서 단연 진용예술의 최고라 할 만하다.

진시황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는 스물세 살 때 실권을 잡고 기원전 230년부터 군사를 일으켜 이웃 나라들을 정복했다.

그의 군대와 전술은 뛰어나 10년도 못 되어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했다.
진시황은 전제군주로 악명이 높았지만 치적도 눈부시다. 성문법을 만들고 도량형 표준을 정하고 금화와 동전의 무게를 일정하게 해 화폐를 통일했다. 또 글자를 간단하게 만들어 넓은 중국 땅 어디에서나 뜻이 통하게 했다.

중국 대륙의 남과 북을 잇는 운하는 오늘날에도 요긴한 교통망이다. 만리장성은 용의 등처럼 솟구쳐 올랐다가 깊은 골짜기로 떨어지는 축성술이 기적을 보는 듯하다.

만리장성은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 로마 원형극장,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이스탄불 성 소피아 성당, 영국의 거석기념물 등과 함께 현대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로 동양에서는 유일하다.

진시황릉은 개인의 무덤으로 가장 크다. 그리고 끝나지 않은 발굴의 역사…

진시황릉은 개인의 무덤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당시 진시황릉을 만드는 데 관여한 장인들을 진시황릉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 생매장되었다고 한다. 1974년 병마용갱 발견, 1980년 청동마차 발견, 1998년 돌로 만든 갑옷갱 발견, 1999년 백희용갱 발견, 2000년 문관용갱 발견, 2001년 금수갱 발견은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지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시황릉의 지하 궁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진시황릉학은 현재진행형의 학문이다

진시황릉의 대표적인 출토 유물은 흙으로 만든 실물 크기의 병사와 말 모양 인형으로 병사 8,000여 명, 말 500여 필, 전차 130여 량으로 특히 병사들은 제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진시황릉을 연구하면 기원전 중국 고대문화가 응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진시황릉은 하나의 학문으로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 하겠다. ‘진시황릉학’은 아직 완성된 학문이 아닌 미래형의 학문이자 동시에 현재진행형의 학문이기도 하다. 진시황릉은 아직 미발굴 상태이지만, 황릉 주위를 둘러싼 병마용갱 등지에서 출토된 엄청난 유물들이 연구 중이기 때문이다. 진시황릉학은 어떤 한 분야나 그 분야의 학자로만 접근 가능한 것이 아니다. 실로 다양한 분야, 다양한 학자들의 총체적인 접근이 있어야만 이의 규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