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미술의 이해 (책소개)/3.서양미술사

미술사 한걸음 더

동방박사님 2021. 12. 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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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의 역사는 사람 사는 세상의 역사다.
우리는 미술 작품으로서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고,
인간과 삶, 사상, 문화를 배운다.


『미술사, 한 걸음 더』는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가 첫 번째로 내놓은 미술사 연구서다.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김현화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석사, 박사 과정을 지나온 제자들 모임이다. 연구회원 각자는 배움의 자리, 미술 현장, 교육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거나 활용하고 싶었다. 그 오랜 고민의 결과물인 이 책에는 자신의 미숙함과 글쓰기의 두려움을 넘어, 미술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넘어, 대중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 미술사를 전달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미술은 정도 차이가 있을 뿐 당대 사회와 불가분 관계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술 작품을 통해 시공간 여행을 하면서 인간의 삶과 사상, 문화에 대해 배운다. 예술적 차원에서 생겨난 흥미와 관심으로부터, 그 배경에 놓인 인간과 세상의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로 나아간다. 이 책은 그 연장선상에서, 특정한 테마를 다루기보다는 가능한 한 다양한 범주의 다양한 시각을 포함하고자 노력했다. 미술의 역사는 언제나 열린 자세가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탄생시키고 발전적 변화를 가져왔음을 확인시킨다.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학술적 관심을 가지고 미술사에 한 걸음 더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용기가 필요했던 이 걸음에 동행자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1. 미술사 속 타자, 여성
매춘부에서 전문 모델로: 마티스의 오달리스크 _이미경
아메리칸 스테인드글라스 학파의 숨겨진 미술가들 _김호정
울부짖는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타마라 드 렘피카 _이지혜
익숙하지만 낯선 그녀/그 이주리

2. 혁명, 죽음, 그리고 구원
혁명의 시대를 살며 변혁을 꿈꾸다: 자크-루이 다비드 _박화선
하느님의 결혼식Nuptials of God _최정선
죽음의 한가운데에서 생生의 편린을 맛보다: 사이 톰블리의 〈레판토〉 연작 _전수연

3. 환상의 기록과 매체의 확장
록 포스터, 무의식 너머 피안의 세계로 _서연주
퍼포먼스와 기록물 그리고 리퍼포먼스 _김윤경
성 올랑의 환생: 예술과 성형 _고현서
흰색 위에 흰색을 칠할 때까지: 로만 오팔카의 〈오팔카 1965/1-∞〉 프로젝트 _선우지은

4. 도시와 현장, 스펙터클
현대 문명에 대한 경고: 시애틀 대지 미술 공원 _홍임실
이산離散의 시대와 한인 미술 _박수진
게리 힐의 영상 시학 _김미선
도시의 밤을 걷는 사람들: 더그 에이트킨의 〈몽유병자들〉_김지혜

참고 문헌
도판 목록과 저작권 일람
저자 소개
 

저자 소개

저 : 이미경
 
〈아메리칸 르네상스 벽화: 보스턴 공공 도서관 벽화를 중심으로〉(2014)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후 국내 연수를 마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목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현재 안과의사협회에 미술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 벽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 : 김호정
 
〈미술가-기업가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의 미술기업 경영과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4년과 2018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우수논문지원을 받아 영미권 여성 미술가 및 장식미술 분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서양미술사학회와 한국미술이론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미술사학의 저변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저 : 이지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를 강의했으며, 1930-40년대 영국 전후 미술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친환경 건설과 리사이클링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에 이사로 재직 중이다. 기업 운영에 발맞추어 환경, 건설, 미술이 어우러지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