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3.한국문학

6.윤대녕 < 은어 낚시 통신 >

동방박사님 2022. 1. 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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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윤대녕 작가의 첫 소설집
존재의 시원을 찾아 강으로 회유하는 은어 이야기


신인다운 발랄한 문맥에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요즈음 젊은 작가들에게 드물게 보이는 사유의 깊이를 간직하고 있는 작가 윤대녕의 첫 소설집.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하면서 큰 주목을 받은 작가는 이 작품에서 존재의 시원을 찾아 강으로 회유하는 은어를 통해 진정한 삶을 발견하고자 했다.
 

저자 소개

저 : 윤대녕 (YOON DEA NYUNG,尹大寧)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단국대 불문과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198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원」이 당선되었고, 1990년 [문학사상]에서 「어머니의 숲」으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출판사와 기업체 홍보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4년 『은어낚시통신』을 발표하며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 책을 통해 존재의 시원에 대한 천착을 통해 우수와 허무가...
 

출판사 리뷰

한국문학 대표작가 윤대녕의 첫 소설집『은어낚시통신』개정판 출간!

우리 문단에 ‘시원으로의 회귀’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던 문제작. 뛰어난 도시적 감수성과 신선한 문체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 윤대녕의 등단 20년을 맞이해 한국문학의 대표작품이라 할 수 있는 『은어낚시통신』을 개정판으로 출간했다. 더불어 그동안 절판 상태였던 소설집『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와 장편소설『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등 총 3권을 동시에 문학동네에서 선보인다.

『은어낚시통신』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은어의 이미지에서 진정한 삶을 향한 '거슬러 올라가기'의 모습을 찾는다. 세속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본래의 자기됨을 향해 회귀하는 행위 속에서 진실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소설의 단편 미학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을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열 편의 단편소설로 꾸며졌다.

전문가가 뽑은 90년대 책 100선 책정
즐거운 학교 선정 중고생을 위한 권장도서

추천평

안개 속에서 붉게 타오르는 휘황한 불꽃나무, 윤대녕의 소설은 이 성소(聖所)에 도달하기 위한 기나긴 도정이며 이 성소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현실 저편 일상 저편에 자리잡고 있는 그 무엇이 홀연히 이 진부한 사실의 세계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 순간 삶은 무의미한 반복 혹은 추락의 과정이기를 그치고 하나의 불꽃으로 고요히 타오른다. 일상의 나태한 의식으로는 인지되지 않는 낯선 세계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남진우(시인, 문학평론가)
윤대녕의『은어낚시통신』은 견고한 환상의 탑이다. 이 견고한 환상의 탑은 불꽃나무를 향해 나아가고 고꾸라지는 은어들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제공한다. 윤대녕의 환상은 새의 것이 아니라 나무의 것이며 소의 것이다. 날아가기보다는 뿌리박기를 원하며 가볍기보다는 진득하고 싶어한다. 정련된 문장과 단단한 구성이 그 소와 나무의 모태이다. 그의 환상이 견고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서영채(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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